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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리뷰] 상상력의 끝을 보여준다, '나이트 런'

박은구  |  2019-12-31 09:27:50
 | 2019-12-31 09: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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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사람은 전부 아는 네이버에 유명한 터줏대감 웹툰 중 하나이자 수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전설적인 작품 나이트 런이다. 나는 아직도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그 충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오래 된 작품인만큼 처음 이 작품을 봣던 그때도 이미 상당히 옛날 일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연재 중이니 엄청 방대한 양의 분량을 쏟아내고 있다. 왜 이 작품을 보았을 때 그렇게 충격을 받았냐고 물어본다면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엄청난 크기의 세계관과 그것들을 뒷받침해주는 방대하고 탄탄한 설정들과 등장인물들, 그리고 놀라운 스토리까지 필자의 세계에 새로운 폭풍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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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거대한 세계관의 핵심인물이자 주인공 '앤', 그녀의 직업은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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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란, 전장의 스페셜 리스트 즉 대인전투에 전문가이다. 괴수가 존재하는 이 세계에서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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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괴수의 몸통을 부숴버리는 이 괴력의 소녀가 바로 프레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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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사 견습생 시절의 프레이와 앤의 모습은 무척이나 대조적이다. 프레이는 작품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대사나 행동에서 보면 인간들에 대한 사랑이나 연민, 애정 따위는 단 1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죽어버린 인간들이나 다친 인간들을 끌고가는 앤에게 짐만 될 뿐 버리고 가라고 모질게 말한다.>

 괴수라고 불리는 미지의 생명체가 판을 치는 세계, 그들에게 맞서 살아남기 위해 인류는 전쟁 중이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처럼 단순히 지구 범위 내에서만 벌어지는 일들이 아닌 행성과 행성, 은하와 은하, 그 이상을 넘어 성운 간의 아니, 우주 전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다. 배경 자체가 상당히 미래이기 때문에 그들의 기술력은 현대 사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다. 우리들의 시점으로 볼 때 초능력자라는 존재들이 버젓이 존재하고, 돌아다니며 그들간의 힘의 격차도 아주 상당하다. 아주 간단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sf, 무협이 합쳐진 세계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이들 중에서도 기사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데 앞서 기사란 무엇인지 설명을 하자면 인류를 괴수로부터 구원할 존재, 인류의 히어로라고 불린다. ab소드라는 특수한 검을 다루는 특수병과. 연합이나 ae에 소솓되지 않은 독자적인 중립조직, 일명 기사단에 소속되어 있는 이들이다. 상위괴수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배리어를 무효화시키는 특수한 무기 AB소드를 다루기 위해 전 성계에서 모집되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극한의 훈련을 받은 끝에 탄생한 근접전투의 스폐셜리스트들이다. 이들이 얼마나 귀중한 인력인지 여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이 이들을 위해 함선만큼의 돈이 드는 최고의 개인용 방어장비 DC코트가 만들어졌다. 작품에서 이능력을 무작위로 쏴대는 초상능력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의도적으로 기사의 본분은 이 AB소드를 다루는 검사라는 걸 강조하는 부분이 많이 등장한다. 어줍잖은 이능력에 기대지 않고 검사의 본질을 잊지 않는 자들만이 한계에 도달 할 수 있다. 사실 이 말이 핵심인게 혈통 빨, 능력 빨, 다양한 금수저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정말 검 하나 만을 보고 수련하는 이들이 이 세계관에 최강자 자리에 서 있기는 하다. 물론 주인공들도 그런 인물들이지만 사실 노력도 노력인데 그들의 기본적인 핏줄 자체도 정상은 아니기에 크게 공감할 수는 없다. 허나 전투신을 보면 결국에는 자신이 가진 초상능력들보다는 검술과 검법, 경험을 통해 얻은 무의 기술들이 확실히 압도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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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녀가 전장을 자유롭게 휘젓는 모습은 전율이 일어날 정도로 엄청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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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지금 이 대사가 사실 이 방대한 이야기의 핵심을 찌르는 대사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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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 혹은 광기라고 불러야 될 감정을 가지고 있는 프레이. 단 한 가지 확실했던 것 그녀의 집착이 가혹할 지언정 그녀가 앤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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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재앙, 인간들에게는 두려움의 상징인 그녀일지라도 앤 앞에서는 이런 표정을 짓는다. 1부 프레이 편은 아직도 필자에게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명작 에피소드이다.>

이 웹툰을 시작하기에 앞서 방대한 분량 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언제 이 작품을 다 보나 이런 생각 때문에 볼 엄두가 나지 않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한다. 근데 그것은 미지에 대한 두려움일 뿐이다. 만약 당신이 앞으로 보게 될 것이 어떤 것이라면 알면 그런 두려움이 생기겠는가? 아마 그것을 알고 나게 되면 드는 감정은 두려움보다는 바로 '기대', '설렘' 일 것이다. 이 작품을 그럴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물론 취향이 갈릴 수도 있다. 방대한 세계관, 설정, 등장인물 들 때문에 글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눈이 아프다고 느낄 수도 있고 몰입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인물들이 죽는 작품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만큼 굉장히 잔혹하고 어두운 모습도 많아 정신적으로 힘이 들 수도 있다. 만약 그런 부분을 싫어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작품을 초반만 보고 빠르게 판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약 그것을 견딜 수 있고, 그보다 더한 카타르시스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이 작품을 추천한다. 높은 진입장벽만큼 그 장벽을 넘었을 때 당신이 느끼게 될 전율, 쾌감, 그것을 상상한다면 그 정도의 도전은 어렵지 않지 않을까. 필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이 작품을 지금 볼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다고. 개인의 의견은 누구나 다르다. 누군가에는 이 작품이 졸작일 수도 있고, 형편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생각이다. 지금 이 리뷰를 쓰는 사람은 필자 본인이다. 필자는 당당하게 말한다. 이 작품은 그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추천한다.
박은구
다양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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