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44 - '2인용인간' WONDER 작가 인터뷰
by 관리자   ( 2018-09-18 10:20:47 )
2018-09-18 10: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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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44 

[2인용인간] [언더메이즈] [오늘의 초능력] 


WONDER 작가 │네이버


비가 오던 어느 무더운 여름날 작가님과 한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본인은 유머러스한 걸 좋아하지만 재미있는 사람은 아니라 하셨지만, 그 날의 인터뷰는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그 날의 인터뷰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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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기 토크


Q. 먼저 간단한 질문부터 해볼게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오늘의 초능력 집필을 끝내고 나머지 두 작품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따로 취미 활동을 하시는 건 없나요?

취미를 만들고 싶은데 그림이 일이 되니까 취미가 없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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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네이버에서 현재 연재 중이신 '2인용인간'처럼 인생을 사거나 팔 수 있다면, 작가님은 사거나 파실 의향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런 질문이 좀 어려운 게, 실현 가능성이 없는 생각을 전혀 안 해요. 예를 들어 '로또에 당첨되면 뭐하지?' 같은 거요. 

그래서 상상력이 부족한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안 사지 않을까... 하나로도 벅찬지라. 팔지도 않을 것 같고요.

- 지금까지 작업하신 작품들은 모두 판타지였잖아요. 상상력이 부족하시다 했지만...

아.. 그렇죠.. (웃음)


Q. 현재 케이툰에서 '언더메이즈'도 동시에 연재하고 계신데요. 체력이 굉장하신 것 같아요. 체력 관리하시는 비법같은 게 있으신가요?

체력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잠을 많이 잡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아니 일찍 일어나진 않고요.(일동 웃음) 푹 자는 게 좀 중요한 거 같아요. 체력 유지할 때 중요한 게 잘 먹고 운동하거나 잠이라도 잘 자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먹는 거랑 자는 거 만큼은 놓치지는 않는 것 같아요.

- 그럼 3끼를 모두 챙겨 드시는 건가요?

아, 그건 아니지만 최소 2끼는 꼬박 챙겨 먹습니다.

- 잠도 챙겨 주무신다 하셨는데, 혹시 밤낮이 바뀌어서 일하시거나 하시는 경우도 있나요?

아니요. 그런 건 제가 정말 버티질 못해서 자야하기 때문에, 그냥 밤에는 자야 합니다. 안자면 버티질 못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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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언더메이즈'는 글작가님과 함께 작업을 하고 계신데, '2인용인간'이나 이전 작인 '오늘의 초능력'은 혼자 작업하셨었죠. 각 작업 방식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장단점이 있나요?

언더메이즈 같은 경우는 스크립트를 전달받으면, 콘티를 짜서 보여드리고 수정 사항이 있으면 수정한 뒤 작화에 들어갑니다. 수정 사항은 사실 많이 없어서 그대로 진행하는 편입니다. 나눠하는 작업에서 좋은 점은 제가 머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거에요. 저는 콘티부터는 노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신적 소모가 없어 좋은 것 같아요.

글그림을 모두 작업하는 경우에는 모두 내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갑자기 연출을 바꿀 수도 있고 (그럴리는 없겠지만) 스토리를 수정할 수도 있고요. 하다못해 스케쥴이라도 내 마음대로 되니까요.

나눠하는 작업은 대신 스케쥴 조절 단점이 있어요. 스토리 작가님이 하루 이틀 밀려버리면 전 하루 이틀 줄어든 상태에서 진행해서 날짜를 맞춰야 하잖아요. 그런 단점이 존재하더라고요.


Q. 작품들이 진지한 듯 하면서도 깨알 개그가 재미있어요. 개그 감각은 어떻게 유지하시는지?

저는 사실 제 만화가 웃기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늘 진지하게 이런 대사가 나오면 이런 대사가 나와야겠지 라고 충실하게 생각하면서 작업합니다. 그런데 가끔 웃기다는 반응 외에 '돈 쉽게 번다' 라는 말도 들은 적이 있어요.

