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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메이드, '하우스 키퍼'

박은구  |  2019-09-12 13:26:11
 | 2019-09-12 13: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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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마블이라고 불리는 슈퍼 스트링 프로젝트의 새로운 작품이 등장했다. 그 제목은 바로 '하우스 키퍼' 집을 지킨다는 의미로서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메이드 로봇이다. 즉, 가사를 담당하는 로봇이라는 얘기이다. 가사를 담당하는 아름다운 메이드 소녀가 인류를 위해, 자신의 주인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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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세계관을 살펴보면 현재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보다 로봇에 대한 의존률이 높은 세상이다. 우리 세계와 같은 시기에 일어난 과학혁명의 접점에서 이미 그들은 로봇에 투자를 한 것이다. 그렇기에 실생활에 있어 다양한 A.I가 자연스럽게 활용되고 있고, 또 그것을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받아들인다. 다양한 선택지속에서 다른 선택을 한 것이고,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때, 이런 선택을 했으면 이런 미래가 펼쳐졌겠지? 라는 가정에서 만들어지는 세계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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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주인공과 하우스 키퍼를 의미하는 진정한 주인공의 뭔가 이상한 투샷>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는 소년 '네빌'은 쓰레기장 근처에서 그림을 그리던 도중, 우연히 한 로봇을 발견한다. 급하게 로봇을 들고 도로시 박사를 찾아간 네빌은 이 로봇을 고쳐달라고 말한다. 자신의 전재산을 전부 줄 테니 이 불쌍한 로봇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네빌. 결국 도로시 박사는 로봇을 고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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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머리를 하고 있는 커여운 하우스 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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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이 곱고 상냥한 네빌 덕분에 딱딱한 A.I였던 하스티는 점차 인간화(감정을 갖게 된다.)되기 시작한다. 네빌의 소원은 하스티가 웃는 얼굴을 보고 싶다는 것이었고, 네빌은 하스티에게 그렇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하스티에게 아름다운 얼굴을 선물해주기 위해 미술대회에서 우승하려는 목표을 세운다. 당장 웃는 얼굴을 보고 싶은데 저 토끼 얼굴로는 무리이기 때문이다. 밤낮으로 노력한 결과 네빌은 결국 미술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을 얻게 되고, 하스티에게 아름다운 얼굴을 선물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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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티 본인도 놀랄 정도로 아름다운 얼굴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얼굴을 얻었지만 하스티가 웃는 것은 쉽지 않았다. 사실 로봇이 미소를 짓는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감정이 없기 때문이다. 하스티는 자신은 도움이 되지 않는 로봇이기에 폐기처분 되야된다고 말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네빌은 인간은 절대로 가족을 버리지 않고, 너는 나의 가족이기 때문에 자신도 너를 절대로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로맨티스트) 그렇게 영원히 행복한 나날이 펼쳐질 것 같은 그들이었지만 재앙은 찾아온다. 바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발병한 것이다. 갑작스레 눈이 붉어지는 우리의 주인공 네빌. 잠시 후 코피를 쏟으며 구역질을 하기 시작하는데 놀란 하스티는 네비게이션 모드를 작동시킨 뒤  급하게 병원으로 네빌을 데려간다. 그러나 이미 시내는 발병한 환자들로 인해 폐허가 된 상태였다. 마치 지구 종말을 보는 것 같과 같은 광경이었다. 건물들이 무너지고, 시체들이 즐비하고, 피냄새가 진동했다. 하스티가 보았을 때 이미 유전적으로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도시를 점령하고 있었다. 심지어 네빌 또한 병이 진행중이었고, 그로 인해 하스티는 네빌을 네빌로 인식하지 못하는 안습한 상황이 발생한다. 유전적인 데이터가 변질되기 때문에 본래 인간인 네빌로서 인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네빌을 인간으로 인식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자신의 주인을 찾아 돌아다니는 하스티. 도로시 박사의 집으로 가보지만 이미 도로시 박사는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통을 쏴 인생을 마감한지 오래였다. 그렇게 네빌을 찾아 헤매다 발병된 환자들이 하스티를 덮치는데 어디선가 튀어나온 감염된 네빌이 꺼져가는 정신을 붙잡고서 그들을 막는다. 그때 하스티는 네빌과 함께한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그를 인식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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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갖게 되는 것에 성공한 하스티>

그러나 결국 네빌은 병이 완전히 발병하게 되고, 하스티를 알아보지 못하게 된다. 이 사건은 훗날, 서기 1976년 9월 4일 P 인플루엔자라고 명명된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의 70%가 사망한 재앙이라고 불리게 된다. 인류는 멸망할 위기에 처한다. 주변의 A.I는 하스티 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 모든 A.I 들은 대부분 작동이 중지되어 버렸다. 하지만 하스티는 네빌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하스티에게 네빌은 인간인 것이다. 생체 반응이 그를 인간이 아닌 동물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그녀 자신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그녀는 네빌을 주인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그와의 추억이 가슴 속에 깃들어있기 때문이다. 그저 네빌은 병에 걸린 것 뿐이니 어떻게든 그의 병을 치료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녀는 버텨나간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아직까지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다른 환자들 또한 그녀는 인간으로서 취급한다.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시스템을 거부할 수 있는 자주적인 성향을 가진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미 그 자체로도 이레귤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네빌도 다른 환자들과는 다르게 어느 정도 이성이 있고, 하스티를 알아볼 수 있는 수준에 이른다. 특이한 개체인 것이다. 다른 이들은 전부 이성을 잃고서 본능에 몸을 맡긴 채 날뛰는데 네빌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하스티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리는 등 5~7살 어린이의 지능 수준으로 보이는 행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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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지키기 위해 인류의 적이 되기를 자처하는 그녀의 앞으로 행보와 이러한 작품의 세계관과 슈퍼 스트링 프로젝트의 세계관이 어떻게 연결될지가 앞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박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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