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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리뷰] 레벨 1에서 시작하는 연애 이야기, <바른연애 길잡이>

김슬기  |  2019-03-31 22:50:07
 | 2019-03-31 22: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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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학생이 되고 싶게 만드는 웹툰.

그 시절만 누릴 수 있는 풋풋함이 가득한 웹툰.

연애 초보자를 위한 로맨스 웹툰.

매일을 바쁘게 살아가는 바른 주인공이 첫 연애에 도전하는 웹툰.


판타지, 공포, 스릴러의 장르와 같은 자극적인 소재를 담은 웹툰은 강한 흥미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러나 어떤 날은 자극적이지 않은 청춘 로맨스 장르가 끌리기도 한다. 전형적인 캠퍼스물의 흥행공식을 담고 있으면서도, 뻔하지 않은… 그런 웹툰이 있다. 2017년 청춘로맨스 대전에서 당당하게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바로 <바른연애 길잡이>이다.

 

<바른연애 길잡이>의 주인공은 살면서 단 한번도 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 대학교 경영학과 21살의 정바름이다. ‘정바름은 이름답게 연애는 1도 모르고 오로지 학교, 학원, 집을 반복하며 아주 모범적인 범생이 타입의 여대생이다. ‘정바름은 매일 아침을 명상과 요가로 시작한다. 그녀는 새벽 6시 부터 잠들기 까지 분 단위로 매일같이 빽빽하게 적힌 스케쥴대로 정형적으로 규칙적인 스케쥴을 소화해야하고, 이게 없으면 허전하고 불안해하며 살아온… 어쩌면 조금은 많이 피곤한 스타일이다. 하지만 매사 열심인 그녀가 유일하게 못하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남들은 대학을 와서 쉽게 잘만 한다는 바로 연애이다.

 

 

어느 날 친한 친구 도은과 영화를 함께 보기로 한 정바름도은이 일하는 카페에 들렸다가, 우연히 그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선배 신재현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도은을 기다리며 남은 시간 동안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 정바름에게 서비스라며 슬쩍 딸기 케이크를 주는 신재현’. 정바름은 그런 다정한 배려와 스윗한 친절함을 베푸를 신재현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그와의 달콤한 연애를 꿈꾸게 된다. ‘정바름은 영화를 보러 가던 중 도은에게 신재현의 연락처가 적힌 쪽지를 전해 받으면서 c 언어 관련 프로그램 동아리 가입을 권유 받게 된다. ‘신재현에게 호감을 느낀 정바름신재현의 관심도 얻고, 친해지고 또 프로그램 공부도 할 겸 동아리게 가입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정바름은 동아리에서 신재현의 친구이자 동아리 선배이면서 또 같은 과 선배인 나유연을 만나게 된다. ‘정바름나유연과 첫 만남부터 직감적으로 자신과는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나유연은 잘생긴 외모로 인해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수업을 안 가면서 게임을 할 정도로 게임을 좋아하는 캐릭터다. ‘나유연정바름이 동아리에 가입하러 온 첫 날 여자 캐릭터로 게임을 하는 것을 정바름에게 들키데 된다. ‘나유연은 남자가 여자 캐릭터로 게임을 한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된다는 사실에 창피함을 느끼고, ‘정바름에게 이 사실을 비밀로 해줄 것을 부탁한다. 비밀의 대가로 정바름은 자신과 신재현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하고 둘의 비밀유지와 연애 도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렇게 정바름의 연애 도전이 시작 된다.


<바른연애 길잡이>는 연애라고는 1도 보르는정바름과 아직 자신을 좋아하는 정바름의 마음을 모르는 신재현’, 그리고 정바름신재현을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 챈 나유연’. 이 세사람이 펼치는 청춘로맨스 캠퍼스물이다삼각관계에 놓인 주인공들의 로맨스라고 해서 여주인공이 여우 같이 얄밉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정바름'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그려진다. 연애도 서툴지만 열심히 하려는 '정바름'의 모습에 독자들은 저도 모르게 슬며시 미소를 짓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들이 나타내는 개그코드 또한 독자들이 많은 매력을 느끼게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딱히 악행을 저지르는 캐릭터가 없기 때문에, 독자들은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바른연애 길잡이>가 전개됨에 따라 독자들은 두 남자 주인공 신재현나유연’ 사이에서 여주인공 정바름과 어울리는 남자 주인공이 누구냐에 따라서 신재현을 응원하는 재현파나유연을 응원하는 유연파로 나뉜다. 즉 두 캐릭터 모두가 매력적이기 때문에 독자들은 궁금해 하는 것이다. 독자 스스로가 마치 웹툰 속 정바름이 된 것처럼 빙자해서, 신중하게 연애 할 상대방을 고르게 되는 매력이 있는 웹툰이다.


 <바른연애 길잡이>는 그림체 자체가 동글동글 귀엽다. 그래서 대학 캠퍼스 내에서의 로맨스를 더욱 아름답게 잘 비춰주는 것 같다. 또한 삼각관계 로맨스라는 어쩌면 뻔한 소재 이지만, 뻔하지 않게 스토리를 전개하는 작가의 필력 또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딱히 지루한 화 없이 한 회 한 회 쉽게 읽힌다. 즉 작가는 독자와 밀당을 아주 잘 하는 것 같다

 

오늘날 우리는 뉴스를 통해 데이트 폭력에 연애 관련 사건 사고를 많이 접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새로운 만남이 두려워 연애 세포가 더욱 죽어가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을 받은 사람들도 있다. 그런 증상(?)이 있는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몽글몽글 말랑말랑 저 가슴 깊숙한 곳에 넣어놨던 연애세포가 꿈틀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설레는 로맨스 웹툰을 찾는 사람에게 강력하게 <바른연애 길잡이>를 추천한다.  

 


김슬기
스토리텔링을 좋아하고
스토리텔러가 되고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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