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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리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서 _ 완벽한 허니문

문예준  |  2019-01-14 14:31:56
 | 2019-01-14 14: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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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신혼 여행의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일에는 100점도 아쉬울 정도로 완벽한 남자 기범이는, 연애에서만큼은 0점이라 해도 될만큼 무뚝뚝하고 서툰 남자입니다. 사실 웹툰을 보다보면, 기범이는 대체 어떻게 연애를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자존심 세고, 무뚝뚝한. 여자 마음이라고는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죠. 반면 그런 기범이의 곁을 지키는 지애는, 모든 중심이 기범이에 맞춰져 있을만큼 '사랑꾼'입니다. 생일날 약속이 취소되어도, 일이 바쁜 기범이를 위해 항상 웃어 넘기며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이해심 넘치는 여자친구죠.


겉으로 보기엔 무뚝뚝한 남자와 다정한 여자일 뿐인 보통의 커플이지만 사실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아슬아슬합니다. 반복되는 어긋남에 지쳐있음에도, 지애는 웃으며 넘겨버리죠. 기범이는 매번 괜찮다고 말하는 지애의 말만을 믿고 그 속에 숨겨진 서운함을 눈치채지 못하죠.  아니, 사실 기범이는 지애의 진심을 들여다 볼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연애에는 둔하죠.  



행복해야 할 두 사람의 신혼여행은 느닷없이 찾아온 불청객 한채린의 등장으로 무너져버리고 맙니다. 항상 이해받는 것에만 익숙하던 기범이는 상처받아 뒤돌아선 지애를 잡지 못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 엇갈려 각자의 신혼여행을 보내게 되죠.

지애를 잃어버리고 설상가상으로 가방마저 도둑맞은 기범이는, 지애를 찾기 위해 지애가 했던 말들, 행동들을 떠올리며 지애의 흔적을 찾아 떠나죠.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각보다 지애에 대해 알고있는 게 별로 없다는 걸 깨달은 기범이는 그동안 자신이 지애에게 얼마나 무심했었는지 깨닫죠.


기범이가 그러는 동안, 길을 잃고 헤매던 지애는 레오를 만납니다. 레오는 현실적이고 무뚝뚝했던 기범이와는 180도 다른 다정함의 소유자였죠.(사실 여기서 서브 남주의 등장인가!! 했지만 알고보면 레오만큼 좋은 사람, 없습니다..! 지애가 본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뿐만 아니라 기범이도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조언을 주는 존재랄까요?)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레오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천천히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던 지애는 그간 잊고 지내던 자신의 '꿈'과 '진짜 나'를 되찾습니다. '기범이의 아내'가 아닌, '지애'로서의 모습을 찾게 된 것이죠. 그리고 무조건 기범이에게 맞춰주던 옛날과는 달리, 이제는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를 갖추게 됩니다.


기범이와 지애의 신혼여행, 성공인 듯 싶죠? 

서로에 대한 진심어린 이해와 신뢰를 배우고 오는 시간, 이런게 바로 진정한 신혼 여행의 의미가 아닐까요?

이상, 지애와 기범이의 '진정한 사랑 찾기'였습니다. 







문예준
웹툰 가이드 필진의 새 얼굴.

잔잔한 감성을 담는 작가가 되고싶은,
따뜻함이 묻어나는 일상물을 좋아하는,
소소한 새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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