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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리뷰] 평범한 로코는 저리가라 선입견을 깨는 웹툰 '좋아하는 부분'

황지혜  |  2019-01-11 14:01:07
 | 2019-01-11 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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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 마다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은 다르다. 하지만, 사람들은 서로 다름을 진짜 인정하는 것일까. 네이버웹툰 '#좋아하는 부분'에서는 로맨스 코미디와 드라마를 엮어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웹툰의 초반은 뚱뚱하고 못생겼지만 얼빠인 여주인공 '#소우주'가 엄청 잘생긴 남자에 헌신을 하며 거의 구걸하듯이 사귀는 이야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소우주는 엄청난 얼빠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선재'를 만나 처음 외사랑 앓이를 한다. 초반엔 선재에 눈에 들기 위해 학교도 열심히 나가지만 어느순간부터 안나온 선재가 결국엔 반수를 하고 학교를 안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학교를 안나가고 밥도 제대로 안먹는 등 엄청난 상실에 빠지게 된다. 보다 못한 친구는 소우주에게 스터디를 함께하자며 권하게 된다.


하지만 이 스터디에는 얼빠 기질이 있는 소우주의 눈에 뿅가게 하는 사람이 또 있었으니 얼굴로 대 활약을 하는 '민우'를 스터디에서 만난거다. 하지만 여기에서 민우는 쓰레기의 대명사로 본인이 잘생긴것을 알며 이여자 저여자 갈아치우고 자신의 얼굴 잘남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하지만, 얼굴에 빠져버린 소우주는 휴학까지 해 가며 돈을 벌어 민우의 뒷바라지를 하는 대신 함께 동거하게 된다.

이 때 소우주는 민우와 사귄다고 착각을 하지만, 민우는 소우주가 주는 돈으로 다른 여자도 만나고 자기 할대로 다 하고 산다.


그리곤 결국 이 둘은 파경의 끝으로 치닫고 마니.. 민우가 카페에서 소우주에게 이별을 고한 것이다. 하지만 정신을 못차린 소우주는 이런 민우에게 울며 불며 메달리지만 결국엔 민우가 아주 거하게 차인다. 정말 바지가랑이 붙들며 메달려 보지만 소우주는 손찌검까지 받고 결국 이 둘은 이별을 고하게 된다. 그리고 엉엉 우는데 그 카페에서 알바하던 통통하지만 평범한 외모를 가진 '강한별'이 소우주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렇게 호구처럼 살지 말라고 하며 강한별은 소우주와 함께 술을 마셔주며 위로를 해 준다. 그리고 이 후에도 강한별과 소우주는 종종 만나 서로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면서 서로가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둘다 통통한 둘은 음식도 잘 맞고 성격도 잘 맞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강한별은 소우주에게 빠져 고백을 하게 된다.

사실 여기까지는 좋아하는 부분은 그냥 한 여자와 남자의 달달한 사랑이야기인줄 알았다. 잘생긴 남자에게 치이고 잘 맞는 남녀가 만나서 꽁냥 하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대 반전이 있었으니 소우주와 강한별이 꽁냥 되는 분위기를 낼 때 나타나는 강한별의 전여친이다. 전여친은 강한별은 살을 좋아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소우주에게 말하고 간다.


물론 쓰레기 짓을 했기 때문도 있지만, 민우가 소우주에게 넌 날 볼 때 잘생긴 모습을 좋아하는 거라고 하며 꺼려할 때 소우주에 대해 그렇게까지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강한별이 살을 좋아해서 살을 만진거라고 하는거 보니 갑작이 왜 꺼려지는지 급 공감이 간다고 하는 듯 싶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취향이 있다는 것을 이론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얼굴이나 몸매 등 주관적인 시선이 아닌 다른 것을 좋아하는 것에 대한 약간 꺼림직함이라고 해야할까. 심지어 여기에서 이야기 할 때 소우주는 얼빠라 얼굴 잘생긴 사람을 누구나 좋아하고 본인의 감정을 일방적으로 강요하지만, 강한별은 살이 쪘다고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 아닌 살이 쪘고 본인과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을 좋아하는 양방향적인 감정을 말하는데도 꺼려진다고 하는 것을 느끼며 과연 사람마다 좋아하는 부분은 다르고 취향은 다르다고 말한 내가 다름을 진정 인정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다.


