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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리뷰] 막장드라마, MSG 같은 웹툰 '하룻밤 아내'

황지혜  |  2019-04-09 15:48:07
 | 2019-04-09 15: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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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들어간 음식이 맛있다. 하지만, 언제나 집밥을 먹다보면 MSG가 가득 담긴 입에 자극이 강한 음식들을 먹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웹툰을 보는 사람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 좋은 작품, 의미있는 작품들을 보면 언제든 기분이 좋고, 그런 웹툰만을 보고 싶어하는 분도 많이 있다. 하지만, 언제나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작품성 좋은 것들을 보다보면 MSG가 잔뜩 담긴 자극적이면서도 병맛같은 것들이 보고 싶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려고 하는 '하룻밤 아내'가 바로 그런 웹툰이라고 볼 수 있다. 
하룻밤아내

하룻밤 아내는 제목 처럼 말 그대로 병맛과 같은 막장드라마 웹툰이라고 볼 수 있다. 맨 처음 시작은 5년동안 사랑했던 '정도진'과 '채유라'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둘은 5년동안 집안에 얽히기도 했지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 만나던 약혼관계였다. 하지만, 이 둘은 5년동안 한번도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한다. 정도진이 유라를 아끼는 마음으로 결혼하기 전에 혼전관계를 맺지 않으려고 마음 먹은 것이다.

하룻밤아내

하지만 이 웹툰 속의 여주인공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 본인이 사랑하는 정도진에게 순결을 빨리 주고 싶은 것이다. 계속 만화를 보면 알겠지만, 이 세계는 여주인공에게만 순결자체를 엄청 엄격히 따지고 그 것을 어떻게든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느정도 나이먹고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관계를 맺지 않으면 놀림거리가 된다. 채유라는 자신의 마음을 순결을 주는 것으로 정하고 도진오빠기 귀국하는 날 호텔에서 맞이하려고 속옷차림으로 기다린다. 하지만, 정도진의 일이 잘못되는 바람에 중간에 오는 시간이 늦어져서 결국 그 날 귀국을 못하게 된다. 허탈한 마음으로 정도진을 기다리던 유라는 이 소리를 듣곤 술에 취해서 잠이 든다. 하지만 정도진은 이 때 본인이 못 온것을 뼈져리게 평생동안 후회할 일이 생기게 된다.
하룻밤아내

언제나 막장에는 사랑하는 커플이 제대로 맺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듯이 채유라와 정도진 커플에도 위기가 닥친다. 원래 유라가 묵었던 방은 스위트룸으로 남궁그룹의 전용룸이였던 것이다. 하지만 호텔 측의 실수로 채유라에게 잘못 전달해 준 것이다. 그리고 채유라가 안에 들어있던 때 남궁그룹의 회장이 호텔에 방문하게 되고, 이 사람의 외모에 정신을 놓은 호텔직원이 실수로 채유라가 자고 있는 방의 키를 전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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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채 여자관계가 문란하고 그냥 여자를 일회용품이나 장식품처럼 취급하는 '남궁호빈'은 이미 술취해서 자고 있던 채유라를 본 남궁호빈은 호텔 측에서 자신을 위해 준비해 준 여자인줄 알고 술김에 자고 있는 채유라를 안는다. 그리고 채유라는 술김에 자고 있느라 정도진인줄 알고 그냥 그렇게 당한다.
하룻밤아내

그리고 채유라의 침대 옆에는 거액의 돈만 존재하고 본인이 첫날밤을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술 취해서 해 버린 것을 깨닫게 된다. 호텔측에 항의도 해보지만 호텔은 이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 남궁그룹으로부터 지원이 끊길것을 고려해 쉬쉬하고 덥는다. 채유라는 이 후에 정도진에게 계속 죄책감을 안고 이에 대한 사실을 못 말한다.

하룻밤아내

정도진과의 약혼을 끝내려고 마음도 먹었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어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정도진과의 약혼도 발표하고 결혼식만 남은 어느날이다.
하룻밤아내

웨딩드레스를 맞추고 함께 디저트를 먹다가 채유라는 갑작이 헛구역질을 한다. 막장드라마의 전형적인 아이를 나타내는 암시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웹툰을 보다보면 약간 응? 하는 느낌이 드는게 있는데, 이렇게 헛구역질을 하자마자 바로 옆에 있는 직원이 해맑게 임신초기면 그럴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채유라가 임신임을 이야기한다. 이 전까지 정도진은 채유라를 사랑해서 결혼 전까지 아껴둔다는 느낌으로 안지 않았기 때문에 이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님을 알게된다. 이를 들은 채유라는 충격을 먹어서 쓰러지고 병원에서 채유라가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하룻밤을 통해 아이들을 갖은 것을 알게 된다. 정도진은 아직도 자신은 채유라를 사랑한다며 아이를 지우고 함께 살기를 원하지만, 채유라는 자신의 어머니도 자신을 혼자 낳아서 키웠다며 아이들을 지울 수 없다고 하면서 이별을 고한다. 

하룻밤아내

그리고 정도진이 없는 곳으로 튄 후에 아이를 낳고 7년의 시간이 지났다.

하룻밤아내

이 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채유라와 우연찮게도 엮인 남궁호빈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아직도 채유라를 잊지 못한 정도진의 이야기도 함께 이어진다. 물론, 이런 내용만 보더라도 이 웹툰은 말 그대로 막장이다. 약혼자가 아닌 사람이랑 아무것도 모른채 몸을 섞었는데, 이 남자가 정자왕이라서 한번에 임신을 시키고 나몰라라 하는 스토리와 임신하고 튀어버린 할리퀸 느낌까지 막장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웹툰을 계속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것은 그냥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앞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더욱 막장 느낌은 아주 진해진다. 특히 남궁호빈이 앞에서 채유라를 모르는데도 그냥 안았듯이 쓰레기 같은 남주의 전형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더욱이 스토리 자체가 부드럽게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더욱 막장을 섞어놓은 느낌을 들때가 많이 있다. 하지만, 막장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사람들이 가십거리를 즐겨 말하고 연관검색어의 1순위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은 아무래도 일반적인 상황에서 겪지 못하는 그런 자극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하룻밤 아내의 막장은 딱 그런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일반적인 사람은 절대 못겪지만, 막장적인 스토리 말이다.
현재, 명작들을 보다 지쳐서 엉성하면서도 MSG같은 자극이 있는 막장을 보고 싶다면 하룻밤아내를 봐도 좋을꺼라 본다.
황지혜
웹툰가이드 리뷰어
생활속 쉼은 웹툰에서
금손님들의 연성작을 좋아하는 소비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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