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27 - '가담항설' 랑또 작가 인터뷰
by EditorAnne   ( 2017-12-05 18:00:40 )
2017-12-05 18: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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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27 

[가담항설] 


랑또 작가 │네이버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27 - '가담항설' 랑또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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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랑또 작가와는 2차례에 걸쳐 서면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기자 입장에서 사실 서면 인터뷰가 반갑지는 않습니다. 인터뷰이가 성실히 답변해주지 않으면 기사 자체가 단조로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특유의 개그감으로 명성 높은 랑또 작가는 모든 문항에 성실하고도 유머러스하게 답변해주었고, 추가 질문도 기꺼이 받아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랑또 작가의 캐릭터가 그대로 녹아있는 서면답변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 ‘취조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해봤습니다.

 즐기세요!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27 - '가담항설' 랑또 작가 인터뷰


취조 인터뷰


취조 대상자 : 랑또

성별 : 알 수 없음

나이 : 알 수 없음

데뷔작 : 야메떼 오이상

작품리스트: 야! 오이 / 요리대마왕 / 악당의 사연 / 쿨하게 지구멸망 / 반점 / 윌유메리미 플레이어 / 빨간 책 / 단면 / 빨간 여자의 숲 / 들숨날숨 / 가담항설


웹가 : 뭐 이렇게 불확실한 게 많아?(한숨) 랑또 작가 들여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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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근황


웹가 : 직전까지 뭘 하고 계셨죠?

랑또 :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샀습니다.


웹가 : 무슨 책이요?

랑또 :

만화 관련 서적입니다. 만화관련 서적은 거의 서점과 동급으로 유지중이라, 새책이 나오면 전부 사들입니다. 원래는 거의 매일 서점에 갔는데, 지금은 서점이 없어져서 어쩔수없이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이북으로 많이 갈아탔습니다. 나머지는 시집, 인문서적, 참고자료용 책들 정도입니다. 책값으로 한달 평균 30~40만원정도 지출합니다.


웹가 : 책이 많겠군요. 즐겨읽는 장르는? 인생의 책은 뭡니까?

랑또 : 읽는 양으로 따지면 역시 만화와 만화 관련 서적이지만, 즐겁게 읽는 장르는 '외계인의 비밀' 이런 책입니다. UFO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인생 책은 아직 없습니다.


웹가 : 요즘 일주일의 일과를 읊어보세요.

랑또 : 마감 5일, 청소 1일. 사적인 약속+해야할 일+자유시간 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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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직업만화가 랑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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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가 : 직업인이었다가 술김에 만화를 그려 올린 다음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더군요. 겁 안났습니까?

랑또 :

돈을 번다 ▷ 1년정도 버틸 돈을 모은다 ▷ 그 돈으로 만화가 지망생 생활을 한다 ▷ 데뷔를 못하고 돈이 떨어진다 ▷ 다시 돈을 번다 ▷ 무한반복 / 언젠가 운이 좋으면 ▶▶▶데뷔.

 가 인생 계획이었기 때문에 겁나진 않았습니다. 다만 예상보다 너무 빨리 중간과정이 생략된채 목표를 이루어서 충분히 다듬어지지 못한 작가로 데뷔한게 아쉽고 죄송합니다. 


웹가 : (책상을 내리치며) 그런 구태의연한 말은 할 필요없고! 직업만화가 주제에 꿈을 만화 주 2회 연재하기, 24부작 단편 연재하기로 썼던데, 지금 이 말을 믿으라는 겁니까? 

랑또 :

 제가 평생 만화가가 되기위해 무한한 도전을 하려던 포부에 비해 너무 빨리 만화가가 된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전생에 저 싸이클을 영원히 반복하다가 데뷔를 못하고 죽어서 신이 저를 가없게 여겨 이번생에 빨리 데뷔시켜준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너무 감사해서 만화를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전생에서 만화를 한편도 못 그리고 죽은, 가여운 전생의 저를 대신해서, 이번 생에는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고, 만화를 원없이 미친 듯이 그리고 만화 기계로 살다가 먼지가 되어 사라지고싶습니다. 그리고 독자분들이 순수하게 좋습니다. 독자분들이 좋으니 만화를 더 열정적으로 많이 그리고 잘 그리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듭니다. 독자분들은...러브...


