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45 - '랜덤채팅의 그녀' 박은혁 작가 인터뷰
by 최정화 기자   ( 2018-10-05 17:59:29 )
2018-10-05 17: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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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45

[랜덤채팅의 그녀]


박은혁 작가 │네이버


네이버 화요웹툰의 정상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박은혁 작가를 만나다.

박은혁 작가는 1994년 충북 제천에서 나고 자랐다. 소년기부터 줄곧 만화를 좋아했던 그는 동네 미술학원에서 입시를 준비했다. 하지만 그림보다 축구를 더 좋아했던 은혁 작가에게 입시미술학원은 그야말로 따분한 곳이었다. 그러던 중 은혁 작가에게 엄청난 행운과 시련이 동시에 찾아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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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토크


Q. 은혁 작가, 요즘 어떻게 지냈소?

현재 네이버 화요웹툰에 <랜덤채팅의 그녀>를 연재 중이오. 연재 초반엔 일주일 내내 업로드하기 급급했소. 하지만 연재한지 1년 가까이 되니 요령이 생기더이다. 짬 내서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도 있소. (하하)


Q. 오? 벌써 베테랑이 된 것이오? 부럽소. 어디를 주로 다녔소?

가깝기도 하고, 일에 도움이 되서 일본을 주로 간다오. 대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좋아하오. 음.. 예를 들면 ‘동네 골목’ 같은 곳. 그리고 일본 망가(일본 만화)의 천국, 아키하바라도 아주 좋았소.


Q. 이제 곧 연재한 지 1년이오. 힘들진 않소?

허허. 어찌 힘들지 않겠소? 월요일 마감이라 그날 딱 하루 쉬는데, 사실 그조차도 모니터링 하느라 제대로 쉰다고 할 순 없소. 너무 힘드오~(ㅠㅠ)


Q. 안됐구려. 스트레스가 상당하겠소? 어떻게 해소하시오?

게임으로 풀고 있소. 오버워치랑 배틀그라운드를 즐긴다오. 또 친한 형들과 축구를 할 때 매우 행복하오. 그리고 좀 더 여유가 생기면 여행을 가고 있소.


Q. 역시 활동적이구려. 그럼 좋아하는 음식은 뭐요?

고기라면 무조건 다 좋소! 시도 때도 없이 무조건 고기를 즐긴다오. 물론 라면도 좋아하오. 그래서인지 웹툰을 그리면서 체중이 10kg이나 늘었소.ㅠㅠ 고기 먹고 안 움직여서 그런가 보오. 내 소싯적 슬림한 사진 좀 보겠소?


- 어서 보여주시오. 몹시 궁금하오. 말랐을 땐 준우(‘랜덤채팅의 그녀’의 남주)가 연상이 되오. 지금은 태양(준우의 중학교 절친) 쪽에 더 가까운 것 같소만.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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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소환


Q. 자, 그럼 은혁 작가의 옛 이야기를 좀 들어 볼까 하오. 언제부터 만화나 그림에 관심을 가졌소? 

만화는 원래 좋아했소. 그림을 곧잘 그려서 고3 때 입시미술학원에 다녔소. 당시엔 만화를 목표로 했던 건 아니오. 사실 스스로 그림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던 차였소. 오히려 친구들과 밖에서 공 차는 걸 더 즐겼소. 그런데 이게 왠일이오? 생각지도 않던 서울대 조소과 1차에 덜컥 합격한 게 아니겠소? 특히 창의성에서 높은 점수였다고 들었소. 그런데 2차에선 1점 차로 그만 탈락의 쓴잔을 맛봤소. 그때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소. 이후 자그마치 3년을 방황했소. 거의 폐인처럼 말이오. 하루 종일 PC방과 만화방을 전전하며 세상 다 잃은 것처럼 괴로워했소. 대신 그때 웹툰을 아주 많이 봤소. (훗훗)


