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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가축으로 대접받는 그 나라 딸바보 만들기 프로젝트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황지혜  |  2019-09-26 12:52:24
 | 2019-09-26 12: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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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여섯. 그녀는 그녀를  쫓아다니던 스토커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생에 가장 행복했었던 진수와의 사랑을 뒤로 한체 죽음을 맞이하고 그 후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환생 후 스토리이다. 새로운 세계에서 공주로 환생해 좋은 줄로만 알았던 수희. 마치 금수저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긴 하지만 이는 잘 못 된 생각이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된다. 바로 그 곳이 남존여비가 팽배한 세상이라는 것. 여성이 사내아이가 아닌 딸을 낳게 되면 죽을 죄인 처럼 취급 받는 그 곳이다. 물론 이는 공주도 어김 없이 예외는 없다. 지금 까지 여성들은 마치 가축과 같은 대접을 받으며 살아온 나라이긴 하지만 맘에 안들기만 하고 상희는 이를 바꾸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 환생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 이 것이 바로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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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상희'가 이런 원대한 꿈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전생을 기억하고 전생의 '김수희' 특이성 때문이 아닐까. 보통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때는 이런 것들을 이용하곤 한다. 돈을 많이 벌어서 바꾸거나 인맥을 쌓아서 바꾸거나 혹은 학문적인 능력을 세워서 바꾸는 등 말이다. 하지만,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에서는 이런 평범한 것들을 이용하지 않는다. 바로 그녀의 특기인 바로 '남자의 비위를 잘 맞추는 것'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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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채 김수희는 전생에서 중고등학교 시절 여자들 사이에서 은근히 이 능력 때문에 왕따를 당하기 까지 했을 정도로 태생적으로 몸에 베어 있는 습관이 행동이 있다. 그 것은 바로 다른 남자들의 비위 맞추기이다. 김수희는 자신의 행동이 그렇게 보일꺼라는 생각을 대학생 동기들이 뒷담화 할 때까지 몰랐을 정도이다. 여성 친구가 없다는 점은 안타까웠지만 김수희에겐 23살 무렵 부턴 이 능력으로 그녀의 주변에는 돈이 많거나 재력이 좋은 남자들이 많이 접근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접근하는 남자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부담을 가졌지만 점차 이를 당연하게 여기고 권리라고 생각해 누리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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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은 그녀가 26살에 고쳐먹었는데 그 계기는 바로 '한진수'다. 크게 잘 생기지도 않았고 가난하지만 자신에게 사랑을 퍼주는 편한 남자 한진수를 만나게 되고 함께 반지하에서 알콩 달콩 잘 살았던 것. 이렇게 그와 행복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김상희는 인생의 큰 위기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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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자신을 쫓아 다녔던 사이코를 만나게 된 것. 그리고 그 사이코는 김상희를 쫓아다니다 못해 자신이 가질 수 없으면 죽인다고 해서 김상희를 죽여버리고 만다. 그리고 태어난 곳이 바로 이 곳. '고려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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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김수희가 김상희로 태어난 고려왕국이 있는 이 곳은 남존여비 사상이 엄청난 곳이다. 맨 처음 아이를 낳을 때 여자아이를 낳으면 쓸모 없는 짐짝 취급을 했을 정도이다. 처음 여주의 아빠가 정말 나쁘군. 이라고 생각한다면 저 세상엔 정말 나쁜 남자들이 많다. 저렇게 독설을 내뱉는 것은 아주 양호한 편이니 말이다. 보다보면 목에 쇠고랑을 채우고 질질 끌고 다니면서 정말 가축 처럼 대하는 남자들이 많다. 간혹 이렇게 막무가네로 구는 이들을 반격하면 안되니? 라는 생각을 갖고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세계에는 특이한 세계관이 있는데 바로 마력이라는 것이다. 남녀의 생리학적 완력 외에도 마력이 있어 힘의 차이가 아주 극강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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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울기만 해도 여자아이라서 시끄럽게 운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 김상희는 이런 상황에 분노를 느끼고. 이 세상을 자신의 식으로 바꾸고자 시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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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작된 망나니 갱생 프로젝트! 김상희의 첫 공략 상대는 고려 왕국 궁에 있는 오빠 둘과 아빠 한명 세 개차반이다. 왜 세명의 망나니가 있는데 오빠 둘인가는 첫째 오빠의 특수성 때문이다. 첫째오빠 '김형석'은 마력을 갖고 태어나지 않아서 그런지 이세계 남자들 기준에서 김상희에게 정말 잘대해 준다. 처음 김형석이 김상희를 보며 귀엽다며 남자아이로 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하는 구간에서 쎄함을 느꼈지만 그 다음 대사 "아가야. 이 세상은 여자들이 살기에 너무 힘든 세상이야. 오빠는 내 동생에게 그런 험난한 세상을 살게 한다는 사실이 못내 가슴 아프구나."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의 속마음을 털어 놓는다. 이어 김형석은 "여자는 이 세상을 움직일 힘이 없어. 그러나 나는 네가 그런 힘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단다."라고 말하며 그의 착한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 그리하여 김형석은 망나니에서 제외. 아빠 '김훈상', 둘째 오빠 '김환석', 셋째 오빠 '김환성' 세 개차반과 망나니의 갱생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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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의 갱생프로젝트의 시작은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이다. 무조건 방긋방긋 웃으면서 달라붙는 것 말이다. 처음 이 모습을 보는 개차반과 망나니들은 뚱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런 여자들이 없었기 때문일까. 점점 김상희의 행동에 그들의 태도가 바뀌어 간다. 다만 그렇다고 처음 부터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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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귀여워 해주는 방식이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이해 안되는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이런 취급을 받는 것 자체를 보면서 참 속상하기도 하지만 이 웹툰의 여주인공 김상희 특유의 엿먹임이 있어 은근 재미있으면서도 통쾌한 장면들이 많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웃으면서 침뱉기. 초반은 김상희가 어릴 시절이라 혀가 짧기에 더욱 귀여운 소리로 사람들을 엿먹이는데 그게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이런 비슷한 스토리가 끝나갈 때 쯔음이면 점차 스토리가 커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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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남자들의 갱생기. 그리고 이 세계가 이렇게 된 이유와 각종 음모의 도가니 한 가운데에 있는 그녀의 이야기. 나중에 나오는 그녀의 사랑했던,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 한진수의 이야기까지.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보면 볼 수록 재미있는 웹툰이다.

황지혜
웹툰가이드 리뷰어
생활속 쉼은 웹툰에서
금손님들의 연성작을 좋아하는 소비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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