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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리뷰] 10대들의 파릇한 연애담 '연놈'

김미림  |  2019-04-24 11:06:27
 | 2019-04-24 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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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놈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인 '연놈'은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학원로맨스물로 그 시절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매주 수요일에 연재되고 있는 이 작품은 수요웹툰 중 항상 상위권을 차지고 있는 인기 웹툰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이더라도 독자층이 나잇대를 가리지 않고 폭 넓은 작품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작품 속 주인들과 비슷한 연령대의 10대들이 주 독자층인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의 경우 주요 독자층이 10대 청소년들로 작품에 등장하는 급식체나 감성이 10대들의 취향에 제대로 맞춰져 있는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흔히 일진이라 부를 수 있는 인물들로 그러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여러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들 10대들의 사랑과 우정이라는 감정을 바탕에 깔고 인물들의 관계가 전개 되기 때문에 그 시절을 지나거나 지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연놈


이 작품의 주인공은 '한시아'로 과거 중학생 땐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제대로 반항도 못하는 소심한 아이 였지만, 현재는 일명 '노는 아이'로 변해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

흔한 10대가 그러하듯 주인공 시아는 친구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데 중학교때와 달리 고등학교에 올라와 변하게 된 이유 역시 친구들 사이에서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기 싫은 마음에서 였다는게 작품 속에 드러나기도 하며, 중2때 어린시절 집안끼리 부터 알고 지냈던 백소연을 좋아하는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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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여주인공은 '백소연'으로 시아와 달리 중학생때는 학교에서 유명한 노는 아이였지만 중2 어느날 갑자기 자퇴를 하고 사라진 후, 3년 뒤인 현재 원래 학년보다 늦은 1학년으로 입학을 하게 된다. 입학 후 시아와 다시 재회를 하게 되는데 과거와 달리 친절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시아에게 놀라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소연 역시 친구사이의 관계에서 상처를 입고 집안 문제로 갑자기 종적을 감췄던 것으로 다시 나타나서는 과거의 일을 다시 언급하길 꺼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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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그들의 친구 '최은욱', '신덕구', '정슬기', '김민지', '임꽃(별명 꽃님)' 등이 주요 등장인물로 나온다.


시아는 갑작스런 소연의 재등장으로  다시 한번 소연에 대한 감정을 되살리게 되는데 서로 정 반대로 달라진 모습에 처음엔 어색해하고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결국 소연과 시아는 헤어지기 전부터 갖고 있던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사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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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두 주인공 시아와 소연은 둘 다 불우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고, 또 둘다 언급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갖고 있다.

그리고 현재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헤어져 있던 3년 동안 각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 채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처음엔 서로에 대한 불안감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지만 친구들의 도움과 함께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서로의 모습을 인정하게 된다. 


이렇듯 이 작품의 주 이야기는 10대들의 로맨스인데 그 나잇대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심사이기도 한 만큼 그런 점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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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작품엔 또 다른 로맨스도 등장하는데, 주인공인 시아와 소연 외에 은욱과 슬기도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서로 비밀스럽고 조심스러운 시연과 소연커플의 느낌과 달리 늘 티격태격 하면서도 늘 붙어 있는 이들의 모습은 소소한 재미를 주는 또 다른 이야기로 톡톡한 재미요소이다.

그리고 그외 꽃님이와  덕구의 우정인듯 사랑인듯한 썸도 흥미로운 소재 중 하나이다.


한편, 이러한 로맨스 외에 또 한가지 이야기축을 담당하는게 바로 소연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인데, 소연이 왜 갑자기 종적을 감췄으며 3년 동안 그녀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그것이다.

일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노는 아이였던 소연은 왜 갑자기 떠나게 됐을까를 이야기하며 과거 그녀의 친구 중 한명이었던 '방리나'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등장하기도 하는데, 여전히 노는 아이로 지내는 그녀는 과거와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소연을 보곤 그녀의 주변을 맴돌며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는 대부분의 학원물 웹툰이 친구와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야기소재인데, 학원 로맨스물을 표방하고 있는 이 작품 역시 로맨스만큼 비중있게 그려지는 것이 바로 친구간의 관계이다.

소연이 떠나게 되고, 마음을 닫고 변하게 된것도 바로 친구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갈등과 오해 때문인데 10대에게 중요한 사랑과 우정, 이 두가지를 적절히 조화시키며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이 작품은 그렇기에 더 10대들에게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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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처음 연애를 시작 하는 10대들의 서투름과 어색함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특히 꽃님의 경우 처음으로 덕구를 짝사랑하게 되며 처음엔 이러한 감정을 부정하기도 하고 일부러 더 툴툴대고 못되게 굴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꽃님의 갑작스런 행동에 덕구는 당황하기도 하는데, 그 역시 꽃님에 대한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또 학생으로서의 현실과 좋아하는 감정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는 모습이 공감을 자아낸다.

 



연놈


이렇듯 주인공들의 이야기 뿐 아니라 그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갖고 다양한 인물의 시선에서 10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 '연놈'은 현재를 살고 있는 10대들이 실제 겪을 법한 이야기로, 이들에게 공감을 느낄 수 있는 10대에게, 또 요즘 10대들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한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작품으로 아직 안 본 사람들이 있다면 정주행 하길 바란다.

김미림
하고 싶은 것 많고 궁금한 것 많은,
평범하게 사는 게 최고 목표인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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