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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의 신부, '괴물신부'

박은구  |  2019-12-06 10:41:50
 | 2019-12-06 10: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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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는 극히 보기 드문 장르의 작품이 등장했다. 바로 '역하렘', 흔히 하렘 장르의 반댓말로 불리는 이 장르는 많은 남자들이 한 명의 여자를 둘러싸고 펼치는 이야기를 말한다. 네이버에 역하렘물이 아주 참신한 소재와 함께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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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렇게 무심하게 생긴 여성분이 주인공이다.>

작품의 주인공은 17살의 나이에 혼자서 살아가고 있다. 집안일을 잘하고 특별한 호신술을 배웠다. 남들이 살짝 건들이기라도 하면 당장 튀어나오는 엄청난 무술 실력을 갖고 있다.(본인은 무술이 아니라 호신술이라고 얘기한다.) 로또에 당첨된 아버지는 쥐꼬리만한 당첨금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 굉장히 독특한 아버지를 두고 있어서 그런지 매사에 별 감정이 없어 보인다. 당장 학업보다 생활비를 걱정하고 있는 이 소녀 앞에 어느 날 특별한 남성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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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채빈, 여주를 좋아하는 남주 중 하나로 그의 정체 또한 신비롭다. 사실 이 잘생긴 남주를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담을 넘으면서까지 보려고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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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가미 오니스케, 여주를 좋아하는 두 번째 남자 캐릭터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다 싶이 그의 정체는 오니이다. 일본산 도깨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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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와 오니의 투샷. 비쥬얼이 압도적이다 둘다.>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두 남성은 자신들의 정체를 도깨비와 오니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이 되기 위해 나타났다고 말한다. 당연히 주인공은 믿지 않지만 그들은 끈질기게 찾아온다. 도깨비, 오니, 늑대인간까지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과 외물이 존재하고 있고 그들 또한 그 중 하나일 뿐이라고. 이렇게 특별한 존재들이 어째서 평범한 여고생을 찾아와 남편이 되겠다는 걸까? 이럴 때 한 명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집을 나간 정체불명의 아버지. 이런 기이한 일이 생길 수 있는 배경에는 기이한 행동을 일삼고 다니는 그녀의 아버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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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쪽의 강아지는 늑대인간이다.>

집 나간 아버지가 이들과 승부를 겨뤘고, 승리하고 난 후 남긴 말이 "딸의 남편감으로 허락해준다"는 얘기였다. 주인공 입장에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같은 얘기일 수밖에. 이렇게 평범한 소녀에 불과했던 그녀의 앞에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세 명의 사내들이 등장해 구애한다. 이러한 장르가 바로 역하렘의 매력일 것이다. 누

구나 이런 상상을 한다. 어떤 멋진 남성이 갑자기 등장해 나를 향해 사랑 고백을 하는 상상 혹은 반대로 어떤 아름다운 여성이 등장해 나에게 구애를 한다던가. 이러한 이뤄지지 않지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 상황을 웹툰으로 대리만족하면서 느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역하렘이라는 장르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보는 독자들도 얼마나 이러한 역하렘물을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라는 반응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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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강은 늑대이지만 강아지 같은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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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집을 보여주었을 때 울프강은 너무나도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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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하다하다 강시까지 등장했다>

작품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다양한 주인공들이 여주에게 얽히기 시작한다. 다양한 매력의 팔색조 같은 캐릭터들이 작품이 전개되면 전개될 수록 계속해서 늘어난다.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아주 행복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고를 수 있으니까. 어차피 현실이 아닌 것은 알고 있다. 만화란 상상이고, 공상이다. 그러나 그래서 느낄 수 있는 대리만족이 있다. 이 웹툰을 보는 순간만큼은 자신이 여자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근사한 남자 주인공들이 자신을 향해 구애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설렘을 느낀다면 당신은 이 작품을 똑바로 보고 있는 것이다.

 비단 여자라는 성별을 가지고 있어야만 재미있는 것도 아니다. 필자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이 웹툰의 장르가 역하렘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일단 세계관과 설정 자체가 굉장히 참신해서 흥미가 생겼다. 도깨비와 오니가 라이벌이라는 구도도 재미있었고, 다양한 괴물들이 여자주인공을 향해 구애하는 점, 그리고 여자주인공이 보호받는 입장이 아닌 선택하는 입장이라는 것 또한 신선해서 재미있었다.  사실 필자는 판타지를 좋아하고, 이러한 괴물들이나 영물들의 존재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편이라서 훨씬 더 흥미가 생겼다. 이들의 능력이나 종족의 개체 차로 인해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상상하면 벌써부터 흥분이 된다. 또한 어떤 존재가, 얼만큼이나 강한 존재가 등장할지, 이 작품의 액션신은 어떨지가 너무 궁금하다. 변화가 없이 흔히 말하는 고인물이 되가고 있던 웹툰 시장에 서서히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작품들이 많아짐에 따라 독자들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길 바란다. 더 발전하는 웹툰 시장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박은구
다양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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