여튼 전 유머러스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인상 쓰는 건 안 좋아하고요.

- 그럼 어떤 작품을 좋아하세요?

드라마라면 BBC 셜록을 되게 닥터 후도 열심히 봤고요. 그런식으로 좀 장르에 충실하되 유머러스한 감각을 잃지 않는? 그런 작품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나머지는 너무 마니악한 것을 봐요. 한니발 같은...

- 웹툰, 만화에서 좋아하는 작품이 있으시다면?

일본 액션 만화 쪽을 많이 봅니다. 아인을 재밌게 보고 있고 혈계전선 같은 유명한 것도 재밌게 보고요. 이것저것 가리지 않습니다.


Q. 이번에 씨엔씨 레볼루션 에이전시에 소속 되어 작품을 연재 중이신데, 소속하시게 된 배경이나 과정이 궁금합니다.

씨엔씨 대표님이랑 아시는 독고의 스토리 작가님과 연이 닿아서 소개를 해주셨어요. 당시 언더메이즈 기획을 하고 있던 때라서 언더메이즈를 보여드렸죠. 그런데 그것보다 제가 아마추어 때 연재하던 작품을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그렇게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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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심층 인터뷰


<2인용인간>

Q. 하리는 낮과 밤에 각 구매자에게 어떻게 이동하는 거죠? 초반엔 자고 있는 사이에 옮겨져 있다거나 했었잖아요?

그건 그냥 생략된 부분이라고 보시면 되요. 알아서 가거나 이동이 편하게 데리러 와주거나 하는 거에요.

- 아 저는 판타지처럼 '팟!' 하면서 이동하는 건 줄 알았어요.

그런 건 아닙니다. 스스로 이동하는 거에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판타지로 갈지 현실물 로 갈건지에 대해 잠깐 이야기가 있었긴 했어요.

- 그럼 <2인용인간>은 판타지가 아닌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Q. 입헌군주제인 한국이란 설정은 나왔지만 아직 자세한 배경이 나오거나 하진 않았는데, 앞으로 나올 예정인지?

네. 왜나면 왕자가 등장해야 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긴 할 거에요. 기회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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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직 학교를 들어가지 않았는데 언제쯤 들어가는 거죠? (인터뷰 당시 8화까지 오픈)

9화 끝부터 나옵니다. 미리보기도 함께 나갈 거에요. 10화에서 12화까지 미리보기가 나갈 예정입니다.

- 오, 그럼 그때부터 쿠키를 구울 수 있게 되는 거네요.

네. 제 세이브가 사라지게 되겠죠.

- 세이브는 많이 남겨두셨나요?

세이브가 지금 16화 작업이 거의 끝났어요.

- 오 많이 남아 계신 거 같아요.

작년부터 그리던거라 그렇게 세이브가 많은 편은 아닌 거 같아요. 작년 추석 연휴 때 1화를 그리던 기억이 나는데요. 하지만 오늘의 초능력이랑 언더메이즈를 함께 작업하고 있던 상태라서 '2인용 인간'은 조금씩 작업할 수 밖에 없어서 세이브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Q. 하리가 인생이 많이 기구한데, 마지막에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전 해피엔딩 주의자이기 때문에 믿으셔도 됩니다.


<언더메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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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잘생긴 남자들이 나오는 걸 좋아하신다 했는데 작가님 의견은 얼마나 들어간건지?

많이 안 들어갔어요... 스토리 작가님이 독자들이 뭘 좋아할까요. 그러는데 제가' 잘생긴 남자들이 나와서 싸우는 거요.' 라고 했더니 작가님이 좋아하시는 거 말구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 그런데, 아까 씨엔씨에도 언더메이즈를 들고 가셨다고 했잖아요. 그럼 처음 골격은 작가님께서 짜신 건가요?

