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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리뷰] 괴력을 가진 소녀가 나타났다, '박살소녀'

김미림  |  2019-05-02 13:00:58
 | 2019-05-02 13: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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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우리가 좋아했던, 혹은 좋아하는 이야기의 여주인공은 멋진 왕자를 통해 구원을 얻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또 고전동화 뿐 아니라 인기있는 드라마나 소설, 영화 등을 보면 여자주인공은 멋지고 능력있는 남자의 도움을 받고 그게 누가 봐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이해가 되곤 하는데, 최근엔 이러한 전형적인 스토리에 반기를 든 이야기들이 눈길을 끄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개봉한 마블의 캡틴마블 역시 남자주인공들을 돕는 역할에 머물렀던 여성 캐릭터의 한계를 벗어난 마블 여성 캐릭터 단독 주연 영화로 눈길을 끌었고, 툼레이더 역시 안젤리나졸리라는 강한 여전사를 내세우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가 반복되던 우리나라 드라마 역시 최근엔 수동적인 여성캐릭터를 벗어나 능동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과거엔 고전 동화처럼 멋진 남자를 만나 행복한 결혼을 했다로 끝나는 결말이 많았지만 최근엔 자신의 능력으로 새롭게 인생을 개척해 가는 여주인공 개인의 모습을 그리며 열린결말로 끝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박살소녀


다음웹툰에서 최근 완결된 '박살소녀'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여자주인공을 내세운 작품으로, 남자보다 더 쎈 걸크러시 소녀가 시원시원한 액션을 뽐내는 작품으로 인기를 얻었기에 추천하고 싶다.



박살소녀


이 작품의 주인공 '박슬'은 요물헌터로 어릴때부터 아빠와 함께 산을 떠돌며 수련을 한 인물로 한번도 제대로 학교를 다녀본적이 없는 인물이다.

그러던 중 박슬은 드디어 수련이 끝나고 아빠와 함께 도시에 사는 요괴들을 잡기 위해 내려오게 되는데 드디어 처음으로 학교를 다니게 된 박슬은 처음으로 다니게 된 학교에서 잘생긴 짝꿍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박살소녀


멋진 얼굴로 모든 여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항상 냉소적인 모습을 보이며 누구에게도 관심을 갖지 않는 그의 이름은 '한정도'로 사랑보다 능력에 따라 정확한 결과가 따르는 싸움을 좋아하는 특이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오랜 수련과 타고난 능력으로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박슬은 학교에서 만큼은 힘을 감추고 평범한 소녀로 살려고 노력하는데, 그러던 중 정도가 의도치 않은 오해로 인해 싸움판에 얽히게 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박슬은 정도를 구하기 위해 싸움이 일어난 현장으로 뛰어간다.

다수의 무리에게 공격을 당하는 정도를 구하기 위해 나선 박슬은 결국 다수의 인원을 단번에 제압하고 이 모습을 목격한 정도는 그녀의 강인한 모습과 싸움 실력에 반해 처음으로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박살소녀


한편, 요물헌터가 도시에 내려와 요물사냥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요물들 사이에 퍼지며 강력한 기운을 가진 요물이 박슬의 주변을 맴돌게 되는데 그의 이름은 '잭'으로 요물조직 킹덤의 1인자인 여왕의 남편이자 요물조직 킹덤의 2인자인 '대공'이 그의 형으로 염력을 가진 상위요물로 그려진다.

잭은 요물헌터인 박슬을 유인하기 위해 그녀와 가까이 지내는 정도를 납치하는데 그로 인해 정도는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다.

또한 잭은 정도의 납치 사건을 통해 자신의 상상을 초월하는 박슬의 강인한 힘을 목격하게 되고 그녀의 곁에 있기 위해 그녀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까지 가게 되는데, 다른 요물들은 요물헌터인 그녀를 죽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그녀의 강인한 힘을 이용해 조직의 지도자가 되려는 야망을 품고 그녀에게 접근한다.




박살소녀


박슬은 자신이 요물헌터라는 사실을 정도가 알게된 이상 더 이상 정도와 가까이 지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불안해하지만, 정도는 뜻밖에 제안을 하는데 바로 자신도 요물헌터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평소 강인한 힘에 끌리던 정도는 자신 역시 박슬 만큼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제안을 하게 되고, 결국 박슬의 아빠에게 한달동안 스스로의 힘으로 요괴를 하나라도 잡는 테스트를 통과하면 요물헌터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받게 된다.

이에 정도는 박슬의 도움을 받아 요물을 찾아다니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박슬에게 자꾸만 설레고 두근거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연애젬병인 한정도와 요괴헌터 박슬의 로맨스는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요물조직 킹덤 1인자 여왕의 비밀은 무엇이며, 정도는 요괴헌터가 될 수 있을까?




박살소녀


이 작품에서 주인공인 박슬은 겉 모습은 양갈래 머리에 귀여운 모습이지만 요물을 때려 잡는 야구배트를 휘두르며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 특이하게 강인함을 좋아하는 정도는 그런 박슬의 강인한 힘에 반하게 되는데 이러한 설정 자체가 기존의 학원, 순정물과 달리 특이하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또한 퇴마물을 그리고 있지만 순정만화틱한 주인공들의 비주얼이 흐뭇함을 자아내는데 이 작품에서 강인한 능력을 가진 상위요물들인 잭과 여왕, 대공 역시 인간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외모가 뛰어난 인물들로 그려지기도 한다.




박살소녀


박살소녀의 경우 앞서 말했듯이 여성중심적인 내용 전개를 보여주는데 이야기의 주인공인 박슬과 요물킹덤의 1인자 역시 여성으로 그려지고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게 특이한 점이며, 이 둘의 외모 역시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보며 확인하길 바란다.




박살소녀


마지막으로 필자가 이 작품을 보면서 계속 빠져들게 됐던 건 로맨스 라인이었는데, 연애경험이 전무한 두 주인공 박슬과 정도가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이 자꾸만 뒷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킬링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박슬의 경우 싸울때와 마찬가지로 숨김 없이 자신의 감정을 따라가는 인물이고, 정도의 경우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처음엔 깨닫지 못하다가 박슬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자신의 마음을 인지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이 순수하게 그려져 절로 흐뭇한 미소가 스며나오는 걸 숨길 수가 없다.

이 작품의 댓글들 역시 이 두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내용이 많은데, 그만큼 독자들이 남녀주인공을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된다.


독특한 요물헌터라는 설정과 알콩달콩 로맨스가 함께하는 박살소녀는 이미 완결이 된 작품이기 때문에 하루 날잡고 쭉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지루하지 않은 시원한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볼 작품으로 추천하고 싶다.





 




김미림
하고 싶은 것 많고 궁금한 것 많은,
평범하게 사는 게 최고 목표인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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