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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리뷰] 죽은 이들을 보는 소녀의 마음 치유기, '너에게만 보이는'

김미림  |  2020-01-09 09:08:28
 | 2020-01-09 0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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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우리가 모르고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것들이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믿지 않거나, 믿을 수 없는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사후세계라든가, 영혼이라는 것은 종교적인 부분과 관련된 것이기도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존재하는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종종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후세계를 경험했다는 사람들의 경험담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그 기억을 그대로 갖고 돌아왔다고 하거나 어떤 사람들은 유체이탈을 통해 자신의 육체를 직접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이들의 경험담은 과연 망상에 불과한 것일까?

사실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선 누구도 알 수 없다. 경험담이 존재하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에 해당될 뿐 이미 생을 다한 다수의 사람들에게 직접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길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미지의 영역에 대해 우리는 두려움과 호기심을 동시에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이에 따라 과거부터 우리는 다양한 영혼, 귀신, 사후세계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숟하게 접해왔고 지금까지도 그러한 소재는 다양한 컨텐츠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영화 '신과함께', 드라마 '호텔델루나'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최근 인기를 얻었던 호텔델루나라는 드라마의 경우 죽음 이후 영혼들이 머무는 호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이 호텔에 머무는 영혼들은 자신이 죽기 전 이루지 못한 염원을 이루기 전까지 호텔에 머물고, 그 염원을 이루고 저승으로 떠날 수 있도록 호텔직원들이 도움을 주는 내용이다.

이 드라마에서 죽은 영혼들은 죽었을때 모습이기 때문에 혹 이들을 보는 인간들은 이들을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 두려워하지만 사실 이들 모두는 각각의 안타까운 사연을 품고 죽은 사연있는 영혼들일 뿐이다.




너에게만보이는


현재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인 '너에게만 보이는'이란 작품은 이러한 죽음 이후의 영혼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따뜻한 감성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서일상'과 '나주금'이란 인물로 둘은 초등학생 때 같은 반이었던 인연을 갖고 있다.

일상이는 어린시절 불치병으로 인해 병원생활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너에게만보이는


유일한 친구이자 매일 그를 찾아왔던 주금은 어느 날 일상에게 이제 매일 병원에 올 수 없다는 이야기를 전하게 되고 둘은 일상의 병이 다 낫고 나서 다시 보기로 약속을 하게 된다.


그로부터 7년 후, 일상이는 주금이와의 이별 후 병이 호전되어 퇴원했지만 현 시점으로 1년 전 다시 병이 재발하여 결국 죽게 되었고 현재 그는 영혼의 모습으로 떠돌게 된다. 단, 특별한 점이 있다면 일반적인 영혼의 경우 물건을 만질 수 없지만 일상의 경우는 왜 인지 어느날 부터 물건을 만지거나 옮길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너에게만보이는


그러던 중 일상은 우연히 주금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 사이에 주금은 오랜 시간 키우던 강아지 '찰덕이'를 떠나보낸 후였다.



너에게만보이는


쌍둥이 언니 '나비상'과 항상 비교를 당하며 어렸을때 부터 주눅들어 살았던 주금이의 곁을 항상 지키며 주금이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던 존재였던 찰덕이를 떠나보낸 후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던 주금이를 보고 일상이는 안타까운 마음에 그녀의 주변을 맴돌게 된다.



너에게만보이는


사실 찰덕이는 죽음 이후에도 주금이가 걱정돼서 영혼의 모습으로 주금이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고, 일상이는 주금이의 친구가 되어달라는 찰덕이의 부탁으로 자신이 살아있는 척 인터넷 쪽지를 통해 인사를 건넨다.



너에게만보이는


하지만 7년만에 갑작스런 일상이의 연락에 혼란스러운 주금이는 먼저 연락을 하고서도 자꾸 만남을 피하는 일상이의 모습에 상처를 입고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며 냉정한 답장을 보내게 된다.

결국 일상이는 그저 찰덕이와 함께 주금이의 주변에서 그녀를 지켜보기만 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어느 날 주금이가 차도로 갑자기 뛰어든 강아지를 구하려다 달려오던 차에 치여 사고를 당하게 되며 그녀의 육체를 빠져나온 영혼이 일상이의 영혼을 잠시 만나게 된다.



너에게만보이는


다행히 사고 당시 일상이가 주금이를 감싸안아 가벼운 뇌진탕만 입고 주금이는 다시 살아 나게 되는데, 사고 이후 주금이에게 알 수 없는 변화가 생기게 된다. 바로 그녀의 눈에 죽은 이들의 모습이 보이게 됐다는 것이다.



너에게만보이는


처음엔 자신에게 갑자기 생긴 상황에 두려움을 느꼈던 주금이지만 그토록 그리던 찰덕이의 영혼을 만나며 안정을 찾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병원에서 만난 영혼의 염원을 풀어주는 일을 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금이에게 죽은 사람을 보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이후 주금이는 찰덕이와 함께 자신을 돕고 있는 영혼이 일상이란 것을 뒤늦게 알게 되고 그제서야 일상이가 죽음으로 인해 자신에게 연락을 하지 못했던 사연을 알게 된다.


언제나 자신은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 부족한 존재라는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온 주금이는 앞으로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까? 그리고 일상이는 언제까지 주금이의 곁을 지킬 수 있을까?

'너에게만 보이는'은 당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판타지 로맨스라는 작품 설명에 걸맞게 감성적이고 따뜻한 이야기가 있어 작품을 읽는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해주는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의 댓글들도 대부분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평이 많기에 더욱 믿고 볼 만한 작품인 것 같다.


죽은 사람들을 보는 소녀 주금이와 영혼의 모습으로 주금이를 돕는 일상이의 관계는 앞으로 어떨게 될지 더욱 궁금하다.

마음을 치유하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너에게만 보이는'의 뒷 이야기가 더욱 궁금하다면 이 작품을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김미림
하고 싶은 것 많고 궁금한 것 많은,
평범하게 사는 게 최고 목표인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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