아니요. 이미 같이 하고 있는 상태에서 몇 화 정도 나와서 여기저기 투고하고 있던 상황이었어요. 케이툰에도 투고를 했고요. 그런데 오픈 전에 굉장히 많은 원고를 버렸습니다. 1~3화를 2번씩 버렸기 때문에 총 6화를 버렸죠.

- 헉, 그러면 1~3화까지 총 9번의 원고를 그리신 거에요?

(세어보시더니) 그렇게 되네요.

- 그러면 언더메이즈는 언제부터 작업하신 건가요?

작년 8월에 연재가 들어간 것으로 기억하는데, 재작년 8월에도 그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준비기간까지 합치면 1년을 훌쩍 넘죠.

- 글작가님과 어떻게 작업을 같이 하시게 된 건가요? 아시던 분이신가요?

아, 네. 글작가님이 원래 네이버에서 웹소설을 연재하시던 분이에요. 공모전으로 데뷔하시면서 제게 삽화를 그려달라고 연락을 주셨어요. 당시 저는 아직 '조상님이 돌아왔다'를 준비하던, 데뷔를 안 한 상태였죠. 

그렇게 삽화를 맡아 하게 되고 글작가님의 웹소설도 제 웹툰도 끝난 후에 '그럼 저희 같이 웹툰 할래요?' 라고 물어봤고 함께하게 되었죠. 


Q. 다른 작품들도 그렇지만 '언더메이즈'는 특히 현실 풍자랄까 팩트가 신랄한 편인데 작가님도 함께 스토리 제작에 참가하시는지? 저는 특히 도서관 스토리가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1화에서 조금 수정 도와드린 거 빼고는 거의 손을 안대고 있어요.

- 그럼 캐릭터 설정 같은 경우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그것도 거의 비슷해요. 외모 몇 개 그려서 골라주세요 같은 식으로 진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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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5화의 덧붙는 대화에서 글작가님이 욕설을 못쓰신다 들었습니다. 그럼 욕설은 원더 작가님이 하시는?

아닙니다... 아닙니다.. 작가님이 하셨습니다... 전 부추겼을 뿐... 너무 말을 순하게 하신 거에요. 윤성이란 캐릭터가 굉장히 신랄한 대사를 하는 애인데, 너무 부드럽게 하시길래 작가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부추겼습니다.


<오늘의 초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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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굉장히 참신한 소재 같아요. 초능력물은 많이 봤지만 매일 바뀌는 초능력이라는 게 굉장히 독특합니다. 어떻게 이런 소재를 생각했나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자려고 누웠는데 생각이 나서 메모해두었다가 이걸로 차기작을 해볼까? 해서 좀 더 발전을 시킨거죠.

- 소재를 생각하시는 방법 같은게 있나요?

아무래도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는 거 같아서 책을 많이 읽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까지 넣어왔던 인풋이 아웃풋으로 나오는 거 같습니다.


WONDER, 2인용 인간, 언더메이즈, 오늘의 초능력, 조상님이 돌아왔다

Q. 초능력이 매번 바뀌는데 어떤 초능력을 쓸지 만드는 것도 힘들었을 것 같아요.

제가 후기에도 한 번 썼었는데, 저는 캐릭터를 풀어놓고 얘네가 어디까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는 타입이 아니라 플롯을 짜놓고 부품을 하나씩 넣는 식으로 진행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려면 이런 능력이 있어서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 재밌겠다 라는 식으로 역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많이 고민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Q. 지금 보면 셋 다 판타지인데, 특별히 판타지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모든 픽션은 판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 판타지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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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or No 인터뷰


WONDER, 2인용 인간, 언더메이즈, 오늘의 초능력, 조상님이 돌아왔다

Q. 다시 태어나도 만화를 그릴 것이다.

No. 다시 태어나면 제가 아니니까? 다른 걸 하지 않을까요?


Q. 요즘 작업하면서 체력이 꺾인 것을 느낀다.

Yes. 너무 느낍니다. 4일이면 끝나던 것이 4.5일이 걸리면서 덜컥 겁이 나더라고요. 어떻게 하지? 라고. 운동을 해야 할 거 같긴 한데. 이 시간에 그림을 그리면 돈이 될텐데 라는 생각이 되다보니 취미도 없고 운동도 안하고 집 밖에도 안 나가게 되는 거 같아요.