심지어 강한별은 소우주에게 고백을 하지만 뚱뚱하고 평범하다는 이유로 거절을 한다. 심지어 고백을 할 때 예전에 헤어졌던 그 쓰레기 민우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에 돈이 필요하단 연락을 받곤 고백에 거절하자마자 미친사람처럼 급하게 ATM기에서 돈을 뽑아 민우에게 달려간다. 하지만, 강한별에게 상처를 입히면서 아퍼서 돈이 필요했다던 민우는 멀쩡하게 걸어다니며 심지어 옆에는 비슷하게 쓰레기 같은 여자마져 끼고 돈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소우주는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낀 듯 싶다. 자신의 얼빠 기질 때문에 본인이 포기했던 것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된것.

결국 소우주는 ATM기에서 찾아갔던 큰 돈을 도로에 뿌리고 다신 자신을 찾지 말라고 하며 민우를 떠나 온다. 하지만, 이렇게 뿌린 돈을 줍다 민우는 달려오는 트럭에 치였다고 한다. 죄책감에 갇힌 소우주는 민우의 병원비만 마련해 준 뒤 도망치듯 나온 후 본인의 얼빠기질을 바꾸기 위해 안경을 벗는 것으로 시력을 포기한다. 자신을 주체할 수 있는 방법은 시력을 포기하는 것이라 결론을 내린것이다.


웹툰은 이런 일이 있은 뒤 1년뒤의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1년 뒤 소우주는 자신의 얼빠기질을 고치기 위해 안경을 벗어 시력을 포기해 정말 평범하지만 착하다고 생각되는 '최철호'와 썸을 타는 사이가 된다. 본인의 이런 끔찍한 일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 한것.

하지만, 이 1년동안 자신에게 회의감을 느껴 노력한 것은 소우주 뿐만이 아니다. 강한별 또한 살을 빼고 앞에 나타난 것. 작정하고 소우주앞에 나타났다기 보단 소우주와 썸타는 최철호의 앞에 나타난 것이다.


민우만큼은 아니지만 이 얼굴 보고 다시 한번 소우주는 얼빠를 느낄 정도로 훈훈한 미남이다. 하지만, 소우주는 자신의 과거 얼빠로 인해 잃었던것과 강한별에게 준 상처로 인해 최철호와 잘해보고자 마음을 다잡는다. 하지만 최철호가 바로 복병중의 복병이였으니.. 강한별의 살빠지 전 사진을 요구하고 현재 사진을 몰래 찍는 것부터 수상하다 했는데, 살찐 여성에게 접근해 생명수라고 속여 파는 사이비였던 것이다. 소우주에게도 돈을 뜯어내어 생명수를 팔려고 접근했던 것이다. 이를 알게된 강한별은 소우주 몰래 최철호를 퇴치하려고 하지만, 결국 최철호는 결국 소우주에게 상처를 주고 강한별과 최철호에게 당했던 여성과 함께 퇴치에 성공하는 것 처럼 보였다.

그리고 이 후 강한별과 소우주는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한번 거부당했던 경험이 있던 강한별과 한번 거절해서 미안함을 갖고 있던 소우주의 안보이는 벽으로 서로에게 완전 다가가지 못하는데 이때 또 변수가 나타나니 


그것은 바로 쓰레기 짓을 했던 민우다. 소우주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소우주가 도로에 뿌린 돈으로 인해 사고 당한 후 병원에서 소우주가 준 돈으로 치료받고 떨어져 나간줄 알았던 민우는 여전히 잘생긴 얼굴이지만 불쌍한 모습으로 소우주 앞에 나타난다.

사실 이렇게 보면 로맨스코미디 드라마 웹툰인것 같으면서도 평범한 로코에 있는 얼굴 잘생긴 사람을 무조건 좋아한다든지 첫눈에 반한다든지 하는 아름답게 포장되는 부분들을 팽개치듯이 다뤄주면서 아주 막장요소가 다분해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웹툰인거 같다. 또한 그와 더불어 각기 좋아하는 부분들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나타내 주고 있어 다시한번 얼빠나 패티쉬 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웹툰인듯 싶다.

현재는 소우주에게 들이대는 최한별과 민우 그리고 현재 어떻게든 뜯어먹을려고 하는지 스토커하는 듯한 최철호까지 얽혀있는 현재 이야기의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

황지혜
웹툰가이드 리뷰어
생활속 쉼은 웹툰에서
금손님들의 연성작을 좋아하는 소비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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