Q. 방황이 꽤 길었소. 그럼 웹툰은 어떻게 데뷔하게 된 거요?

내가 그렇게 힘든 시련을 겪고 있을 때 나를 위로해 준 한 친구가 있었소. 그 친구의 소개로 웹툰 학원을 다니게 됐소. 그리고 그곳에서 운명처럼 인생 멘토인 전선욱 선생님을 만나게 됐소. 술도 참 많이 사주셨던 고마운 형이라오. 이후 사적으로도 많이 친해지면서 큰 도움을 받았소. 그땐 웹툰에 목표를 두고 정말 열심히 그렸다오. (허허)


Q. 그렇게 만화계에 들어섰구려. 그럼 랜챗이란 소재는 어떻게 구상하게 된 것이오?

내가 힘들 때 나와 술을 함께 마셔 준 그 친구 있쟎소. 빈곤했던 우린 편의점서 깡소주에 생라면을 안주 삼아 인생을 논했소. 그러면서 대화 도중 문득 떠오른 소재가 바로 랜덤채팅이었소. 


Q. 본인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 이야기였소? 아주 유익한 친구를 뒀구려. 그럼 어릴 적 즐겨봤던 만화는 뭐요?

로맨스 빼곤 다 좋아했소. 특히 판타지를 좋아했소. 난 영화도 만화도 로맨스는 아주 질색이라오.


Q. 이상하오. <랜덤채팅의 그녀>는 학원 로맨스 아니오? 

(끄윽) 어쨌든 난 오글거리는 로맨스가 정말 싫소!


Q. 영화도 즐겨 보는 것 같은데, 주로 어떤 영화 & 배우 좋아하오?

내 인생영화는 ‘나비효과’오. 수십 번을 봤소. 결말이 다양한 게 맘에 들었소. 그 외에 다크나이트, 인터스텔라도 좋았고, 최근엔 서치를 매우 재밌게 봤소. 좋아하는 배우는 크리스천 베일이오.


Q. 다소 불편한 질문일 수도 있소. 지난해(2017년) 네이버 공모전에 당선되지 못해 작가를 그만두겠다고 공지했는데, 당시 솔직한 심경은 어땠소? 만일 그때 포기했다면 지금 뭘 하고 있을 것 같소?

끝이라고 생각했소. 공모전 실패 후, 또다시 극심한 패배감에 휩싸인 것이오. 서울대 낙방 후 또 다시 겪게 된 좌절이었소. 그땐 “세상은 결국 내 편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소. 그리고 낙향해서 기술자가 되려 했소. 예를 들면 용접 같은 거 말이오. 사실이오. 그땐 정말 진지했소. 난 좀 저돌적이라오. 확신이 들면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성격이오. 그런데 내가 기술자가 되려고 마음먹자, 세상은 기적처럼 내 편이 되주었소. (그 당시 은혁 작가의 웹툰 <랜덤채팅의 그녀>는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는 행운을 얻었다.)

정말 드라마가 따로 없소! (짝짝) 감동이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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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으로 <랜덤채팅의 그녀>


Q. 데뷔작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소. 기분이 어떻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오. 사실 내 목표는 10위권 안에라도 랭키되는 것이었소. 그저 놀라울 따름이오.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그리고 있소.


Q. 실제로 랜덤채팅을 해본 적이 있소?

연재하고 나서 직접 다운로드해 몇 차례 시도해봤소. 하지만 개인적으로 랜덤채팅에서 특별한 에피소드는 아쉽게도 없었소.


Q. 그럼 랜챗 에피소드는 주로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고 있소? 모티브 작품이 있소?

친구로부터 랜챗에서 여성을 만난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됐소. 상상 이상의 여성이 나왔었다는 친구의 웃픈 에피소드가 큰 도움이 됐소. 이밖에도 인터넷 짤이나 주변에서 랜덤채팅에 대한 재미난 정보를 얻고 있소. 모티브가 된 작품은 연애혁명, 프리드로오우, 외모지상주의의 영향을 받았소.


Q. ‘연애혁명’과 비슷한 세계관을 지닌 작품이란 평이 있던데, 비교포인트 좀 알려주겠소?

다른 만화는 멋지고 잘 나가는 주인공들이 대부분이오. 하지만 내 만화의 주인공은 준우같은 찌질이라오.


