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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험까지 가능할 것인가? '합격시켜주세용'

황지혜  |  2019-06-13 13:55:37
 | 2019-06-13 13: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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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많은 이들은 합격이라는 단어에 많이 중독되어 살고 있다. 어린 나이 때 부터 많은 시험을 보며 그 시험의 결과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달라지고 인생 또한 많이 달라진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이온'작가님의 '합격주세용'은 좀 더 특이한 합격을 이야기하니 공채도 한국사 시험도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능도 아닌 이무기의 용 승천시험의 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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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합격시켜주세용'의 첫 장면의 그림체를 보면 무엇인가 떠오르지 않는가? 네이버의 화요웹툰을 팠던 사람이라면 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바로 따듯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유명했었던 '슈퍼시크릿'을 연재했었던 이온작가님의 작품이다. 슈퍼시크릿은 몬스터 가족인 '견우'와 소꼽친구 '지호'의 러브 스토리를 다른 웹툰이다. 아기자기한 그림체는 몽골몽골한 이 둘의 러브라인을 잘 나타내주었고 전반적으로 따듯한 느낌을 느끼게 함으로써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고 본다. 이런 포근한 그림체와 더불어 탄탄한 스토리 라인 덕분인지 네이버 화요웹툰 별점 1위로 한때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웹툰이다. 다만 2018년 1월 8일 140화로 완결이 났고 그 이후에 에필로그와 후기까지 나온 후 슈퍼시크릿을 연재 종료하고 한동안 사라져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했었다. 하지만 드디어 슈퍼시크릿의 이온 작가님이 은둔 생활을 끝내고 바로 지금 부터 소개할 합격시켜주세용이라는 작품으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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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합격시켜주세용은 아직까지 3화 밖에 연재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세계관은 모르지만, 슈퍼시크릿의 견우와 지호의 이야기가 아닌 '유찬영'과 이무기 '바리'의 이야기이다. 첫 시작은 유찬영의 안타까운 사연으로 시작된다. 중학교, 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토익과 토플 등 시험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의합격을 책임져 주는 유찬영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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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찬영의 쪽집게 실력은 첫화부터 계속 어필된다. 많은 이들이 유찬영에게 학생을 맡기고 싶을 정도로 그의 과외 실력은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다. 심지어 2회 연속으로 수능 만점자를 배출했을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유찬영은 이런 실력으로 학원이나 과외를 계속해 나갈 생각을 갖고 있진 않은거 같다. 끊임없이 회사에 취업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이가 왜 본인의 시험은 말아 먹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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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 이유는 만화 중에서 알 수 있다. 바로 중요한 시험이 있을 때 마다 번번이 피치못한 사정이 있었다는 것이다. 유찬영은 그 동안 본인이 떨어진 이유가 그냥 운이 없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하지만, 어느날 과외를 그만두고 모아 두었던 돈으로 취업준비 하려는 유찬영의 앞에 나타난 이무기에 의해 알게 된다. 바로 조상의 업보 때문에 이무기의 저주로 이렇게 문제가 번번이 발생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저주를 건 이무기 바리가 유찬영 앞에 나타나 이번에 이무기의 새로운 시험이 있으니 바로 낙동강의 주인이 죽으면서 새로운 사람을 뽑으니 본인을 도와 달라는 것이다. 본인을 도와주어 이번 시험에 성공하면 시험에 번번이 떨어지게 되는 저주를 풀어 준다는 약조이다. 결국 유찬영은 이번에 보고 싶은 공채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바리의 시험을 도와주기로 하면서 이 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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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합격시켜주세용은 비록 3화 밖에 안되었지만 은근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 중 하나이다. 일단 스토리와 그 전개라인이 슈퍼시크릿작가님의 작품인만큼 튼튼하다. 그림체의 움직임이나 전반적인 느낌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그들의 대화도 중구난방으로 산만하다기 보다는 막힘 없이 술술 읽어 나갈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극 중 내내 꽤 현실적인 상황도 또 하나의 매력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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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갑자기 천장에서 나타난 이무기 바리를 두고 유찬영은 신고하려고 한다. 하지만, 기이한 행동으로 인해서 일단 그의 말을 들어보고자 하는데, 그의 내용을 들으며 하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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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가 용의 승천 시험에서 떨어진 후에 술 독에 살다가 나왔다가 낙동강의 용이 환경오염 때문에 죽었다는 것을 듣곤 현실의 사람들과 비교해서 이야기하는데 이 웹툰을 보는 이에게 승천 못한 용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이렇게 술독에서 오랜세월 빠져 살아서 그런지 이무기 바리의 현실감각이 많이 떨어지게 나타났는데, 이 또한 또 하나의 극 중 재미 요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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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마치 바리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요목 조목 현대에 맞게 상황을 대변해 주면서 상담을 진행한다. 하지만 학생기록명부에는 재미있는것들이 적혀 있다. 마치 이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면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적지 않을까 생각하는 내용들이다. 이외에도 현실적으로 뼈 때리는 장면도 있어 재미있게 게 볼 수 있는 웹툰이라 본다.
  1. 또한 아직 3화 밖에 안되었지만 각 인물들의 특징이 아주 자세하게 잘 나타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이다. 이 중 가장 매력적인 인물을 뽑는다면 아무래도 이 웹툰에 나오는 이무기 바리와 주인공 유찬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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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이무기라고 하면 뱀을 생각해서 날카롭고 야비한 것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바리는 첫 등장부터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나타나며 3화까지 극 중 내내 귀여운 모습을 나타낸다. 심지어 이무기 모습으로 변신한 것도 귀엽다. 이온 작가님의 특유의 그림체로 파충류를 싫어하는 사람들까지도 귀엽다고 느끼지 않을까. 또한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허당같기 때문에 멍충미 또한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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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특히 이무기 바리의 멍충미는 3화의 맨 마지막에 돋보인다. 과거 회상을 하며 이 곳까지 찾아오게 만든 이유를 이야기 하며 친구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바리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승천 못한 이무기 친구들은 다들 자신을 떨어트렸던 인간들의 후손을 잘 찾아간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바리가 찾아온 유찬영만 그 조상과 성이 다르고 유찬영이 이야기 하기 전까진 몰랐던거 같다. 
  2. 과연 이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합격시켜주세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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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혜
웹툰가이드 리뷰어
생활속 쉼은 웹툰에서
금손님들의 연성작을 좋아하는 소비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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