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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53 - 'BJ알렉스' 밍과 작가 인터뷰

최선아 기자  |  2019-01-12 11:03:09
 | 기사 입력 :2019-01-12 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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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53

[BJ알렉스]

밍과 작가 | 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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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 전체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초인기 #BL웹툰 '#BJ알렉스'

'BJ알렉스'의 #밍과 작가님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밍과 작가라고 합니다. 현재 #레진에서 'bj알렉스'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Q. 밍과 작가 닉네임에는 무슨 뜻이 있나요? 

 특별한 뜻은 없고 제가 쓰던 닉네임들을 섞었습니다.


Q. #웹툰 데뷔는 어떻게 하시게 됐나요?

 졸업 작품 덕택에 데뷔를 하게 되었는데요, 대학교 3학년 때까지 게임 일러스트 쪽으로 진로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졸업 작품을 만화나 애니메이션 둘 중 하나만 해야 된다고 해서 애니메이션보다 조금 더 친숙했던 #만화를 그리게 되었고 생각보다 만화 작업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게다가 졸업 작품을 좋게 봐주시고 플랫폼에서 연락이 와 ‘아 나는 만화를 해야겠다’ 하고 웹툰 작가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Q. 최근 산 것 중에 제일 잘 샀다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공기청정기. 공기 정화 능력은 모르겠고 냄새를 잡아줘서 정말 좋더라고요. 삶의 질이 올라갔습니다.  


Q. 최근에 재미있게 본 웹툰이나 책, 영화 등이 있으신가요? 하나 추천해주세요.

 이 질문에 답하려고 여러 웹툰 플랫폼과 넷플릭스까지 돌아봤는데 최근에 챙겨본 게 정말 없어서 슬퍼졌습니다. 웹툰은 일상물을 좋아해서 어쿠스틱 라이프를 추천해드리고 영화로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좋았습니다. 


Q. 얼마 전 BJ알렉스 1주년 기념으로 QnA를 받으셨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특이했던 질문은 무엇이었나요? 

 정말 뜬금없이 ‘Can i marry MD?’ (MD랑 결혼해도 되냐)는 질문이었는데 당시엔 저만 웃긴거 같아 굳이 올리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생각나는걸 보니 답변을 올릴걸 그랬습니다. 아무튼 결혼은 안됩니다!ㅋㅋ



[BJ알렉스]

Q. 'BJ알렉스'의 소재는 어떻게 선정하게 되었나요?

SNS에 성인 방송 사이트가 광고로 돌아다녀서 성인 방송을 위한 사이트가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별생각 없이 메모해두었는데 미팅 때 얘기해본 결과 자극적이고 지금 bl에선 없는 소재라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원래 처음 설정에서는 BJ수에 팬 공이었다고 했는데 원래 설정으로 갔을 경우 BJ알렉스는 지금과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엄~청 다를 것 같습니다. 그건 공이 착하고 다정해서 더 가볍고 사랑 넘치는 이야기였을 것 같습니다. 야한 씬도 많이 넣었을 것 같은데 지금 알렉스 같은 느낌은 전혀 아닐 것 같습니다. 좀 더 평범한 캐릭터들의 서사로 풀어지겠네요.




Q. 레진에 연재 중인 작품 중 전체 순위 1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분은 어떠시고 BJ알렉스의 어떤 점이 이런 사랑을 받는 원동력이 되었을까요?

 저는 이렇게까지 성적이 좋을 줄 몰랐습니다. bj알렉스는 ‘이건 잘 돼야 해! 이건 대박 친다!’와 같은 기합을 넣지 않고 준비했었습니다. 그저 저에겐 지나가는 작품 중 하나로 남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이런 성적이 아직도 믿기질 않고 얼떨떨합니다. 순위 볼 때마다 매번 놀랍니다. 봐주시는 독자분들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제 만화의 볼거리가 야한 씬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새 전개에선 야한 게 안 나온 지 오래인데도 많이들 봐주시는 것 같아 놀랍더라고요. 저도 아직까지 이게 왜 인기가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이걸 보고 계신 독자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몰래 알려주세요.



Q. BJ알렉스가 해외서비스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확히 어느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가요? 혹 같은 사건을 두고 해외 팬의 반응와 국내 팬 반응에 차이가 있기도 하나요? 

 한국이랑 레진 US 버전에서만 서비스됩니다. 반응은 국내와 해외가 많이 달라질 줄 알았는데 큰 사건들에서는 다 똑같은 반응이더라고요. 자잘한 사건들에선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그건 국가보단 개인의 견해 차이로 보입니다. 


Q. 이야기를 진행하시면서 스토리가 많이 변하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가장 크게 변한 스토리는 무엇인가요?

 감정선은 거의 바뀌진 않았고 초 중반 이후 사건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명대의 등장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명대는 원래 후반부에 나올 예정이었는데 소재 고갈로 급 등장시켰습니다. 그 여파로 지원이가 질투하고 이상한 플레이도 하고(덕택에 동균이는 데이트도 하고) 일찍 찬우랑 명대가 이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도 많이 바뀐 게 원래 기획에서는 알렉스의 방송 이야기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인물들이 늘어나고 환경적인 요인(학교) 때문에 바깥 이야기를 많이 담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새롭게 짜여진 사건들도 많고 그것으로 인해 나비효과처럼 스토리가 많이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Q. 스토리를 변경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중간중간 생각나는 아이디어 때문에 바뀌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 기획했을 때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추가하거나 바꾸게 되면 뒤에 내용도 다 뜯어고쳐지기 때문입니다. 독자분들의 반응을 반영할 땐(여기엔 조회수와 결제도 포함) 사건의 길이를 조절하거나 어떤 분위기나 전개를 좋아하는지 정도만 참고하고 크게 바뀌진 않습니다. 제 주관이 제일 큰 요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동균의 초반 감정선은 연애감정이라기보다는 팬심에 가까워 보입니다. 굳이 꼽아서 설명할 때 동균이 지원이를 사랑하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요?

