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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67 - [호러와 로맨스] 루시드 작가 인터뷰

최선아 기자  |  2019-04-13 12:00:00
 | 기사 입력 :2019-04-1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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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67

[호러와 로맨스]

루시드 작가 | 네이버







Q. 안녕하세요, 작가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웹툰 작가 루시드입니다.


Q. 작가님의 만화 ‘호러와 로맨스’는 어떤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까요?

건전하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주인공들의 성장과 상처 치유의 요소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평소에 로맨스 장르를 별로 좋아하시지 않았던 분들도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Q. 그림체가 독특합니다. 무의식의 숲 초반과 후반의 그림체가 상당히 다른데 작가님의 그림체 변화 과정과 이유를 설명한다면?

무의식의 숲까지 봐주셨다니... 감동입니다! 사실 무의식의 숲은 제가 처음으로 웹툰을 도전했던 작품인 만큼 만들 당시 웹툰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에도 서툴렀고 정보도 거의 없는 상태였어요. 아무래도 초반의 그림체는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 났던 것 같아요. 아직도 부족하지만 조금씩 발전도 했고 저만의 그림체 스타일로 점점 변화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Q. ‘크리스마스는 쨈과 함께’ 케이툰 서비스가 2월에 종료했습니다. 이제 어디에서 ‘크리스마스는 쨈과 함께’를 볼 수 있을까요?

다음웹툰의 ‘기다리면 무료(기다무)’ 서비스와 ‘완결’ 서비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는 쨈과 함께 단행본이 올해 5월-6월쯤 출간될 예정이니 단행본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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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무의식의 숲 리메이크 논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나요? 기다리는 독자분께 한마디 해주신다면?

현재는 호러와 로맨스 엔딩까지의 작업, 크리스마스는 쨈과 함께 출판 준비 등 너무나 바쁘게 지내고 있어 무의식의 숲 리메이크는 논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아주 먼 훗날이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애착이 큰 작품인 만큼 좋은 기회와 상황이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긍정적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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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님의 웹툰을 여러 번 읽을수록 알게 되는 복선이 많습니다. 이전 작품에서도 그렇고 미장센과 복선에 신경을 쓰시는 편인 거 같습니다. 평소에 이에 대한 공부나 고민을 많이 하시는 편이신가요?

웹툰 작가로 데뷔하기 전에는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대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림보다는 글 쓰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작품을 보고 나서 와, 이 장면이 이런 걸 의미했구나! 하고 복선을 찾는 것도 정말 좋아했어요. 자연스럽게 미장센과 연출도 눈여겨보고요. 그렇다 보니 좋은 대본들을 찾아 읽으면서 공부도 하게 되었고 저 역시도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작품을 구상할 때 탄탄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을 첫 목표로 잡고 이야기를 짜다 보니 작품의 초반보다는 중반, 중반보다는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평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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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와 로맨스]


-캐릭터-


 Q. 가장 먼저 구상한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가장 공을 들여 구상한 캐릭터는?

 방우리!

호러와 로맨스는 로맨스에 도전하는 호러 작가 이야기 참 웃기고 귀엽겠다 싶어 기획하게 된 작품이거든요. 당연히 호러 외길 인생을 걸어온 우리를 제일 먼저 구상했습니다. 사랑에 ‘사’자도 모르던 우리가 로맨스를 배우며 변화해가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Q. 방우리 방에 있는 친구들을 소개해주세요. 

 우리의 방에는 다양한 친구들이 있는데요, 일단 우리가 동생들로 여기는 인형들을 소개해 드리면!

첫째 동생 우숙이는 작품 안에 나온 것처럼 우리의 어머니가 만들어주셨고요.

둘째 우돌이는 우리가 첫 작품인 저주와 저주를 끝내고 모아놓은 고료로 입양했어요.

셋째 우식이는 우리의 두 번째, 세 번째 작품인 피로 물든 드레스, 서고괴담 이후에 입양했고

막내 우민이는 생일 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여민이의 선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유령 인형, 눈알 모형, 눈알 박힌 컵, 각종 칼 모형, 공포 관련 책 등 우리의 덕심이 가득한 소품과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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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우리’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셨나요?

