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애들이 모두 달걀로 보인다. <평범해지고 싶어>
by 끼아
2017-12-20 09: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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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평범해지고 싶어 - 카나리아

 평범. 보통이다의 어원. 특별하지 아니하고 흔히 볼 수 있음. 또는 뛰어나지도 열등하지도 아니한 중간 정도를 일컫는다.

 주인공은 평범한 키, 성격, 외모, 평범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고, 학교 성적까지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양쪽 시력도 1.0인 정말 평범한 정상인인 주인공. 뭐만 빼면? 반 애들이 모두 달걀로 보이는 것만 빼면! 대충 보면 다 달걀, 자세히 뚫어져라 보면 이목구비와 머리카락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 정도. 카나리아 작가의 일본에서 건너온 코미코 일요 웹툰 [평범해지고 싶어]를 만나보자.


주인공 정 상은, 반 아이들이 모두 달걀로 보이는 안면인식 장애를 가진 것만 빼면 아주 평범한 고등학생. 달걀로 보이는 상태이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입학한지 두 달이나 되었지만 친구는 한 명도 없다. 게다가 반 아이들을 포함한 학교 아이들에게는 '말만 걸어도 때린다, 반죽음을 만들어놓는다'는 소문까지 돌 정도로 두려움의 존재, 건드리면 터지는 일종의 시한폭탄이 되어있다.


[웹툰 리뷰]평범해지고 싶어 - 카나리아

▲ 주인공 정 상. 그에겐 반 애들이 모두 달걀로 보인다.


그러나 상은 그 소문을 굳이 부정하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2년 전 중학교 2학년이던 상은 무려 동급생 50명을 때려서 입원시킨 장본인이기 때문. 그 이후 중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상. 아이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것에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같은 반 친구가 알려준대로 담임선생님을 찾아가는 상. 창가에서 몇 명의 학생들이 안경 쓴 학생을 괴롭히는 것을 목격한다.


[웹툰 리뷰]평범해지고 싶어 - 카나리아

▲ 안경 낀 학생을 괴롭히는 다른 학생들.


 안경 쓴 학생을 본 상은 중학교 2학년 때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 당시, 상에게는 상이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구별하지 못하니 안경을 바꾸지 않는 것으로 자신을 알리겠다는 친구, 연구가 있었다. 그러나 연구를 괴롭히는 아이들은 연구와 똑같은 안경을 쓰고 연구를 괴롭혔으며, 상은 아이들의 의도대로 연구에게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 그 일로 연구는 목숨을 끊어버렸고, 상이 동급생 50명을 입원시킨 사건의 원흉이 된다.


 그러던 중, 담임선생님에게까지 모욕과도 같은 장난에 당한 상은 휴게실을 뛰쳐나오다 한 여학생과 부딪히게 된다. 그런데 상에게 보인 것은 평소처럼 그의 눈에 보이던 달걀이 아니라 정말 '사람'의 모습을 한 여학생이었다.


[웹툰 리뷰]평범해지고 싶어 - 카나리아

▲ 달걀이 아니다!


 상을 보자 놀라 콜록거리며 사라진 그녀의 정체는? 상은 그녀의 도움을 받아 다른 사람들이 달걀로 보이는 안면인식장애를 고치고, 친구도 사귀며 평탄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게 될 수 있을까? 사람이 달걀로 보인다는 신선하고 기묘한 설정과 함께, 일본에서 넘어온 병맛 가득 학원드라마가 보고 싶다면, 평범해지고 싶어를 추천한다.

끼아
평범한 웹툰 좋아하는 소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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