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TOP

담담하게 한 남자의 인생을 써내려간다, '장씨세가 호위무사'

박은구  |  2019-10-31 09:31:00
 | 2019-10-31 09:31:00
초기화

무협이라는 장르는 웹툰에서는 비교적 많이 볼 수 없는 편에 속한다. 아무래도 인식이라는 것이 그렇고, 독자 층의 연령대가 20대, 10대가 많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 로맨스, 판타지 웹툰 들이 강세를 이루는 편이다. 허나 웹소설에서는 무협 장르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 필자가 리뷰할 작품은 네이버 웹소설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무협 작품이다. 위에서도 말했듯 무협이라는 장르는 그래도 웹소설에서는 많이 볼 수 있지만, 네이버는 예외이다. 네이버 웹소설은 무협보다는 로맨스가 주를 이루는 곳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무협 장르는 인기가 덜하고 보는 독자들 또한 적다. 그렇기에 무협이 살아남기에는 가장 힘든 플랫폼이라는 의견들 또한 많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이 장씨세가 호위무사라는 작품은 당당하게 살아남았고, 엄청난 성적과 쾌거를 이루어냈다. 소설을 좋아하는 필자는 이 작품이 연재 중 일 때 직접 소설을 봤었고, 그렇기에 이 작품이 웹툰이라는 방식으로 재창조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상당히 흥분했다. 언제나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장면들이 이제는 그림이 되어 역동적으로 표현될 것을 생각하니 당연히 설렐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듣기에는 중국의 어떤 회사와 계약을 맺어 드라마로도 나올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한 명의 팬이자, 완결까지 함께한 독자로서는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이러한 작품을 또 다시 웹툰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선물이다.



image.png
<주인공의 옛 동료의 모습이다.>


image.png
<상상도 하지 못했던 커다란 폭발,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image.png
<커다란 폭발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주인공은 절벽을 향해 떨어진다.>

정확한 정보는 아닐지 몰라도 이 작품이 로맨스가 강세를 이루는 네이버 웹소설에서도 누적 조회수 3등 안에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만큼 이 작품이 가진 매력이 엄청나다는 얘기일 것이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네이버 웹소설은 로맨스 작품들이 강세를 이룬다. 그뜻은 대부분의 독자들이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그런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서 이러한 쾌거를 이루었다는 것을 다른 말로 하면 로맨스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무협의 재미를 알려주었다는 말이 된다. 그만큼 엄청난 업적이라는 것이다.



image.png
<한 소년에 의해 발견된 주인공 광휘는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자신의 과거를 잊고, 살아가기 위해 몰래 떠나는 모습이다.>


image.png
<5년이 지나고 노인은 한 때 자신이 생명을 구해주었던 사내를  찾아간다.>

 

이 작품은 또한 여타 무협과는 다르게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이 강하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은 무협이라고 하여도 어찌보면 판타지의 일종이다. 인간이 하늘을 날고, 맨손으로 바위를 부수고, 산을 가른다. 심지어 그 경지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더 말도 안 되는 일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한다. 전음이라고 해서 입으로 내는 목소리가 아닌 일종의 정신파처럼 의식 대 의식으로 서로 얘기를 나눈다. 심지어 그 경지가 높아지면 다른 사람의 전음에 끼어드는 수준까지 볼 수 있다. 내공을 운용하여 바위도 두부처럼 갈라버리고, 주먹 한 방에 건장한 사내 열 댓명에 목숨을 뺏을 수도 있다. 신선이 될 수도 있고, 불을 다루거나 바람을 다루거나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인간이 할 수 없는 것들을 무협지에서는 당연하게 한다. 무공이란,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드는 그런 일종의 비현실적인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하다. 작품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무협물에서는 내공이란 개념과 경지라는 개념이 있고, 그런 것들이 있기에 점점 파워 인플레가 심해지는 것이라고 판단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 '장씨 세가 호위무사'라는 작품은 여타 무협물들보다 더욱 현실적인 부분이 강하다. 


주인공은 무림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들만한 강자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기를 두려워하고, 암기를 두려워한다. 다른 무협 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강자들은 독이나 암살, 암기 등은 두려워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웬만한 독은 면역이고, 호신강기를 통해서 암기는 자신의 몸에 상처하나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것들 중 하나는 바로 벽력탄이다. 즉, 화약으로 이루어진 폭탄이라는 소리이다. 무림인이 무슨 폭탄을 두려워하냐고 웃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폭탄이란 실제로 굉장히 위험한 무기이다. 아무리 강한 인간이라고 한 들 폭발에 휩싸이면 살이 조각조각 날 것이다. 마찬가지이다. 주인공 광휘가 상당히 강력한 인물인 것은 맞지만 실제로 그의 동료들은 벽력탄에 의해서 몰살 당하다시피 했다.



image.png
<도움을 청하러 온 노인은 광휘의 거절에 저렇게 대답을 한다.>


image.png
<눈을 가리고 목화솜을 자르는 주인공, 엄청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실력이 형편 없어졌다고 평가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사, 광휘는 한 소년의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된다. 짤막하게 보이는 그의 과거에는 그는 어떠한 조직의 수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임무 중 동료들이 전부 죽고, 혼자 살아남았다. 어떠한 폭발에 의해서 말이다. 그 이후 그는 자신의 몸을 숨기고, 산속에서 홀로 고독하게 살아가지만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었던 장씨 세가에서 도움을 요청한다. 허나 더이상 속세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로 결심했던 그였기에 그들의 요청을 거부하지만, 자신을 살리기 위해 먼 거리를 쉬지 않고 뛰었다던 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그는 다시 숨겨진 이빨을 드러낸다. 과거의 살육자, 광휘가 아닌 장씨 세가의 이름 없는 호위무사로서 말이다.



image.png
<이 작품을 보는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박은구
다양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댓글 0
닉네임 * 비회원 덧글은 삭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