Q. 작품 중간중간에 bgm을 들을 수 있었소. 음악을 삽입한 이유가 있소?

애니메이션 장면과 같은 효과를 연출하고 싶었소. 특별 제작한 음악도 있고, 기존 음악도 있소. 앞으로 애니메이션도 제작해 볼 계획이오.


Q. 넬(NELL)의 ‘기억을 걷는 시간’, ‘백색왜성’이 등장하는데 실제로 넬의 팬이오?

고등학교 때부터 넬의 팬이었소. 특히 그 두 곡은 가사에 이끌려 좋아하게 됐소. 걸그룹은 ‘볼빨간 사춘기’와 ‘오마이걸’을 좋아한다오. (은혁 작가는 이 부분에서 실제로 볼이 빨개졌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만나고 싶소.


Q. 좋아하는 음악 장르, 요즘 즐겨 듣는 음악은 무엇이오? 현재 플레이리스트를 보여줄 수 있소? 

락, 알앤비, 힙합, 일렉트릭 등을 즐겨 듣는데, 락을 가장 좋아하오. 캐릭터 묘사할 때나 장면을 연출할 때 음악은 큰 도움이 되오. 이건 나의 페이버릿(favourite)이오.




Q. 작품 속에서 고oo 배우를 언급했는데, 그 배우가 누구요? 고아성? 고아라? 고준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요?

(흐흐) 다 아니오. 고현정이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이 연기한 ‘미실’을 매우 좋아했소. 울 아버지가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오.


Q. 반장 ‘대현’의 이상형이 곧 은혁 작가의 이상형이 맞소? 이를테면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메니큐어를 바르지 않아도 예쁜 손’ 말이오.

나와는 상관없는 이상형이오. 대현이란 캐릭터가 좋아할 만한 캐릭터가 그런 스타일거라 생각했을 뿐이오. 참고로 난 생머리에 눈이  크고, 웃는 모습이 귀여운 여자를 좋아한다오. (하하)


Q. 혹자는 이 작품이  ‘치즈인더트랩’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로맨스 스릴러라고 하오.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오? 

치인트는 대학생들의 이야기이고, 랜챗은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오. 아마도 고등학생은 대학생보다 더 감정의 동요와 긴장감이 요동치고, 성장의 폭이 커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소. 


Q. 그럼 치인트의 ‘유정’과 랜챗의 ‘대현’은 비슷한 캐릭터가 맞소?

비슷하지만 다르오. 내 생각엔 유정이 대현보단 인격적으로 더 완성된 캐릭터라고 생각하오.




Q. ‘대현’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독자가 많소? 하라구로가 맞소?

스포라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대현은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에 큰 파란을 일으킬 인물임엔 틀림없소. 하지만 하라구로와는 조금 다르오.


Q. 왜 ‘성아’는 짝사랑 중인 ‘대현’과 만나기로 약속한 바로 그 장소에서 랜챗남(준우)를 만나자고 한 것이오? 질투 유발 때문이오?

음.. 이것도 스폰데.. 그 상황은 사실 성아가 의도한 그림이오. 미숙한 성아도 성장기라는 것. 이 정도만 알아주면 좋겠소. 속 시원히 말해줄 수 없어 미안하오. (긁적)


Q. 괜찮소. ‘성아’의 절친인 ‘한솔’의 음모설이 나돌던데, ‘준우’와 ‘태양’을 타겟으로 한 ‘태원’의 계획적인 접근이오?

어째 스포 포인트만 그리 딱딱 짚어내시오? 몹시 난감하오. 한솔은 매우 영리한 친구라오. 이것만 귀띔해 주리다. 한솔은 내가 티 안 나게 심어놓은 키맨이라오.



Q. 준우와 태양은 화해할 수 있소?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오.


Q. 하민이는 준우를 좋아하는 것이오? 

하민이에겐 아직은 말할 수 없는 비하인드가 있소. 하민이도 준우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오.




Q. 준우의 가족은 거의 등장하지 않소. 가족은 준우의 상황을 전혀 모른다는 설정이오? 앞으로도 준우의 가족은 그렇소? 

앞으로 적극적으로 등장할 예정이오. 특히 여동생 서우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소.


