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리뷰] 성공한 인생의 표본, '결계녀'

박은구  |  2019-02-08 13:15:24
 | 2019-02-08 13:15:24
초기화





결계녀라는 웹툰을 아는가. 처음 필자는 이 제목을 봤을 때 결계사라는 예전 만화가 떠올랐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아 새로운 느낌의 판타지물이 나왔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꽤 기대를 했다. 결계를 다루는 느낌의 신선한 웹툰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썸네일을 보자 뭔가 조금 이상한 느낌이 났다. 전혀 판타지스러운 느낌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1화를 클릭한 순간 제목인 '결계녀'가 의미하는 부분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조금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계녀라는 이름이 된 이유가 이 이야기의 시초이다.


<본 작품의 주인공은 또래들에 비해 왜소한 체구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을 괴롭히는 여자 일진이다.>


본 작품의 주인공인 박진수는 평범한 중학교 3학년이다. 그리고 그에게는 확고한 목표가 존재한다. 바로 외고에 진학을 하는 것이다. 왜 외고를 가고 싶어하는 것인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일진들에게 당하는 괴롭힘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서이다. 그는 또래들의 비하여 왜소한 체구를 가지고 있다. 진수네 집안이 부유하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진수는 일진들의 표적이 되어 매일 같이 괴롭힘을 당하고 돈을 뺏긴다. 그럼에도 자신이 할 말은 꿋꿋하게 함으로서 오히려 더 재미있어 하는 일진들 때문에 매일 시달린다. (심지어 남자 일진도 아닌 여자 일진에게 맞고 돈을 뺏긴다. 그것도 여자화장실에서) 그런 괴롭힘을 더이상 견디기 싫은 진수는 외고를 가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허나 외고를 가고 싶다고 한들 맘 편하게 공부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이다. 외고를 가려면 그만큼의 노력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지금 같은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으로는 절대 외고에 진학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 진수.





그렇게 고민을 하던 끝에 우연히 진수에게 행운이 일어난다. 같은 학년의 동급생 여자아이인 '정하윤'이 자신의 형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정하윤은 오랜 시간 태권도를 한 소녀로서 같은 나이 웬만한 여자들, 남자들도 건드리지 못하는 독보적인 존재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아니 진수의 생각이다. 그래서 진수는 그녀를 찾아가 말한다. 자신의 결계녀가 되어달라고. (사실 진수는 애니와 만화를 좋아하는 덕이다.) 그것도 매우 진지하고 엄숙한 말투로 말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항마력이 딸려서 도저히 참기 힘들었을 것이다. 정하윤은 대체 그게 뭔소린가 바로 거절하지만 진수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오빠의 친동생이라는 것을 알고 그걸 받아들이면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진수는 정하윤과 자신의 형을 이어주는 조건으로 자신이 중학교를 졸업하고 외고에 진학할 때까지 지켜달라는 계약을 하고 하윤은 이를 받아들인다. 말 그대로 정말 진수에게 아무도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결계에 역할을 하는 결계녀 그 자체인 것이다...(부러운 자식) 그리고 다른 애들에게 하윤을 결계녀라고 소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창피하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대외적으로 진수와 하윤은 사귀는 사이로 공표한다. 한 마디로 친구들에게는 연인사이라고 속이고 가짜 연인행세를 하는 것이다.


그녀와의 계약 이후에 진수의 학교 생활은 아니, 일상은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더이상 그를 괴롭히는 애들이 없어지고, 자신이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진수가 가장 원했던 것, 외고를 가고 싶어했던 가장 큰 이유. 그것은 바로 친구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친구는 커녕, 자신의 일상에도 집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환경, 엘리트들이 모인 외고에 가면 괴롭힘 따위는 사라지고 자연스레 친구가 생길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하윤과의 계약 이후에 진수의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생기고 그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많은 친구가 자신의 곁에 모여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내용이 전개되면 전개될수록 이 만화의 비밀이 밝혀진다. 이 만화의 장르가 학원물..의 탈을 쓴 하렘물이었다는 것을! 진수는 많은 친구들이 생긴 것 뿐만이 아니라 그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생긴다. 그것도 3명이나. 바로 그의 주위에 있는 세 명의 미소녀가 전부 그를 좋아하고 있는 것이다. 진수의 형을 위해 결계녀가 된 하윤도 어느새인가 결국 진수를 좋아하게 되고, 같은 반 친구인 오지애, 그리고 진수를 괴롭히던 여자일진인 최민선마저 진수를 좋아하게 된다. (이 사실이 등장했을 때 댓글 창은 진수가 꿈이라는 걸로 가득했다. 제 꿈은 커서 진수가 되는 거에요! 라는 글들로.) 세 명의 아름다운 소녀들이 진수를 좋아하게 되니 독자들 입장에서는 이런 스토리로 흘러 갈지 모르겠다는 의견들이 가득했고 그리고 진수가 엄청 부럽다는 얘기들이 도배되었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진수의 진솔하고, 또 다정한 그런 모습들을 보며 아 이러니까 저렇게 예쁜 소녀들이 진수에게 반하는 것 같다라고 공감하는 얘기 또한 있었다.



<왼쪽에 미소녀가 지애, 오른쪽이 하윤이다.>



<이곳에 있는 세 명이 바로 진수를 짝사랑하는 히로인들이다. 모두 개성있고, 매력 있는 캐릭터들이다.>


이 웹툰은 보는 맛이 있다. 진수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 자신의 나약함을 알고 극복해나가는 모습,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조금씩 배우는 모습. 이 모습들을 보며 청소년기에 자신을 떠올리게 만든다. 또한... 진수를 짝사랑하는 세 소녀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미소가 그려진다. 그러니 꼭 보자!

박은구
다양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댓글 0
닉네임 * 비회원 덧글은 삭제할 수 없습니다.
청소부K
홍순식, 신진우 | 탑툰
대디보이
이록 | 다음웹툰, 카카오페이지
집이 없어
와난 | 네이버
편의점 샛별이
활화산, 스기키 하루미 | 탑툰, 탑툰
에스키스
정썸머 | 다음웹툰
가드
강우봉 | 탑툰, 탑툰
그녀, 윤희
병수씨 | 탑툰
나노리스트
민송아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