우리의 이름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우리 우리는~” 하는 대사에서 보이듯이 중의적인 뜻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 이름인 ‘우리’ 이기도 하고 이 극을 만드는 저와 봐주시는 독자님들 모두를 말하는 ‘우리’이기도 하죠! 

친밀한 상대를 부를 때 쓰는 ‘우리 누구’ 하는 표현이기도 하고요.

우리는 늘 혼자였고 혼자임에 익숙한 캐릭터이지만 함께임, 친밀함을 의미하는 ‘우리’라는 모순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잖아요. 이는 어린 시절 동창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는 자존감의 요소가 되기도 하거든요.

호러 작가로서 사용하는 핏방울이라는 필명과도 더없이 잘 어울리기도 해서 우리의 이름은 참 잘 지었다고 스스로 생각했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작품 후반부 이름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나올 예정이니 완결까지 꼭 함께 해주세요!


Q. 방우리 식자할 때 방울이라고 실수하실 뻔하신 적은 없으신가요?

 앗!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정말로 한 번도 없었네요. 대본을 쓸 때 ‘방우리’라는 단어를 쓸 일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거의 우리씨, 우리야, 우리 등으로 표현되고 있어서요.

 

<저는_계속_실수_합니다_우리방울이.jpg>


 Q. 최근화에서 보이는 여진 PD님의 모습이 너무 야무지고 멋있습니다. 여진 PD님은 처음부터 이렇게 멋있는 캐릭터였나요? 설마 앞으로 더 멋있어지나요?

여진 피디는 개인적으로 제3의 남자 주인공 같은 캐릭터였으면 하고 생각했어요. 남자 주인공의 전 여자친구들은 주로 여자 주인공의 연적으로 등장하면서 여주인공을 힘들게 하고는 하는데 이런 틀을 조금 깨보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든든한 조력자로, 강한 유대감을 맺는 인물로 등장하면 어떨까 싶어 구상하게 되었어요. 여진은 담당자로서 우리의 능력과 가능성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기도 하니 작가인 우리에게 더없이 좋은 사람이에요. 개인적으로 여진과 우리의 케미를 무척 좋아합니다. 앞으로의 여진이도 기대해주세요.


Q. 방우리가 입고 걸치고 들고 등장하는 희한한 굿즈에 관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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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관련한 굿즈를 검색해 보기도 하고요, 그냥 이런 상품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우리의 도끼 후드의 경우 후드티 모자에 도끼가 달리면 귀엽겠다는 생각에 그려보았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즐거웠습니다.


Q. 방우리 인스타를 운영 중입니다. 초반에는 작품 이야기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방우리 개인 생활 이야기도 올라오네요! 친구가 생긴 방우리의 즐거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작가님이 생각하기에 방우리는 어떨 때 SNS를 하는 편일까요?

우리의 인스타를 잘 살펴보시면 그 어느 하나 ‘호러’와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어요.

심지어 상훈이 만들어온 도시락은 샌드위치와 유령 주먹밥 두 가지였는데 우리는 딱 유령 주먹밥만 SNS에 올려요. 우리는 정말 그만큼 사랑에는 무지하고 오직 호러만을 사랑하고 덕질하는 인물이거든요.

그런 우리가 상훈을 좋아한다는 감정을 깨닫게 되면서 우리의 인스타 게시물들이 조금씩 변화할 예정이에요. 이 부분도 흥미롭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핏방울 작가 인스타 < Click!



-웹툰 속 웹툰-


Q. 웹툰을 소재로 한 만화라 그런지 다양한 웹툰 소재들이 등장합니다. 작가님이 생각하시기에 그중에서 가장 아까운 소재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작가들이 주인공이다 보니 이런저런 작품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어 소재를 대방출하고 있습니다...! 애착이 가는 소재들은 몇 개 있어요.

그중 작품 안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큐피드 바이러스’의 경우는 실제로 제가 연재를 위해 기획했던 작품이기도 하고요. ‘별이 빛나는 소년’도 판타지 로맨스로 만들어 보고 싶던 소재이기도 합니다. 아! 사람이 된 나무의 이야기도 사실은 아주 로맨틱하고 애틋한 이야기로 만들어 볼까 싶었던 소재인데 우리의 상상력으로 인해 개그가 되어버렸네요.