Q. 스토커가 확인한 준우의 휴대전화 연락처엔 여동생 서우의 연락처가 없었소. 이는 설정이오? 미스요?

설정이오. 서우가 준우를 싫어하는 만큼, 준우 역시 서우에게 별 관심이 없다는 걸 표현한 것이오. 즉, 가족에게조차 마음을 열지 못하는 준우의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소.


Q.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섬세하고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소. 이 작품을 좀 더 재밌게 읽는 방법은 무엇이오? 

캐릭터들은 고정되지 않고, 변화무쌍하게 진화하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길 바라오.


Q. 완결 시기는 언제로 계획하고 있소?

앞으로 1년 더 생각하고 있소. 물론 결말은 이미 정해졌지만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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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작업 이야기


Q. 장비와 프로그램은 어떤 걸 쓰고 있소?

카페 등 밖에서 작업할 땐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 작업실에선 인튜어스5로 작업하오. 프로그램은 포토샵을 쓰고 있소.


Q. 작업실은 어디오? 작업시간은 얼마나 걸리오? 작업 패턴은 어떻소? 궁금하오.

용산에 있는 작업실에서 12시간 정도 작업하오. 저녁 6시~새벽 6시까지 말이오. 한때 밤낮이 뒤바뀐 이런 패턴 때문에 불면증까지 얻었소. 지금은 좀 적응이 됐지만, 그래도 수면은 항상 부족하오. 작업 패턴은 하루는 스토리를 정리하고, 사흘은 선을 따고, 이틀은 편집과 효과, 배경작업을 하오.


Q. 아! 배경 작업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전에 ‘군인RPG’ 어시스트로도 활동하지 않았소?

아는 형이었소. 공모전에 떨어졌을 당시라 특별히 할 일도 없고 좀 배워볼 요량으로 많은 부분 참여했소. 밑색부터 명함, 배경, 효과 등 전반적인 채색을 맡았소. 특히 액션 이펙트에서 쌓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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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Yes or No


Q. 다시 태어나도 만화를 그릴 것이다.  /  No. 다음 생엔 검사가 되고 싶다. 

Q. 솔직히 내 만화가 제일 재밌다.  /  No. 세상에 재밌는 만화가 너무 많다. 간츠(일본만화)나 연애혁명처럼. 

Q. 10년 뒤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  No. 계속 웹툰 작가의 길을 걸을 것이다.

Q. 밤샘 작업할 때 내 모습은 사람의 형상이 아니다.  /  Yes. 반짐승이다. 인스타나 페북을 참고하시길.

Q. 다 그만두고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  Yes. 물론이다. 다들 그렇지 않은가?

- 어디로 떠나고 싶나?  내 고향집에 내려가 맘 편히 자고 싶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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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


Q. 구상 중인 작품이 있소? 

여러 작품이 이미 구상 중에 있소. 차기작으로 유력한 장르는 학원 스릴러, 현대 판타지를 생각하고 있소. 물론 주인공은 학생이고. 아마 이번 작품 연재가 끝나면 곧 차기작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오.


Q. 휴식기를 갖는다면 기간은 얼마나 생각하오?

3개월 정도? 그 땐 크로아티아 등 유럽여행을 갈 예정이오.


Q. 232 작가와 친분이 있다고 들었소.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됐소? 

연애혁명 팬이었는데, 마침 232 작가도 내 작품을 좋아한다고 들었소. 그래서 친해지게 됐소.


Q. 웹툰 지망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 주시오.

혼자만 재밌는 만화가 아닌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창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오. 그리고 작품에 대해 항상 스스로 검증하고, 의심해야 하오. 그럼 충분히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오. 또 캐릭터를 보고 캐릭터를 그리지 말고, 사람을 보고 캐릭터를 그리라고 말해주고 싶소. 


나락에서 불사조처럼 부활한 박은혁 작가는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또 다른 비상을 꿈꾼다. 


End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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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하이라 (ip:182.221.*)
    (2018-10-09 01:11:18 )
    개재밌당
  • 하이라 (ip:182.221.*)
    (2018-10-09 01:11:19 )
    개재밌당
  • 탱스 (ip:175.194.*)
    (2018-11-12 20:57:08 )
    많은 걸 알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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