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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줄 소년 만화, '트롤 트랩'

박은구  |  2019-08-17 17:46:31
 | 2019-08-17 17: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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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줄 웹툰이 등장했다. 왕도물이 보고 싶던 어느 날 필자의 눈에 신작 웹툰이라는 글자가 보였다. 신작 웹툰은 대부분 눌러보지만 그날 따라 클릭하고 싶지 않았다. 사실 썸네일이 그렇게 끌리지 않았다. 뭐랄까 마음에 들지 않아서 눌러보고 싶지 않았었다. 그 웹툰이 이름은 바로 '트롤 트랩'이었다. 제목도 그렇게 끌리지가 않았다. 트롤 트랩..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심심해진 필자는 웹툰을 뒤져보고 있었는데 다시 한 번 트롤 트랩이 눈에 들어왔다. 고민을 한 결과.


'그래, 일단 한 번 봐보고 재미없으면 안보면 되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필자는 그 웹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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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이름은 뽀삐!>

한 가족이 있다. 단란한 가정이라고 생각할만큼 화목한 가정이 식사를 하고 있다. 귀여운 강아지가 유독 아기만 보면 짖는다. 막내 아이를 보면 계속 짖는다. 왜 그럴까. 부모님들은 강아지가 아이를 질투한다고 생각한다. 강아지는 근데 조금 심하게 짖는다. 갓난 아기한테 이렇게까지 심하게 짖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러던 도중, 갑자기 주인공도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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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동생을 이것이라고 표현한다. 무엇인가를 느낀 것이다.>

주인공은 생각한다. 이것은 의심이 아니라고. 그녀는 왜인지 모르지만 저것은 자신의 동생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단순한 촉이나 감 따위가 아니라 완전히 확신하고 있었다. 저것은 무엇일까. 무엇이길래 인간의 탈을 쓰고, 내 동생의 탈을 쓰고 당당히 우리 집에 있는 것인가 라고 생각한다. 소름이 끼친다. 주인공은 완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연을 인터넷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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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인공을 탓하는 댓글들 밖에 달리지를 않는다. 사실 이게 정상적인 반응이 맞다. 친동생을 의심하는 글이 올라오면 이러한 반응이 오히려 매우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혈연으로 이뤄진 가족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동생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나 또한 저런 류의 답글을 남길 거 같다. 그렇게 홀로 고민하던 주인공에게 어느 날 모르는 사람에게 연락이 온다. 자신은 그 말을 믿는다고 말을 하며 어떤 단어를 검색해보라고 한다. 단어는 'changeling', 포털 사이트의 단어를 검색하자 아기 바꿔치기라는 단어가 나온다. 신화, 동화 등에서 트롤이 인간의 아이와 자신의 아이를 바꿔치기 하는 장난이라고 한다.
트롤, 인간을 상대로 장난을 치거나 해악을 끼치는 난쟁이 요정 또는 인간을 잡아먹는 등 거대하고 흉측한 외모를 지닌 괴물이라고 한다. 여러가지 모습으로 묘사되는 상상 속 괴물이라는 것이 트롤의 정의이다. 그러나 주인공은 상상 속 이야기일 뿐이라고 이 모든 것을 거짓으로 치부한다. 주인공에게 연락을 한 이는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말하지만 주인공은 거절한다. 사실 이게 당연한 게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연락을 해서 주소를 부르라고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말하면 어느 누가 그걸 받아들이겠는가. 집에 있을 이상한 동생보다 이름 모를 누군가가 더 무서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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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연히 트롤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었고, 주인공의 동생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인 뽀삐를 잔혹하게 먹어치웠고, 그 장면을 주인공은 목격하게 된다. 직접 목격한 주인공은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되고, 동생인줄만 알았던 괴물은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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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치 않은 외모를 가진 동생>

역시나 동생의 정체는 트롤이었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주인공을 트롤은 죽여버리려고 한다. 자신은 이 집이 마음에 들었는데 너 때문에 망했다며 화를 내는 트롤. 역시나 뻔뻔함은 패시브로 장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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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바로 연락을 했던 인물이 도착한다>

진정한 주인공이 도착한다. 트롤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 인물이 바로 위 이미지의 캐릭터다 본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인공은 트롤을 사냥하는 조직의 소속된 인물이다. 신기하게도 불을 다루는데 트롤은 재생력이 강해서 팔을 잘라도 금방 자라나지만 주인공은 불로 지져버려 재생력을 억제시킨다. 그렇게 주인공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지만 여자 주인공은 트롤과 주인공의 전투로 인해 집이 홀라당 타버려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빚도 떠안게 된다. 그렇개 순식간에 망해버린 여자 주인공은 빚을 갚기 위해 주인공의 조직에 들어가게 되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의 정체가 무엇인지, 또 이 조직이 어떻게 생겨났고 트롤이란 무엇인지 등등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주인공의 정체가 굉장히 신기했는데 사실 작중 초반에 정체가 나온다. 그는 바로 트롤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었다. 재앙급으로 불렸던 엄청난 트롤 아그니의 힘을 이어받은 트롤과 인간의 혼혈이었던 것이다. 그로 인해 어릴 때에는 많은 실험을 당하고, 지금까지도 핍박박고 차별당하고 있다. 이러한 설정과 전개는 마치 어디서 본 소년만화의 클리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기에 더욱 왕도스럽다는 느낌도 들었다. 꿋꿋하게 성장해나가는 주인공을 보고 있노라면 필자 또한 감정을 이입하게 되고, 그가 과연 어디까지 성장해나갈지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된다. 소년만화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보는 것을 추천하고, 또한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 또한 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자신이 상상하고 있는 것 이상의 재미를 무조건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박은구
다양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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