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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 범벅이지만 흔하지 않은 로맨스코믹학원물 '체리보이 그녀'

황지혜  |  2019-08-26 14:56:13
 | 2019-08-26 14: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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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웹툰이나 소설, 드라마를 봤던 사람이라면 한 작품을 볼 때 스토리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꺼라는 것이 대강 예상되는 것이 있다. 특히 사람들의 눈을 끄는 클리셰 범벅인 작품이라면 더욱 그렇게 보인다. 하지만 여기 로맨스 코믹 학원물의 클리셰를 갖고 있지만 흔하지 않은 작품이 있다. 다음에서 볼 수 있는 '체리보이 그녀'다. 이 작품은 소재는 막장이나 주변에서 볼만한 소재들을 갖고 왔지만 예상치 못하고 깜짝 놀라는 전개로 흔치 않은 웹툰이다. 아마 보다 보면 흥미진진하게 다음 화를 누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는 작품이다. 그렇다면 체리보이 그녀에 있는 흔한 클라셰는 무엇이며 흔치 않은 전개는 무엇인지 이제 부터 작품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앞으로의 리뷰에는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혹시 싫다면 다음으로 가서 작품을 먼저 본 후에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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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셰 인듯 아닌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일단, 웹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립 남탕 고등학교가 아닐까. 여자주인공 '신딸기'의 성장 스토리가 펼쳐지는 곳은 바로 사립 남탕 고등학교로 극심한 성비를 갖는다. 여학생의 비율이 1%라는 것. 이는 흔히 역하렘이나 하렘의 스토리를 이어갈 때 배경이다. 하지만 체리보이 그녀 이런 특수한 배경의 클라셰를 깔아 놓고 이를 다른식으로 사용한다.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웹툰에서 확인 바란다. 한가지 이야기 할 것은 절대 하렘도 역하렘도 아니다. 보통 하렘과 역하렘 물에는 주인공이 저도 모르게 사람을 홀리고 다니며 그 것을 자각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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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혀. 신딸기는 자신이 인기 있는지도 모르고 은근 어장을 넓히는 여자주인공이 아니다. 말 그대로 대 놓고 즐긴다. 물론, 이로 인해 나중에 큰 사건을 발생시키지만, 모든 남자가 이성으로써 신딸기를 좋아하는 어장물로 이어지진 않는다. 더욱이 처음엔 쓰레기 같은 여자 주인공 때문에 많은 이들이 싫어하지만, 웹툰을 보다보면 성장하는 신딸기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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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흔히 등장하는 또 다른 클라셰 중 하나는 바로 여장 남자, 남장 여자다. 그렇게 흥행했었던 여러 드라마만 보더라도 여장 남자나 남장 여자로 사랑이 싹트는 이야기들 얼마나 많았는가. 성별을 숨기고 있어 들킬 것 같은 두근두근함, 자신은 이성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동성에게 끌려 혼란함을 갖고 당황해 하는 것을 보면서 재미있던 사람들 많았을 것이다. 체리보이 그녀에서도 여장 남자가 나온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두근두근한 클라셰가 나오기는 하지만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이가 이런 감정을 느낀다. 또한 보통 남장 여자나 여장 남자로 변신하게 되면 뭔가 가슴아프고 말 못한 사정이 있지 않은가. 이 곳의 사연은 참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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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 남자를 하게 된 이유를 보면 원래 여자주인공 신딸기의 남자친구였던 '김귤'은 신딸기에게 배신 당한다. 신딸기의 썸남 '강한배'가 신딸기에게 남자친구에 대해 말했을 때 김귤이 남친은 맞지만 남자도 아니라는 이야기를 한 것. 이에 화가 난 김귤은 신딸기에게 나보다 못생긴 것이 라는 생각과 함께 복수하고자 여장남장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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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렇게 하려는 복수극이 통한다. 왠만한 여자보다 남장 여자한 김귤이 더 이쁜 것. 여장남장으로 나타난 김귤은 병가로 장기 입원한 '김체리'로 위장해 학교에 나온 것. 그리고 이에 홀려 마음을 뺏겨버린 남성까지 존재한다. 보통은 여기까지 하고 여장남장을 끝내거나 혹은 정체가 들통나거나 한다. 하지만, 이 웹툰에선 이 상태로 파격적인 장면이 많이 나온다. 김귤이 남장여장한 모습 그대로 김체리와 키스해서 총체적 난국 상황을 만들거나 장기입원한 진짜 김체리가 병원에서 퇴원해 나오면서 이야기를 점점 심화 하는 등 말이다. 체리보이 그녀는 이 것 말고도 여러 클라셰들이 있어서 흔한 것 같지만 생각과 다른 전개들이 많이 있어 독자로 하여금 보면서 재미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물론, 이런 부분 말고도 보는이로 하여금 빠져드는 요소가 몇가지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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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는 신딸기 주변에 모여드는 남자들이다. 비록 강한배는 재벌 2세의 소문을 업고 있으며 잘생긴 얼굴로 신딸기를 흥미로 생각해 접근하고, 신딸기 전까지 여러 여자들을 울렸던 카사노바 스타일로 나온다. 하지만, 이 후 김체리로 여장한 김귤을 만나 순정파로 변해 불쌍함을 담당함과 동시에 멋있는 캐릭터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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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보이 그녀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을 꼽으면 '강호두'다. 강호두 또한 남자주인공으로써 클라셰를 지닌 사람 중 하나다. 원래 강호두는 재벌 2세 였다. 하지만 이를 숨기고 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이는 어릴 때 겪었던 트라우마 때문이다. 어릴 때 모종의 사건으로 생겨버린 여자혐오증이라는 트라우마로 인해 여자에게 닿는게 싫어 장갑을 끼고 다닌다. 이게 궁금하다면 웹툰을 통해서 봐 주길 바란다. 강호두는 체리보이 그녀에서 행동 하나하나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릴만큼 멋있다. 초반엔 재수 없이 보여도 점차 멋있게 있는 캐릭으로 강호두 때문에 본다는 사람이 많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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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신딸기를 경계하고 기피하지만 신딸기의 안타까운 과거가 밝혀지면서 더욱 신딸기에게 이끌리게 되고 신딸기에 한정해서 여성 혐오증을 고쳐 나가며 남자 주인공의 정석을 밟아가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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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왕따, 외모 주의 등 다양한 소재가 나오고 이를 극복하는 여자 주인공의 성장 만화이다. 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웹툰에서 확인해 주길 바란다. 분명 재미있는 웹툰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남고였다가 공학으로 바뀐 남녀 불균형 고등학교, 여장 남자, 숨겨진 과거 등 여러가지의 클라셰 속에서 톡톡 튀는 진행과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흥미를 돋구는 로맨스 코미디 학원물을 보고 싶다면 체리보이 그녀 어떤가.
황지혜
웹툰가이드 리뷰어
생활속 쉼은 웹툰에서
금손님들의 연성작을 좋아하는 소비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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