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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의 특별한 동거, '집이 없어'

김미림  |  2019-12-07 15:45:29
 | 2019-12-07 15: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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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인연은 알 수 없고, 세상은 좁다라는 등의 말이 있다.
모두 사람 사이의 인연을 예측할 수 없고,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만날 지도 알 수 없다는 말인데, 현재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인 '집이 없어'의 두 주인공 '고해준'과 '백은영'의 인연이 딱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다.



집이없어

웹툰 '집이 없어'는 제목만 들어서는 어떤 내용일지 예측이 어렵다.
게다가 꽤 자세히 써 있는 작품 설명을 읽어도 섣불리 예측이 안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이 작품은 의외로 귀신이 나오는 폐 기숙사를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어 영락없는 호러물적인 전개를 초반에 보여준다.
그렇다고 마냥 무서운 귀신만 등장하는 이야기는 아닌데 두 주인공의 캐릭터가 워낙 강해서 그 두 사람의 대립에 더 눈길이 가기 때문이다.



집이없어

이 작품의 주인공인 고해준은 고2 학생으로 살고 있던 집과 멀리 떨어져 있는 기숙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굳이 집과 멀리 떨어져 있는 학교로 스스로 오게 된 이유는 더 이상 집에 있을 수가 없어서이다. 사실 해준은 어린시절부터 귀신을 보는 엄마로 인해 항상 공포에 떨며 살아왔던 과거가 있다. 웃는 얼굴로 어린 해준에게 귀신 이야기를 들려주며 귀신 씌인 물건들을 집에 모아놓던 엄마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해준은 결국 집을 떠날 수 있는 기숙학교로의 전학을 결정하게 되고, 그런 해준을 붙잡던 엄마는 해준의 눈앞에서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그리고 혼자 남게 된 해준은 더 이상 혼자서 그 집에 살 수 없게 되고 돌아갈 집이 없어진 상황이 된다.



집이없어

또 한명의 주인공인 백은영 역시 집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텐트를 집으로 삼아 살던 백은영은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해준의 지갑을 훔치게 되고, 그를 찾아온 해준과 싸움을 벌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해준은 복부에 큰 상처를 입어 병원에 실려가게 되는데, 이후 해준을 다시 만나게 되는 은영은 조금의 죄책감도 갖지 않고 뻔뻔한 모습을 보여 짜증을 유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은영의 모습에 작품을 읽다보면 궁금증 역시 더욱 커지는 인물이다.

집이없어

이렇게 처음부터 악연으로 엮인 두 사람은 해준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이 기숙사 신청 기간이 지나 어쩔 수 없이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페기숙사로 들어가게 되며 다시 시작되는데, 해준과의 싸움으로 망가진 텐트에 더 이상 살 수 없던 은영 역시 같은 폐기숙사에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곳곳에 부적이 붙어 있고 음침한 기운을 뿜어내는 폐기숙사에서 함께 동거를 시작한 두 사람.
돌아갈 집이 없는 두 사람은 귀신 붙은 폐가에서 과연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광견병 걸린 개로 불리는 해준과 뻔뻔함의 극치 은영의 동거 생활, 그리고 귀신이 출몰하는 폐가에서 두 사람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작품 '집이 없어'는 최악의 상황에 빠진 두 사람이 어떻게 역경을 극복하며 성장해 나가는지 지켜볼 수 있는 작품으로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작품이기에 추천하고 싶다.



김미림
하고 싶은 것 많고 궁금한 것 많은,
평범하게 사는 게 최고 목표인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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