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TOP

[웹툰리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욕망을 향한 모험, '신의탑'

김미림  |  2019-04-15 12:44:51
 | 2019-04-15 12:44:51
초기화
사랑이란 그 범위가 참 광대하다.
사전적으로 사랑이란'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이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을 말한다.
사랑은 그 대상이 이성이 될 수도 있고, 부모가 될수도, 자식이 될수도, 동성이 될수도, 동물이 될 수도 있을 만큼 참으로 다양한데, 간혹 사랑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할 수 없을 것 같은 행동을 하는 경우를 우리는 가끔 목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식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위기의 순간에 상상할 수 없는 힘이 나오는 엄마의 모습이나 사랑하는 연인 혹은 배우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이들의 모습을 우리는 간혹 들을 수 있는데, 이들의 행동은 감동적이긴 하지만 사실 일상적인 상식선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흔히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랑의 원인은 이렇다.
사랑을 하면 뇌의 한 구성요소인 미상핵이 발동하여 사랑의 묘약이라 말하는 도파민이 생성되는데, 이러한  미상핵의 활동은 1년이 지나면 50%로 줄어들고, 그러한 이유로 상대방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기간은 최대 900일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학적인 이론과 상관없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기도 하는데, 여기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 '라헬'을 찾기 위해 어찌보면 무모한 모험을 시작한 소년 '스물다섯번째 밤(밤)'의 이야기를 그린 웹툰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신의탑

2010년부터 장기간 네이버에서 연재중인 웹툰 '신의탑'은 사실 소년과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을 주제로 한 웹툰은 아니다.
이 작품의 장르는 모험, 판타지로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소녀 라헬을 찾기 위해 탑을 오르기 시작한 소년 스물다섯번째 밤의 이야기가 주요 스토리이다.
하지만 필자가 서론에 사랑을 이야기하며 이 작품과 연결시킨 이유는 소녀 라헬에 대한 스물다섯번째밤의 감정이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의탑

이 작품에서 작고 약한, 우물안 개구리 같던 소년은 오직 라헬을 다시 만나기 위해 낯선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으론 도무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도전을 계속 이어간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깨닫지 못했던 능력들을 깨우쳐 가며 성장해 가고, 그로 인해 소년이 탑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라 어떤 필연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지만, 궁극적으로 스물다섯번째밤이 이 모험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것은 개인적으로 라헬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사랑 혹은 집착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신의탑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탑은 아메리카 대륙 크기의 광대한 층들이 수백개 모여 이루어진 탑으로 각 층마다 준비된 시험을 통과하면 다음 층으로 올라갈 수 있고, 이러한 시험을 통과해 꼭대기층으로 올라가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


신의탑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욕망을 바탕으로 수 많은 경쟁자들이 함께 시험을 보게 되는데 이들은 모두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각자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도전을 이어나간다.


신의탑

또 그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승리를 위해 서로 동맹을 맺었다가 또 배신을 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들 중 유일하게 스물다섯번째 밤은 탐욕스런 욕망이 아닌 자신의 전부인 라헬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염원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무한한 능력을 깨워 도전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스물다섯번째밤에게 라헬은 이렇게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 있게 해주는 존재인데, 작품 속에서 스물다섯번째 밤은 그녀에 대해 '그녀는 나에게 모든 걸 가르쳐 주었다. 내가 듣는 말, 내가 보는 글, 내가 느끼는 모든 것, 그건 모두 그녀의 것이었다.'라는 말로 표현하며 그에게 그녀의 존재가 얼마나 크고 절실한지를 보여준다.



신의탑

탑에서는 각 층의 관리자가 있으며 이들의 결정으로 시험이 정해지는데 층을 올라갈 수록 난이도는 점점 어려워 진다.
탑 내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는 일반적으로 선별인원으로 불리는 자들로 이들은 탑의 내탑이나 중간지역을 통해 탑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게 가능하며 이들은 탑의 거주지역인 외탑에 살다가 탑에 오를 만한 재능을 보여서 시험이 치뤄지는 내탑에 들어올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스물다섯번째밤의 경우는 탑의 이러한 규칙과 어긋나는 비선별인원으로 이러한 비선별인원은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대부분 선별인원의 적대적인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다.


신의탑

하지만 스물다섯번째밤은 여태까지 비선별인원으로 탑에 들어왔던 여타 다른 인원들과 다르게 탑의 최하위 첫단계 시험에서부터 위기에 빠지고 특별한 능력도, 무기도 가지고 있지 않아 의문을 자아내는데 그렇기에 그가 탑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모두에게 이변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고, 또 그 숨겨진 능력이 무엇인지 예측할 수 없기에 더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신의탑

이렇듯 탑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스물다섯번째 밤과 다양한 등장 인물들의 도전을 그리고 있는 작품 웹툰 신의 탑은 국내 뿐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터키어, 폴란드어, 루마니아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11가지 언어로 번역되고 있으며 외국에서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신의 탑은 오랜 시간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다양한 등장인물과 층마다 계속 달라지는 시험의 형태, 그리고 차근차근 시험을 통과하며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 스물다섯번째밤의 성장기로  앞으로 또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더욱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신의 탑은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모험물과 성장물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으로 네이버 3대 웹툰 중 하나로 불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매력을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김미림
하고 싶은 것 많고 궁금한 것 많은,
평범하게 사는 게 최고 목표인 그런 사람
댓글 0
닉네임 * 비회원 덧글은 삭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