웹가 : 독자들을 그렇게 사랑하고 블로그를 통해서도 겁나 소통하면서, 왜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습니까? 

랑또 : 만화에 저의 사적인 정보가 섞여서 들어가는게 싫고, 만화를 정말 만화 자체로만 감상하실수 있도록 하고싶습니다. 만화가가 만화만 그리는게 은신은 아닌 것 같은데 일단은 계속 이런 상태를 유지할 생각입니다. 가능하다면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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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가 : 예민한 질문을 요리조리 잘 피해가는군. 마감속도도 빠르고 약속도 칼같이 지키기로 유명하던데 비결이 뭐요?

랑또 : 저처럼 하찮은 만화를 그리면 누구나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취미 생활은 거의 안하고 만화만 그리긴 합니다. 시간강박증이 집안 내력인 부분도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보통 약속시간 1시간 전이면 약속장소에 모두가 다 모입니다. 그래서 전 2시간 전에 갑니다.


웹가 : 그러면 세이브 원고도 제법 쟁여놨겠군?

랑또 : 원고가 완성된 세이브는 이제 없구요, 띄엄띄엄 준비되어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분량이 많거나 대사가 많은 회차는 2~3달 전부터 계속 준비합니다.


웹가 : 유행타지 않으면서도 개그감각이 좋아요. 이건 비결이 뭡니까?

랑또 : 개그에 큰 재능은 없으니 그냥 기본에만 충실하려고 합니다. 그것만 하려고 해도 힘에 부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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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가 : 겸손한 척이 지나치군. 그럼 본인이 그렸던 캐릭터 중에서 가장 애정이 가는 캐릭터는?

랑또 : 저는 캐릭터를 약간 직장동료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생각할뿐 딱히 개별적으로 호불호를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웹가 : 그럼 본인이 그렸던 캐릭터 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는?

랑또 : 위와 마찬가지로 좋고 싫고가 없긴 한데, 옷같은게 그리기 어려우면 싫다기 보다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가담항설에 백매가 그리기 어렵습니다.


웹가 : 평소 작업은 어떤 순서로 합니까?

랑또 : 글쓰고 콘티짜고 스케치하고 그 뒤로 펜터치, 채색, 편집, 식자,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으면 만화가 완성됩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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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가 : (다시금 책상을 내리치며) 쓸데없는 효과음은 취조 중엔 삼가시고! 그림에도 많은 공을 들이는 것 같지만 효과도 엄청나던데. 대체 왜 그렇게 효과를 많이 넣는거요?

랑또 :

효과를 많이 넣는 이유는 조금 넣으면 담당자님께서 더 넣어달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하하하. 효과툰으로 편집하는데는 4시간정도 걸립니다. 네이버에서 제작툴을 잘 만들어주셨습니다. 


웹가 : 네이버 칭찬으로 급하게 마무리하는군. 요즘 읽는 만화는 뭡니까? 동시대의 만화가 중에 읽으면서 자극받는 작품은 없나?

랑또 :

 요즘은 정말 만화책도 웹툰도 거의 못보고 있습니다. 일단 만화책은 신간을 기다리고 있는 시리즈가 아예 없습니다. 모으던 책만 관성으로 사는것 같습니다. 웹툰은 조석 작가님의 '조의 영역'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컷마다 앵글을 엄청 잘 잡아서 '아, 이거지!'하는 작가적 쾌감이 있습니다. 시즌1도 정말 재밌게봤는데 시즌2는 더 재미있어져서 매주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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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가 : 내 인생의 만화는?

랑또 :

슬램덩크, 드래곤볼, 유리가면. 하나만 꼽으면 드래곤볼로 하겠습니다. 만화계의 교과서같은 만화인데도, 지금봐도 다른 만화에선 보기 힘든 독특함과 신선한 부분들이 많은게 볼때마다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슬램덩크는 너무 감명받은 나머지 10년간 두 번 다시 못봤습니다. 

유리가면도 너무 좋아합니다. 다만 새로 나온 연재분에서 휴대폰이 등장한것은 못 본척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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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자연인 랑또


웹가 : 어린 시절 이야기 좀 해봅시다. 미술학원 다닌 대신 쥐불놀이를 다닌 것을 후회한다고 썼던데. 랑또는 어떤 아이였습니까.

