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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리뷰] 감성적인 소녀들의 이야기, '소녀의 세계'

박은구  |  2019-04-22 11:04:37
 | 2019-04-22 11: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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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세계, 언제나와 같이 네이버 웹툰 어플을 들어가 볼만한 웹툰이 없는 지 찾아보던 필자는 이 웹툰을 발견했다. 예전에도 사실 몇번 봤었지만 썸네일과 제목 때문에 왠지 모르게 손이 가지 않았다. 필자는 판타지를 좋아하고, 액션을 좋아하고, 추리 스릴러를 좋아하고, 사실 다 좋아하긴 하지만 소녀의 세계는 사춘기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룰 것 같은 느낌이라 더 끌리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1화를 본 순간, 나는 멈추지 않았고 (아니 사실 멈출 수 없었고) 어느새 지금까지 나온 모든 화수를 전부 본 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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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의 주인공인 오나리>

이 귀여운 소녀는 본 작품의 주인공인 '오나리'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그녀는 인생 최고의 몸매를 만들어냈고, 그로 인해 기분 좋게 첫 등교를 하고 있었다. 새로운 고등학교에서 생활과 다이어트로 인한 기쁨을 누리며 어떤 학교 생활이 펼쳐질지 설레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한 소녀를 만난다. 그 소녀의 이름은 임유나. 그녀는 바로 오나리의 소꿉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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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엄마 친구의 딸로서 이 소녀들의 두 어머니 또한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다고 한다. 그러나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이 둘은 멀어졌고, 고등학교에 올라와 처음 만나게 된 것이다.  사실상 나리에게 가장 소중한 소꿉친구인데 초등학교 6학년 때 절교한 뒤로는 지금 처음 재회한 것이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초반에 임유나가 나리를 무시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부려먹는 모습을 많이 보여 악역이라고 생각했지만(사실 필자도 의심했다.) 사실은 그 누구보다 나리를 아껴주는 나리 바라기이다. (츤데레라 표현을 하지 못할 뿐) 유나는 처음 나리를 만났을 때 모자르다고 무시했지만 그럼에도 나리가 끊임없이 다가오고 교통사고로 큰 트라우마를 가질 때에도 유일하게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자 그때부터 나리를 친구라고 여긴 뒤 극복하게 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자신의 외모, 지위, 재력 등만 보고 다가오는 인간들만 있었지 자신을 사람으로서 인간으로서 대해주는 사람은 나리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유나가 이 고등학교에 온 것도 나리와 같은 학교로 진학하고 싶어서이다. 다시 화해하고 친해지려는 행동이다. 작중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차지하고 있고, 나리와의 인연도 가장 끈끈한 소녀이다. 외모, 재력, 머리, 뭐 하나 빠지지 없는 말 그대로 팔방미인이다. 작중에서는 엄청난 외모와 또 냉정한 성격으로 많은 이들의 동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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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를 만나자 굉장히 놀라는 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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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포스를 풍기는 이 소녀 또한 나리와 같은 반 친구이자 베스트 프렌드가 되는 친구다>

다이어트에 성공에 자존감이 올라간 나리는 첫 등교후 반에 있는 친구들을 한 번 둘러본 후에 이 정도면 자신도 상위 20프로는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앞자리에 있는 친구와 친해지기 위해 자신이 직접 가져온 쿠기를 건네주려고 하는데 그때 뒤를 돌아보던 선지의 모습이 바로 위 이미지이다. 마치 여신, 아니 여신 그 자체이다. 나리에게는 고등학교에 와서 반에서 처음 사귄 친구이고, 보는 바와 같이 피부가 희고 머릿결이 검은 고전적인 미인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 사실 저런 스타일로도 예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한 거다. 유행이 한참 지난 땋은 머리를 해도 굉장히 예쁘다. 임유나와 동급, 아니 그 이상일 수도 있는 외모를 지닌 초특급 미소녀이다. 같은 학교 남자 아이들의 말로는 얼굴은 선지가 제일 예쁘다고 한다고 한다. 주연 4명중에서 가장 내성적으로 말수가 적고 소극적인 편으로 학급 내에서 인기가 좋지 않은 편이었다. 그런 연지를 시기하는 이들 때문에 안 좋은 소문까지 돌아서 따돌림을 당했었다. (이때 이런 따돌림에 대한 모습들을 굉장히 적나라하고 현실적으로 묘사가 되었는데 보는 독자들까지 마음이 아플 정도였다. 이것이 작가가 지닌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이때 나리가 선지 편을 들어주며 반 아이들의 따가운 시선을 헤쳐나가며 계속해서 둘이 성장해나가는 모습들은 모든 걸 알고 있는 3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보는게 괴로울 정도였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 편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씩씩하고 착한 캐릭터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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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4인방, 주연 4인방 중 한 명인 서미래>

역시나 유나와 선지에게 꿇리지 않을 정도의 미모의 소유자, 가장 따듯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그런 친구의 본보기이다. 자신의 상처는 드러내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친구. 독힐 하프 혼혈이기 때문에 주연 네 명 중에서는 가장 이국적인 외모를 가졌다. 제일 키가 크고 몸매도 좋은 편이다. 근데 막상 작품에서 보면 임유나보다 작아보인다. 굉장히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털털하고 유머 감각 또한 뛰어나서 굉장히 인기가 좋은 편이다. 처음에 임유나를 따라서 나리의 반에 들어갔다가, 나리에게 호의적인 임유나의 태도를 보고 나리에게 호기심, 호감을 갖게 된다. 작중에서는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리와의 케미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잘 맞는 성격이라고 할까나. 단점이라고 하면 단점이 하나 있는데, 단순히 털털하다는 말을 넘어서 뭐든지 대충대충 처리하는 만사 태평한 낙천적인 성격이다. 이 점은 나리조차도 안 맞다고 할 정도로 도가 지나칠정도로 털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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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전까지는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감성에 대해서 아무리 설명해봤자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한번쯤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름다운 소녀들의 성장기를 직접 마주하며 그녀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아직 메마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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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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