Q. 솔직히 내 만화가 제일 재미있다.

No. 세상에 재밌는 게 너무 많아요.


Q. 10년 뒤에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No. 웹툰을 그만두고 출판 만화를 하더라도 만화는 계속 그릴 것 같아요. 

- 오, 그럼 출판 만화 쪽도 생각을 하셨던 건가요?

원래 출판 만화 데뷔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아서 덜컥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 출판 만화로 하려면 연출이라던가 다 바뀌어야 할텐데요.

원래 작업할 때 페이지 만화로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바뀌는 건 없을 것 같아요.

- 엇, 그렇게 작업하시면 책도 내기 편하잖아요. 그럼 책도 내실 의향이 있으신지?

저는 내고 싶은데 회사에서 내줘야 되는 거라서...


Q. 밤샘 작업할 때 내 모습은 사람의 형상이 아니다.

밤샘을 안해서 모르겠습니다. 9시 넘으면 십중팔구 자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오 빨리 주무시는 거 같아요.

9시만 되면 몸이 그냥 훅 가더라고요. 11시까지는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더라도 9시가 되면 '음 아니야' 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Q.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

Yes. 저는 드로잉을 하는데요. 그냥 사진 보고 따라그리는 크로키보다는 좀 더 편하게 하는데, 스트레스 푸는데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모사를 싫어하시는 작가님도 계시던데, 저는 창작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사진 보면서 그리는 게 더 편한 거 같아요.


WONDER, 2인용 인간, 언더메이즈, 오늘의 초능력, 조상님이 돌아왔다

Q. 이후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Yes. 일단 네이버에서 다시 할 수 있을까가 걱정되고. 차기작은 어디서 연재를 하게 되든 아마추어 때 하던 것을 하려고 생각 중인데,  독자분들이 너무 오래 기다려주셔서 과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있어요.


Q. 다 그만두고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No. 다 그만두지 못할 거 같아요. 떠나고는 싶은데 가서도 일을 하고 있을 거 같아요.

- 그건 너무 슬프잖아요...

하지만 그렇게 될 거 같아요.

- 어디로 떠나고 싶으세요?

부산? 부산을 친구들과 갔었는데 꼼장어가 너무 맛있어서요. 제가 익힌 생선을 못 먹는데 꼼장어는 생선이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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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인터뷰


WONDER, 2인용 인간, 언더메이즈, 오늘의 초능력, 조상님이 돌아왔다

Q. 오늘의 초능력 이지 vs 2인용인간 하리 vs 언더메이즈 노아

노아가 귀여운 거 같아요. 그리기 쉬운 것은 이지. 열심히 그리게 되는 건 하리?


Q. 2인용 인간의 낮의 주인 vs 밤의 주인

안하면 안되나요? 둘다 별로인 거 같아요...


Q. 언더메이즈 사장 윤성 vs 동호

동호? 집안일을 하니까?


Q. 오늘의 초능력 우주 대 세계

세계죠. 우주는 너무... 쓰레기잖아요... 저는 천사 같은 얼굴을 한 악마를 좋아하기 때문에...


Q. 네이버 vs 다음 vs 케이툰

네이버. 만약에 네이버에서 계속 할 수 있다면 제일 안정적이지 않을까요? 가장 봐주시는 분들도 많고 접근성도 용이하고요.

- 다음도 다음 자체는 아니지만 카카오는 그래도 모바일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편이잖아요?

하지만 들어가기가 힘들어요. 넣어주세요 한다고 들어가지는 게 아니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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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에 대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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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장비는 어떤걸 쓰시는지?

휴대해서 밖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서 씬티크 13인치 씁니다. 노트북이랑 들고 다니면서 작업을 해요.

- 헛, 그럼 굉장히 무겁지 않으세요?

