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결심판 판사 <판사카일>
by 리비
2018-06-08 10: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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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판사카일 - 이지현 척바

모든 질병을 정복한 인류는 질병이 사라지면서 죽음을 수십년이나 뒤로 미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류에게는 또다른 위기가 찾아옵니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버린 결과 범죄가 끊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렇게 캡슐에 갇혀졌던, 잠시 잊혀졌던 질병은 다시 인류의 곁으로 다가옵니다. 죄의 무게를 질병이라는 형벌로 집행하게 됩니다. 


길을 가던 여대생 샬럿 요크는 갑작스런 염산테러를 당합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화상으로 인해 눈을 포함한 얼굴 왼쪽 피부가 손상되어버리죠. 목격자들은 하늘에 드론같은 게 떠 있었던 것 같긴하지만 정확히는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 범인으로 지목된 것은 이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 맥기입니다. 하지만 그는 사건 당시 학교 도서관에 있었고 많은 이들이 그를 목격했기에 알리바이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용의자 조사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어떤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맥기의 차 백미러를 부숴버립니다. 화가난 맥기는 오토바이를 골목 끝까지 따라가 오토바이를 칩니다. 그리고 골목을 빠져나가려는데 타이어가 펑크가 나버리고 하는 수 없이 차 밖으로 나온 맥기의 뒤에 그 오토바이 남자는 총을 갖다댑니다.


[웹툰 리뷰]판사카일 - 이지현 척바

▲주인공 카일 데어. 극단적 결과지상주의자의 면모를 보인다.


알고보니 그는 이스트 에그 소속 즉결심판이 가능한 판사 카일 데어였습니다. 

그는 총을 들이댄 채 속도위반 및 기물파손 혐의로 즉결심판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즉결심판 판사는 연방주의 국가의 특별법 예외 조항에 따라 현행범을 재량껏 처벌할 수 있다면서요. 하지만 사실 그 즉결판사가 잡는 현행범이란 건 살인범이나 수배범을 잡는게 주 임무고 경범죄에 해당하는 그에 대해 즉결심판을 하는 것은 불법이에요. 하지만 카일은 개의치 않고 그대로 맥기를 10일동안의 몽유병이라는 질병이 담긴 총으로 처벌해버립니다.


그 상황을 목격, 녹화한 서머 화이트는 카일의 범죄행위를 폭로하여 정식 기자가 되려고 합니다. 기존의 자신을 떨어트린 방송국, 잡지사들을 후회하게 해주고 싶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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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머 화이트. 과연 정식기자가 되는 꿈은 이루어질까?


덕분에 일파만파 일이 커져버린 카일은 부장판사와 수석연구자에게 혼이 납니다. 과속이라는 경범죄로 처벌당한 상황에 많은 사람들이 판사의 개인적 감정이 개입되었다며 문제가 있다고 수군대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그를 아는 이들은 타켓을 고르는 방식이 순전히 개인적인 방식 - 마치 주사위를 굴려서 자기 내키는 대로 - 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이야기를 합니다.


[웹툰 리뷰]판사카일 - 이지현 척바

사실 카일이 맥기를 경범죄로 처벌한 것은 집행 기간을 줄이기 위해 자수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결국 맥기는 형 집행을 줄이기 위해 자수를 하고, 언론은 조금씩 카일의 편으로 돌아서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도 곧 발칵 뒤집혀 버립니다. 서머 화이트가 맥기에게 자수를 강요하는 장면과 그의 신상을 제보한거죠. 그는 사실 웨스트 에그 출신으로 부모가 죄를 지은 바람에 그곳에서 태어나 평생 묶여사는 삶을 살던 같은 출신 사람들에게는 입지전적 인물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이 제보로 인해 더이상 즉결심판 판사로는 더이상 일하기 어려울 거에요.


그 사이에 카일이 왜 그렇게 여기저기 말이 나올만한 상황을 만들면서까지 들쑤시며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언급이 잠시 나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보시는 즐거움을 위해 남겨둘게요. 


[웹툰 리뷰]판사카일 - 이지현 척바

여하튼 이런 상황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는 듯 카일은 다음 목표를 쫓게 됩니다. 이번엔 미성년자 강간 미수 및 성 매수, 먀약 사용 혐의를 가진 용의자 - 심증으로는 범죄자라 생각하는 - 를 쫒습니다. 그의 집 근처에 마약 공급책을 맡고 있는 이를 이용해 잠입을 합니다만, 일이 묘하게 꼬여 불의의 습격을 당하게 되고 빈사상태에 빠지고 맙니다.


그 자리에 있던 살해당한 옛 친구와 똑같이 생긴 여자아이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되지만, 결국 그녀의 얼굴조차 못본 채 병원으로 실려옵니다.

[웹툰 리뷰]판사카일 - 이지현 척바

▲ 그녀는 누구?


대체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지, 티격태격 서로 싸움 밖에 되지 않는 서머 화이트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앞으로 어떤 사건이 어떻게 벌어질지 궁금해집니다. 다소 중간중간 스토리 연결적인 부분의 아쉬움이 있지만 그림체와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꽤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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