 처음에는 팬심으로 좋아하다가 연애 감정으로 변한건 알렉스를 직접 만나고 섹스 파트너를 하게 되고 나서부터입니다.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알렉스랑 주기적으로 섹스를 하게 되니 감정이 안 생길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데이트도 하고 지원이 자기에게 질투도 하는 걸 알게 되니 더욱 마음이 연애로 넘어가게 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동균이가 연애 경험도 섹스 파트너 경험도 없던 순진한 캐릭터라 갑자기 밀려오는 알렉스라는 캐릭터와의 감정에 칼같이 선을 긋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Q. 동균이가 술 먹고 방송에 난입하는 장면이 작중에서는 스무스하게 넘어갔죠. 그러나 그 장면 공개 직후에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려는지에 대한 독자들의 걱정도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만약 실제 상황이었다면 두 사람의 관계 회복이 가능했을까요? 동균이가 술을 먹고 폭발했어야 하는 스토리 상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 솔직히 이 에피소드가 이렇게 큰 반응이 나올지 전혀 몰랐습니다.기획할 땐 정말 스쳐 지나가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하고 짰거든요. 독자분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동균이 얼굴이 화면에 나올 때였는데  아예 가렸어야 할 걸 별생각 없이 그려버렸습니다. 이건 정말 제가 느슨하게 생각했었고 역량 부족이었다고 판단됩니다. 현실에서 일어났다면 관계 회복은 어려웠을 것 같네요. 동균이는 지원이를 너무 좋아하게 돼버렸고 이제 연애를 하고픈 마음까지 갔는데 그동안 자길 이용하기만 하는 지원이에게 쌓였던게 폭발했던 것입니다. 




Q. 작가님이 트위터로 다음 편 네타를 하고 싶어서 입이 간지럽다고 하셨는데, 지금까지 공개된 에피소드 중에 가장 입이 간지러웠던 사건은 어디였나요? 앞으로도 그 정도로 입이 간지러울 화가 남아있나요?

 요새가 가장 입이 간지럽습니다. 둘 관계의 정점이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이상하게 알렉스 연재하면서 그렇게 스포가 하고 싶더라고요. 


Q. 지원이 매력적인 공이 되도록 하기 위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피지컬입니다. 얼굴과 몸...그뿐입니다. 성격이 개차반이니 보기라도 좋아야지요.

BJ알렉스


[웹툰 뒷이야기]

Q. 트위터를 열심히 하시는데 그 이유는? 트위터를 하면 더 힘을 얻게 되는 부분이 있나요?

 트위터는 작품 홍보와 독자분들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레진은 댓글이 없기 때문에 SNS 활동이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트위터로 2차 창작이나 응원의 멘션들을 받으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Q. 고수위성인 BL인 'BJ알렉스'와 다르게 전작인 '#시크릿스타'는 상큼발랄한 코미디물이었는데요, 두 장르 중 어느 쪽이 더 그리기 쉬우셨나요?

 작화가 쉬웠던 건 시크릿스타였는데 개인적으론 작업의 재미는 bj 알렉스가 훨씬 재밌습니다. 작화도 스토리도 알렉스가 어렵지만 만족도가 더 높습니다.


Q. #알렉스 가면 디자인은 어떻게 하시게 됐나요?

 연극을 표현하는 아이콘이 웃는 가면과 슬픈 가면이라서 그 두 개를 반반 섞었습니다. 그래서 한쪽은 기쁜 눈이고 한쪽은 슬픈 눈입니다. 방송을 하는 지원이의 일상과 그간의 삶이 연극의 캐릭터 같은 가짜의 삶이었다는 거창한 의미는 아닙니다.

작중에서는 지원이가 그 가면을 어떻게 얻게 된 건지까지 생각해보았는데 베네치아에서 구입했다는 설정으로 정했습니다. 지원이가 방송하려고 혼자서 가면을 뚝딱뚝딱 만들 생각하니 안 어울리더라고요.


지원


Q. 세이브 원고는 보통 몇 화쯤 갖고 계신가요?

 2화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Q. 그림 그릴 때 사용하는 기기나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세요.

 작화는 클립스튜디오, 편집과 콘티는 포토샵을 씁니다. 기기는 데스크탑에 판 타블렛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Q. 무어시, 무휴재로 연재할 때와 지금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유어시, 유휴재가 되었고요...ㅋㅋㅋ 지금이 훨씬 더 융통성 있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작땐  경제적 여유가 없었고 몸은 젊었기에 가능했네요. 지금은 원고 퀄리티도 올라가고 필요할 때 휴재를 해서 훨씬 좋습니다. 모든 플랫폼들은 모든 작가에게 필수적으로 휴재권과 어시 고용비용을 지급해줘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Q. 혹시 구상 중인 차기작이 있으신가요?

 지금은 차기작보단 알렉스에 집중하고있는 중입니다. 


[VS]

Q. 만화를 그릴 때 세로연출VS페이지 연출

 세로 연출 (하지만 페이지연출을 잘 하고 싶습니다.)


Q. 만화를 그릴 때 컬러VS흑백

 흑백


Q. 개인 취향으로 볼 때 지원VS동균

 동균 (둘을 섞으면 딱 제 취향이 됩니다.ㅋㅋ)


Q. 둘 중 하나만 될 수 있다면 창작가VS독자

 창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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