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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고등학생 혈교의 교주가 되다, '마검왕'

박은구  |  2019-08-16 13:57:33
 | 2019-08-16 13: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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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소년이 판타지 세계라던가 이 세계로 가는 흔히 말하는 이세계물이라는 장르가 요새 유행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전생 트럭'이라는 말이 존재할 정도로 트럭에 치여서 또 다른 이 세계로 가는 작품들이 굉장히 많이 양산되고 있다. 인기 라노벨 작품들 대부분이 이 세계로 가는 클리셰를 가지고 있을 정도이다. 허나 대부분이 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로 가게 되는 데 이제 가끔 무협지의 배경이 되는 중원으로 가는 작품들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품들은 한 번 이 세계로 가게 되면 절대 돌아오지 못하는 게 흔히 말하는 '국룰'인데 이 작품은 조금 다르다. 타 이 세계 작품들은 현세에서 살다가 어떠한 사고(목숨을 잃을만한 사고)를 당해서 이 세계로 가던가 혹은 갑작스런 포탈이 열려 빨려들어간다던가 혹은 환생을 한 다던가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세계에 정착을 하게 되지만 다시 돌아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러나 이 작품 같은 경우는 애초에 주인공이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와 또 다른 세계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 이건 엄청난 메리트이다. 현세에 주인공은 아주 평범한 남자 고등학생이다. 흔하디 흔한 평범한 고등학생이던 주인공이 갑작스레 다른 세계로 이동하게 된다. 거울에 손을 된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세계로 끌려가 '검마'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노인에게 두들겨 맞으며 각종 무술을 배우게 된다. 아무도 믿지 못 할 만큼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 이것이 주인공이 실제로 겪은 이야기다. 갑자기 다른 세계로 빨려들어가 누군지도 모르는 노인에게 수련을 받게 된 것이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작품에서도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그저 1년 여전에 그런 일이 생겼었다는 정도로 밖에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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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말했지만 친구는 믿지 않는다. 되려 이상한 약을 하냐고 물어본다.>
 
다른 세계, 즉 무공을 사용하는 세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노인에게 수련을 받은 그는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몸안의 흐르는 기를 다뤄 인간을 넘어선 초인적인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그는 현대사회에서 볼 수 없는 초인적인 몸놀림을 보여준다.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들의 시선으로는 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초인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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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를 사오라는 일진에게 싫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주인공의 모습>

이미 일반인은 절대로 감당할 수 없는 신체능력을 가진 주인공에게 두려운 건 아무것도 없었다. 이게 바로 사이다의 시작인 것이다. 작가는 독자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굉장히 잘 파악하고 있었다. '먼치킨', 압도적인 강함이 주는 것은 통쾌함이고 그로 인한 대리만족이다. 그래서 남성 독자들이 먼치킨 물을 좋아하는 것이다. 작가는 그 부분을 잘 캐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힘을 얻은 주인공은 이제는 더이상  불합리함에 굴복하지 않고,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포식자의 위치로 올라가게 된다. 약자이고, 피식자였던 그는 이제는 그들을 먹잇감으로 볼 수 있을 위치가 된 것이다. 단번에 일진들을 참 교육시켜준 주인공은 점차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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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표정의 주인공, 사실 주인공의 입장에서 일진들은 이제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하는 존재들이긴 하다.>

주인공의 능력 중 가장 사기적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바로 다른 세계와 지금의 세계를 넘나드는 힘인데 이게 그냥 단순히 넘나 들기만 하는 것이면 그렇게까지 사기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주인공의 능력은 그런 것이 아니다. 만약 지금 사는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넘어가게 된다면 지금 살고 있던 세계의 시간의 흐름이 멈추는 것이다. 즉, 다른 세계에 가 있는 동안 원래 세계의 시간은 동결되어 있기에 다른 세계에서 100년이란 시간을 수행하고 온다고 한들 원래 세계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전혀 없는 것. 주인공의 입장에서는 100년만에 보는 친구, 가족일지 몰라도 친구와 가족들은 어제 봤던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이 능력을 활용만 잘 한다면 그 잠재능력은 무궁무진함이 틀림 없을 것이다.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세계의 시간의 흐름과 주인공의 시간의 흐름이 다르게 흘러간다고 보면 된다. 작품 내에서도 주인공은 이 능력을 굉장히 잘 활용하는데 예를 들어 학교에서 시험 날짜가 잡히면 시험공부를 다른 세계에서 한다. 어차피 다른 세계에서 얼만큼 공부를 해도 원래 있던 세계에서의 시간은 흐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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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운명인지 전대 교주의 젊을 적 시절과 똑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은 장차 혈마교의 주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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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해꼬지 한 일진들을 향해 살벌한 표정으로 경고하는 주인공이다.>

자신이 사는 세계와 다른 세계를 왕복하며 점차 무공을 정진하던 주인공은 이 세계에서는 사파의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있는 혈마교의 차기 교주의 자리에 오르고, 현실에서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신분이지만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져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언제까지 두 가지 세상을 왕래하며 살 수는 없는 법. 어디서 살지, 한 가지만을 정해야 할 때가 필요한데 그 계기를 제공해주는 것은 주인공이 새로운 세상에서 버틸 수 있게 해준 희망인 소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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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업혀있는 여성이 주인공의 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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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남녀>



결국에 주인공은 자신이 사랑하는 소녀를 위해 그쪽 세계에 남기로 결정하지만 의도치 못한 일이 생겨 상황은 더욱 꼬여만 간다. 170화가 넘는 많은 화수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으로 보았을 때 아직도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다고 생각이 된다. 애초에 원작이 소설이기에 이후에 스토리를 더욱 기대해봐도 좋은 작품이다. 먼치킨과 사이다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하는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박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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