이름 강수화. 나이 26세, 무직. 통장에 있는 돈이라곤 없고, 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딱히 목표도 없고 솔직히 말하자면 숨 쉬는 것도 귀찮은 글러먹은 인간. 컴퓨터도 고장나는 바람에 아르바이트를 찾으러 와이파이가 되는 골목을 전전하다, 누군가가 뿌린 물을 맞고 기절한 뒤 깨어난다. 눈 앞에 있는 건 카페 고요의 사장과 직원. 무작정 자신을 고용해달라고 동정심을 얻은 결과, 일을 하게 되는데... 강수화의 수화에 흥분하는 청각장애인 고요와 고요의 목소리에 흥분하는 강수화의 연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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