 저는 워낙 이야기 짜는 것을 즐거워해서 다작을 하고픈 꿈이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작가가 하고픈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어쩌면 저의 그 다작 욕망을 현재 작품 안에서 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Q. 방우리 스타일의 로맨스 만화가 너무 흥미로워 보입니다. 독자분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데요, 혹 이벤트성으로라도 핏방울st 공포 로맨스를 공개할 계획은 없으신가요?

정말이지... 너무나도 기괴한 로맨스!

개인적으로 저도 참 좋아해요. 구체적 일정이나 시기를 확정 지을 수는 없지만 언젠가 시간과 기회가 허락된다면 독자님들의 즐거움을 위해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핏방울 작가의 역작_창밖의 연인(※주 : 로맨스물)>


Q. 상훈이는 방우리에게 로맨스 작품을 가르쳐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제안합니다. 작품 보기, 관찰하기 등. 작가님이 실제로 웹툰 공부를 위해 사용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이건 제가 대본을 쓸 때 하는 방법인데 직접 작품 속 인물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 상황 속에 제가 들어가서 직접 대사를 해보는 거예요. 상대가 이런 말을 하는데 만약 이 인물이라면 어떻게 받아치면 좋을까. 대사를 직접 해보면 신기하게도 바로 다음 대사와 내용들이 잘 나와요. 무엇보다 일단 입으로 직접 말을 해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대사를 쓰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호러-


Q. 작가님도 호러 장르를 좋아하시나요?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무엇인가요?

 네. 저도 우리만큼은 아니지만 호러 장르를 정말 좋아해요. 오컬트, 미스테리, 추리, 스릴러 등 모두 좋아하고요! 특히 심리 묘사가 탁월한 작품들을 더욱 좋아합니다. 장르는 특별히 가리지는 않고 작품이 흥미롭다 싶으면 다 보는 것 같아요.


Q. 방우리는 호러 장르만 좋아하는 건가요, 아니면 실제 귀신도 좋아하나요?

우리는 호러와 관련된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실제 귀신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진짜로 귀신을 만나게 된다면 너무 신기해서 인터뷰를 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수줍어하며 안녕하세요! 잠시 대화가 가능할까요? 하고 물으면서요. 오히려 귀신이 귀찮아서 자리를 피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아, 이 질문과 관련된 독자님의 한 댓글이 떠오르는데 호러와 로맨스 자료실 에피소드에서 우리가 자료실을 나가자 귀신이 나타나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우리 덕계못’ 이라는 댓글을 봤는데 너무 귀엽고 웃겼어요.


<덕후는_계를_못탄다>



Q. 호러와 로맨스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매력 넘치는 캐릭터가 큰 특징입니다. 각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를 소개해주세요!


[방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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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PICK!
동글동글 반짝반짝한 눈! 방우리의 햇살 같은 성격이 잘 드러납니다. 종종 쓰고 나오는 눈알 머리띠 같은 느낌이 들기도...

작가님 PICK! 
동그란 얼굴과 눈, 갈색 단발머리. 단단한 자존감과 긍정적인 성격! 우리는 강하고 멋진 사람이에요.

[윤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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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PICK!

입. 삐죽한 입으로 질투를 드러낼 때가 귀엽습니다!


작가님 PICK! 
트렌디한 외모. 로맨스 작가 다운 섬세하고 감성적인 내면. 뾰로통하고 삐죽거리는 입도 귀여운 포인트네요!

[주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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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PICK!

성격. 언니 멋있어요~


작가님 PICK!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 라는 노래가사가 떠오르네요. 하지만 내 작가(우리)에게는 따뜻한... 네 저도 여진의 성격이 정말 좋아요.  


[주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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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PICK!

까만 머리. 직진하는 성격도 좋지만 여민이하면 우선 까만 머리가 생각납니다.


작가님 PICK! 

여민이는 기획상 귀엽고 예쁘장한 꽃미남이라는 콘셉트였는데 제 실력의 부족...으로 예쁜 얼굴의 매력이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것 같아요.ㅠㅠ 여민이는 아주 귀여운 연하남이죠!





[최선아 기자]
최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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