네 무거워요. 5Kg 넘는 거 같아요. 부속 장비도 많아서요.

- 그러면 어디서 작업하시나요?

작업실에서 하거나 주말에는 집 근처 카페에서 작업할 때도 있어요.


Q. 프로그램은 어떤 걸 쓰세요?

클립 스튜디오 쓰고 있고요. 교실처럼 단일 개체가 반복되서 작업이 어려운 경우는 스케치업을 사용하고 있고요. 나머지는 그냥 그리고 있습니다. 식자도 클튜에서 하고 있습니다.

- 스케치업을 사용하신다고 하셨는데, 리소스는 직접 만드시는 건가요?

만드려고는 하는데 잘 안되서 지금까지 만들어서 쓴 것은 교실밖에 없어요. 나머지는 무료 모델을 쓰거나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 모델을 쓰거나 직접 그리고 있습니다.


Q. 한 주에 두 작품이나 연재하시는데 연재 작업 패턴은 어떻게 되시나요?

언더메이즈와 초능력은 하루는 콘티를 짜고 그 다음날은 스케치, 다음날은 선화, 그 다음날은 인물 채색을 한 뒤 마지막 날 마무리를 합니다.

- 그럼 며칠인거죠?

5일 걸려요.

- 오, 2개를 동시에 작업하시는 건가요?

네. 하지만 같이 겹쳐버리면 선화 작업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약간 엇나가게 해서 작업하고 있어요. 하루는 초능력 선화하는 날은 언더메이즈 채색을 하는 식으로요.

- 그럼 작업 시간은 얼마나 되시나요?

10시 반 정도에 작업실에 출근해서 5시 반 정도에 퇴근합니다.

- 우와. 손이 엄청 빠르신 거 같아요.

저는 몰랐는데, 그런가봐요. 그다지 고퀄리티 지향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급한 성격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해요.

- 그럼 남은 이틀은 쉬시는?

아니죠. 또 일합니다. 5일 단위로 일을 해요. 


Q. 구태의연하지만 웹툰 지망생들에게 조언하자면?

만화를 그릴 거니까 만화를 많이 그려봤으면 좋겠어요. 그림만 파는 사람이 많던데, 만화를 단편이라도 좋으니까 꾸준히 그려서 완성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단편을 조금은 그렸었고, 반 년 넘게 했던 게 도움이 되었거든요.

일러스트를 그릴 때랑 만화를 그릴 때랑 온도차가 많이 달라요.

전형적인 예를 들자면 일러스트는 극적인 포즈를 가장 극적인 순간에 그리면 되는데 만화는 생각보다 엉거주춤한 포즈가 많아요. 그런 건 그려봐야 아는 거잖아요. 그 환경 속에 인물을 배치해 보고 포즈를 잡아보고요. 어 내가 다 그릴 줄 알았는데? 아니네? 라고 생각하는 게 분명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만화를 그려보는 게 도움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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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Q. 추가적으로 이 질문은 꼭 받고 싶다 하시는 게 있다면?

음, 제가 전공 이야기하면 재미있어 하시던데.

- 오, 어떤 전공을 하셨는데요?

철학이랑 패션을 같이 했거든요. 그래서 다들 웃으시더라고요. 

- 철학과 패션이 같이 있기는 힘든데...

여기에는 슬픈 사연이 있는데, 저희 인문대가 부전공을 하지 않으면 졸업을 안 시켜주는 무자비한 학교라 어쩔 수 없이 패션을 선택했는데, 패션 일러스트 과목이 있길래 그냥 듣게 되었습니다. 나름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관리자
웹툰가이드 툰가입니다.
댓글 2
  • 조상님 (ip:125.186.*)
    (2018-10-06 03:08:17 )
    원더 작가님 작품 항상 즐겨보고 있어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원더작가님 d(^ㅇ^c) (ip:121.176.*)
    (2018-12-07 19:18:12 )
    '꼼장어는 생선이 아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원더작가님 팬입니다! 2인용인간 잘 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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