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고양이와 소심한 호랑이 ‘BJ 알렉스’
김미성   ( 2018-10-26 17:32:25 )
2018-10-26 17:32:25
초기화


 


자기주장이 약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소심한 성격의 대학생 남동균’. 그는 인터넷 게이방송 BJ에게 푹 빠져 있는 성인방송 골수 시청자다. 그 중에서도 BJ ‘알렉스의 방송의 광팬으로 매일같이 그의 방송을 챙겨보며 자위를 하고 그에게 알밤을 쏘아주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한다. ‘알렉스는 신비주의 컨셉의 BJ로 가면 뒤에 숨어 일절 자신의 정체를 오픈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과내에 친한 사람조차 없는 소심한 아싸 복학생 동균은 오랜만에 나간 학과 술자리에서 뻗는 바람에 깜짝 놀랄 사실을 알게 된다. BJ 알렉스가 같은 과 선배였던 것이다! 그것도 성실하고 사람 좋은 인싸 학생회장 안지원이었다! 그런데, 저 사람이 정말로 BJ 알렉스?! 방송으로 만나던 알렉스와 학교 선배 안지원은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알렉스의 본모습은 성적으로 자유분방한 섹시남도 건전하고 상냥한 학생회장 선배도 아니었다. 아무데서나 담배를 꼬나물고 빡치는 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욕을 쉽게 내뱉고 자기 좋을 대로만 동균을 끌고 다니는 제멋대로의 인간이었다. 콩깍지가 단단하게 씐 동균은 알렉스의 실체를 보고도 마음이 식을 줄 모른다. 식기는커녕, 다시는 아는 척 말라는 지원에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안아달라는 부탁까지 한다.

 


 

과연 팬심이란 위대했다. ‘남에게 의견 어필 하나 못 하는소심한 남자 동균은 BJ 알렉스에 대한 팬심 앞에서는 흔적도 없다. 지원은 자신의 정체를 알아차린 동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지막 부탁을 끝으로 동균을 외면하려 한다. 그러나 동균과 가까이 할 수밖에 없는 뜻밖의 문제가 생기고 만다. 그 문제라는 건 게이방송 BJ로서는 치명적인 문제였다!

 


 

동균의 가는 얼굴을 한 번 본 뒤로 동균을 생각하지 않으면 발기가 되지 않게 된 것! 각종 야동을 총동원해 봐도 그의 거물급 거시기는 어디에도 반응하지 않는다. 반응하는 것은 오직 남동균에게 뿐. 그의 직업 세계에 대참사가 아닐 수 없다. 방법은 하나 뿐이다. 방송을 계속 하기 위해서는 남동균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동균과 섹스 하는 수밖에 없다. 근육질 섹시한 몸매의 모두의 남친 BJ 알렉스의 흠잡을 데 없는 거물포는 어째서인지 한 사람에게만 시동이 걸리는, 남동균 전용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지원은 동균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곤란한 상황을 숨기고 동균에게 섹스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을 요구하게 되는데. 연애감정은 일절 끼우지 말라고 경고하는 지원. 연애감정을 배제하기에는 알렉스를 너무 사랑하는 동균. 동균의 알렉스와의 섹스 라이프는 과연 어떻게 될까?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 않을까, 지원처럼 선 긋는 애들이 나중에는 사랑한다고 매달리게 되곤 한다는 걸?) 소심하다는 설정의 동균이 점점 잘 키운 범 한마리가 되어가는 걸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게이방송용 소재를 위한 합의하의 섹스인데다 안지원이 상냥한 성격의 어른스러운 공이 아니다. 다양한 체위의 플레이를 보길 원하고 다소 강압적 플레이도 괜찮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강압 수준은 준강간 미만으로 낮은 편이다. 관음, 페티시즘 요소나 도구 플레이도 있다. 사이드 커플의 SM플레이도 볼거리 중 하나다. ‘질투요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김미성]
김미성
-kimmseung-_-v
댓글 0

* 비회원 덧글은 삭제할 수 없습니다.

닉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