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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리뷰] 어느 날 몸이 두개가 되었다?! '외모지상주의'

김미림  |  2019-03-28 22:50:22
 | 2019-03-28 22: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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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인 '외모지상주의'는 크게 보면 학원물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 바탕엔 판타지적인 요소가 깔려 있는데다가 그 내용을 보면 액션, 범죄물적인 요소도 뒤섞여 있는 작품으로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다소 자극적인 내용과 그림으로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네이버웹툰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외모지상주의는 작가 박태준의 데뷔작이기도 한데,  작가 박태준은 외모지상주의의 작가로도 유명하지만 그 전에 얼짱으로, 그리고 잘나가는 남성의류 쇼핑몰 대표로서도 유명하다.

또 특이하게도 기안84와 친분이 있어서 그런지 실제 복학왕에 나왔던 캐릭터기 언급되거나 등장하기도 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이렇게 화제의 중심에 있는 '외모지상주의'는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외모지상주의


이 작품의 주인공인 '박형석'은 뚱뚱하고 작은 키, 홀어머니, 가난한 집안 형편을 가진 인물로, 자신감도 바닥에 떨어져 친구도 제대로 사귀지 못하고 항상 학교에서 겉돌며 매일 괴롭힘을 당하는 인물이다.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며 살던 형석은 그 상황을 피해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으로 전학을 가기로 결심을 하게 되고 혼자 서울로 올라오게 된다.

혼자 살며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된 형석이지만 서울 생활은 녹록치 않은데, 그는 친구 하나 없이 외따로 떨어진 서울 살이에 금세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 어느날 아침, 여느때와 같이 일어나 거울을 보는데 이게 웬일인가!



외모지상주의


거울 속에 비친 형석의 모습이 너무나 멋진 남자의 몸인 것이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근육질 몸을 가진 이 남자는 누구란 말인가.

그리고 돌아본 곳에 원래 형석의 몸이 잠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형석은 새로운 몸 하나를 더 갖게 되었고, 한 몸이 잠들면 다른 한몸이 깨어나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형석은 이렇게 어느 날 갑자기 두 개 몸의 주인이 되었는데, 게다가 새로 생긴 형석의 몸은 원래 형석의 외모와 달리 너무나 완벽한 외모를 갖춘 몸인 것이다. 

그렇게 새로운 몸으로 새로운 학교에 가게 된 형석은 모든 학생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이 처음이라 적응이 안되는 형석은 그저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이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




외모지상주의


형석은 그렇게 새로운 모습, 새로운 곳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되는데 단지 외모만 바뀌었을 뿐인데도 원래 형석의 몸으로 살던 것과 180도 다른 대우를 받으며 살게 된다.

그리고 처음으로 친구라는 걸 사귀게 되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그 동안 결여되었던 자신감을 점점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 잘생긴 형석이 사귄 친구들과 원래의 형석이 만나며 그들 역시 친구가 되는데 이를 통해 형석은 지금껏 자신을 힘들게 하고 얽매었던 건 자신의 뫼모나 조건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자신이 가진 것을 부정하고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던 본인 자신이었던 걸 깨닫게 된다. 




외모지상주의


한편, 이 작품은 작품의 내용때문에 자주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불법사설토토, 연예계비리, 유흥업소, SNS의 어두운 면을 파고들어 관련된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너무 자극적이고 너무 구체적으로 그려져 10대들이 많이 보는 웹툰의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필자가 느끼기에도 간혹 너무 자극적으로 그려지는 부분들은 눈살이 찌푸려 지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작가는 이러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주인공 형석과 그 주변 친구들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난관을 헤쳐나가며 그들의 사이가 더욱 가까워지고 형석 역시 깨달음을 얻게 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최근 웹툰들을 보면 이러한 학원물에 보통 일진이나 그런 류의 학생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 작품은 학원물의 수준을 뛰어 넘어 학교밖에서 그들이 조직적인 범죄조직을 형성하고 이러한 조직이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수준에까지 이른다.

그러다 보니 학교 이야기는 조금씩 줄어드는 경향이 있고 세계관이 점점 더 넓게 확장되고 있는데 이러한 일들이 형석의 몸이 두개가 된 이유를 밝히는 것과도 연결이 되어 있는 듯 보여 그 뒷이야기가 점점 더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외모지상주의


또 형석과 같이 몸 두 개를 갖고 있는 인물이 한명 더 등장하게 되는데, '최수정'은 형석과 반대로 원래는 완벽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두번째 몸은 키가 작고 뚱뚱한 몸으로 그려지고 있으며 주로 낮에는 두번째 몸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수정은 형석과 같은 학교로 그녀의 아버지는 대단한 배경을 가진 인물로 그려지며 형석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고 그가 그렇게 된 이유를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인물로 그려진다.




외모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는 작품을 보다 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바로 실제 인물들을 모델로 한 등장인물들이다.

아이돌을 비롯하여 배우, 모델 등 많은 연예인들을 모델로 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대표적으로 몇명을 살펴보자면 주요인물 중 '이은태'는 랩퍼 바스코와 동일한 별명을 갖고 있으며, '박범재' 역시 비슷한 이름과 외모를 가지고 있다.

또 'DG'는 지드래곤을, '장우동'은 장동우, 최수정은 크리스탈의 외모와 이름을 갖고 있어 그들을 모티브로 삼은 것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이렇게 언급된 인물들 외에도 웹툰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실제 인물들과 얼마나 비슷한지 그 싱크로율을 비교해 보는 게 이 웹툰의 재미 중 하나인 것 같다.




외모지상주의


많은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네이버 웹툰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 '외모지상주의'는 2014년 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펼치며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그렇기에 어두운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학원물의 통통 튀는 매력을 잃지 않는 '외모지상주의'를 아직까지 안 본 사람이 있다면, 꼭 한번 보길 추천한다. 



 


김미림
하고 싶은 것 많고 궁금한 것 많은,
평범하게 사는 게 최고 목표인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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