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사이드, 7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다가올 종말에 대비하라!(스포 주의)
by 담공
2018-08-07 14:56:49
초기화

[통합리뷰] 드림사이드, 7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다가올 종말에 대비하라!(스포 주의)


'월야환담 시리즈'와 '더 로그' 등을 집필한 홍정훈 작가와 '바람이 머무는 난'을 그린 신월 작가의 합작, 작가 부부 합작 작품인 드림사이드입니다. 드림사이드는 완결된 홍정훈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연재 초반에는 장르 분야 주간베스트에서 계속 1위를 차지했으며 이야기가 상당히 진행된 지금까지도 상위권에 있는 인기 작품입니다.


주인공 남하진은 학교에선 공부를 잘 하는 것 외에는 특이할 점 없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진은 이상한 꿈을 꾸게 됩니다. 주변은 영화에서나 보던 좀비가 가득하고, 주변 건물은 모두 폐허가 되어 있는 와중에, 어째서인지 다친 머리에서는 생생한 고통이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경황이 없는 중, 누군가가 하진을 알아봅니다. 그러나 자신을 부른 이는 하진은 살면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금발의 미인이었습니다. 하진은 모든 게 말도 안 되는 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약을 찾으러 보건소로 들어갔다 우연히 거울을 보게 됩니다. 거울 속에는 20대의 성인 남자의 얼굴이 비쳐져 있었습니다. 마치, 몇 년 뒤 성장할 하진의 모습을 그대로 옮긴 듯한 모습의 남자가 말입니다. 거울을 본 하진은 머리의 통증과 혼란스런 상황 탓에 기절하고, 그대로 잠에서 깨어납니다.


마치 현실같을 정도로 생생했지만 하진은 이 모든 일이 그저 꿈이었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그 꿈 속에서 보았던 여성이, 홍유리라는 이름의 전학생으로 나타나기 전까지 말입니다. 생생했던 고통과 현실에서 보게 된 꿈 속의 여성, 그리고 마치 성장 후의 모습으로 보였던 거울 속의 자신. 하진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한 가지 실험을 해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하진은 꿈 속에서 보았던 홍유리와 재회하게 됩니다. 다친 머리에서 고통은 여전히 생생하게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하진은 잠들기 전 액자 뒤에 숨겨 두었던 약이 그대로 있음을 확인하고, 약을 먹자 고통이 서서히 멎어드는 감각을 생생히 느끼며, 자신이 세웠던 가설이 맞았음을 확신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신은 꿈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넘나들고 있음을 말입니다. 홍유리와의 대화를 통해 확인한 현재와 미래의 간격은 7년. 7년 후의 미래는 좀비로 가득 차버린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상이었습니다.


드림사이드에서 흥미로운 점은 다른 좀비물처럼 바이러스의 확산이 좀비 생성의 원인이 아니라, 악마와 포제션이라는 악령이 원인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 사태의 중심에는 수수께끼의 전학생, 홍유리가 있었습니다.


현재와 미래, 두 시간을 넘나들 수 있게 된 하진은 특별한 능력을 하나 얻게 됩니다. 바로 '7년 수련'이라는 능력인데, 현재에 가볍게 습득한 능력이 7년 뒤 미래에는 7년간 꾸준히 노력했다고 가정되어 능력이 숙련되어 있고, 그 능력은 현재로 돌아와도 여전히 숙련된 채로 남아있다는, 가히 사기적인 능력이었습니다.


하진은 7년 뒤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와 미래에서 각각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세웁니다. 미래에서는 생존을 최우선 목표로, 현재에서는 홍유리와 함께 미래의 좀비사태를 막기 위한 열쇠, 반혼인을 찾는 걸로. 몰론 현재와 미래의 해결 목표는 서로 유동적인 영향을 줍니다. 반혼인에 대한 정보를 미래에서 얻기도 하고, 미래의 생존 준비를 현재에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필자는 원작인 동명 소설 역시 읽어보았습니다. 머릿속에서 상상만 해야 했던 내용들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웹툰화 리메이크는 상당히 매력적이건만, 작가는 원작 소설을 읽었던 독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하나 더 합니다. 웹툰 드림사이드와 소설 드림사이드는 결말은 같을 예정이나, 도달하는 과정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거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소설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하진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웹툰에서는 나오고 있으며, 홍유리의 스승 역시 결말부에서야 만나게 되지만 이미 하진은 어머니의 병원 재단에서 그를 만나 보았다는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원작 소설 역시 흥미롭게 봤었기에 웹툰 드림사이드 역시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약간의 스포일러를 하자면, 앞으로 독자들이 받게 될 충격이 매우 기대됩니다.

담공
아직 서명이 없습니다.
댓글 0

* 비회원 덧글은 삭제할 수 없습니다.

닉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