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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리뷰] 신과 인간의 아름다운 이야기, '골든 체인지'

박은구  |  2019-11-07 09:10:43
 | 2019-11-07 09: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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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네이버에서 연재하는 작품, '골든 체인지'는 언더프린으로 유명한 브림스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의 말로는 전작보다 힘을 빼고 그녀 독자들이 실망할 수 있다고 했지만 아름다운 그림체로 오히려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전작이 서양풍 판타지의 느낌이 강했다면 이 작품은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참고로 언더프린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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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여자 주인공이다. 엄청난 미모를 가지고 있으나 그로 인한 트러블 때문에 머리를 짧게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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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아지가 바로 산신이다. 그리고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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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본 모습이다. 압도적인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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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가 너무 예쁘다. 정말로 어쩜 이렇게 아름답게 그릴 수 있는지 놀랍다>

작품의 여주인공은 19살 고등학생이지만 걸어다니는 '인간 재앙'이다. 한마디로 운이 정말 없다. 거의 몇 걸음 걸으면 사고가 나는 정도이다. 신이 직접 말하길 이제까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에 가까운 일이고 액운으로 인해 단명할 것이라는 말도 들었다. 심지어 그녀가 가지고 있는 이 불운은 본인뿐 아니라 주변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친다. 그 영향으로 인해 여주인공은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다. 고아가 된 후 친척들에게 거둬지지만 불길한 일이 자꾸 발생하자 스스로 친척집을 나와 자취하게 된다. 자신만 없으면 주변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을 깨닫고 먼저 타인에게 선을 긋도 다가가지 않는 철벽녀가 되었다. 그 때문에 타인을 쉽사리 믿지도 마음을 주지도 않는다 남에게 의존하는 방법 자체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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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의 첫만남이다>

 그러나 우삼산의 산신령인 남주인공을 만나며 자신의 운명을 바꿔나가기 시작한다. 산신령인 우암은 머리가 좋고 유능하며 얼굴이 미남이라고 언급되는 엄친아급 인물이다. 참고로 작품 소개에서 '수상한 산신령'이라 언급되어 있는 캐릭터답게 작품 내에서 심리묘사 표현이 거의 다오지 않는, 베일에 쌓인 수수께끼의 인물이다. 그덕에 떡밥이 가장 많다. 일부 독자들에 한해 우암의 의도와 목적이 간간히 추측되고 있긴 하나 파악하기 어려운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여주와의 첫만남에서는 개의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놀란 여주를 위해 모습을 바꾸었다. 우암은 여주에게 대흉액으로 단명할 팔자라고 말하고 자신을 모시면 운명을 바꿔주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여주는 그를 귀신으로 오해하고 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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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와 여주의 모습이다>

또 한 명의 대존잘로 서브 남주 포지션을 가진 이무기가 있다. 영물인 이무기지만 더러운 물에서 태어나 존재 자체가 선천적으로 부정한 존재가 되어 가는 곳마다 액을 몰고 다니는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여주인공과 가장 비슷한 처지에 있고 가장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인물인 셈이다. 작품 초반에는 여주가 사는 지역에 일부러 등장해 산신령 일행을 습격하고, 지역 곳곳에 액을 뿌리는 등 완전한 악역으로 묘사됐으나 그 모든 것은 여주인공을 위한 행동이었다. 작품이 진행될 수록 드러나는 내면 묘사를 보면 여주인공을 위해 악역을 자처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정말 열렬히 여주인공을 사모하고 그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늘 그녀 곁에 있고 싶으나 자신의 체질 때문에 가까이 오지 못하고 그녀를 바라봐 왔다.(아련하다) 인간 세계에서는 평범한 중소 기업인 향수 제조회사의 사장님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생활하고 있다. (산신령보다 현실에서는 훨씬 더 높은 직위와 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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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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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입을 다물수가 없다.>

눈을 정화시키는 화려한 캐릭터들과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스토리가 맞물려 달달한 시너지를 뿜어내는 작품! 아직 이 작품을 모르는 독자들이 있다면 어서 빨리 보러 가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박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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