랑또 : 놀이터에 제일 먼저 도착해서 제일 늦게 돌아가는 아이였습니다. 비유가 아니라 진짜입니다.


웹가 : 좋아하는 아이돌이...

랑또 : 저는 EXID 하니씨의 팬입니다. 최고의 가수 하니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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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가 : 그건 몇 년 전에도 했던 대답이잖아요. 업데이트 된 것 없습니까?

랑또 :

 그렇다면 저의 신세대인척 하는 비장의 무기 '옹성우' 씨를 꺼내겠습니다. 친구가 놀러와서 티비채널을 돌리는데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나왔습니다. <프로듀스 101 시즌1>은 몇 편 재미있게 봐서 2편도 보려고 했더니 친구가 이건 남자편이라 재미없는거라고 채널을 돌려버렸습니다.(?!?!) 그 대화를 나눈 약 3분 동안 옹성우 씨가 춤을 추고계셨는데, 그렇게 101명 중에 옹성우 씨 단 한 분밖에 못 봤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다가 나중에 (옹성우 씨가) 11등 안에 들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반갑고 기뻤습니다. 근데 사실 그때의 3분 외에는 (옹성우 씨를) 전혀 본 적도 목소리를 들어본적도 없습니다. 제 친구들은 모두 <동물농장> 만 봅니다. 저는 티비를 제 손으로 켜지 않습니다. 그래도 일단 제일 최근에 알게된 아이돌은 옹성우 씨입니다. 옹성우 씨 화이팅!


웹가 :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이거 이거...그럼 워너원의 센터 강다니엘도 모르겠구만? 그럼 최근 봤던 콘텐츠 중에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랑또 :

 이 질문에 답을 생각하다보니 제가 콘텐츠를 너무 안보는 것 같아서 반성하게 되는군요. ‘최근’을 3년 정도로 잡으면 어떻게든 생각날 줄 알았는데... 앗! 올해 디즈니 내한 콘서트 다녀왔는데 이것도 괜찮을까요. 제가 무대에 큰 감동을 받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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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가 : 흠. 탐탁치는 않지만 일단 넘어갑시다. 그럼 요즘 가장 인상 깊게 본 드라마는?

랑또 :

 제가 사실 영상물에 집중을 잘 못해서....제일 최근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보고 또 보고>라고 하면 충격받으실 것 같은데...드라마는 한편이 길고, 또 전편도 길어서 모든 컨텐츠 중에서 제일 안보는게 드라마입니다. 만화와 영화를 그나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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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가 : <보고 또 보고>는 1998년에 한 드라마 아닙니까? 나 참, 그러면 그나마 본다는 영화중 최근 가장 인상깊게 본 작품은 뭡니까?

랑또 : <동주>입니다. 인상깊었던 영화중에 가장 최근작인 것 같습니다.


웹가 : 드라마도 안 봐, 아이돌도 몰라, 영화까지... 나참, 그러면 인생의 재미가 뭡니까? 그럼 가장 최근에 먹은 별미는?

랑또 : 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별미를 먹은 기억이 없어서 살짝 슬퍼졌습니다. 사실 음식을 막 좋아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대부분 살려고 먹습니다.


웹가 : 그럼 대체 뭘 할때 행복합니까?

랑또 : 독자분들이 팬아트를 메일로 종종 보내주시는데 그걸 블로그에 올리려고 그림들을 쭉 정리하다보면, 귀여운 그림이나 재치있는 그림들이 많아서  '파하-!'하고 웃게됩니다. 어제 많이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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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가: 뼈 속까지 만화가라 이건가? 그럼 최근 가장 슬펐던 순간은? 가장 최근 운 기억이 있습니까? 

랑또 : 아파서 원고를 한번에 못하고 쉬었다가 그렸다가 하는게 시간이 아까워 너무 슬펐습니다. 얼마 전에 응급실에 갔을 때 너무 아파서 몰래 조금 울었습니다.


웹가: 응급실엔 왜 갔습니까?

랑또: 오장육부가 원래 평소에도 오늘 내일 하고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이래서 익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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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YES or NO


웹가: 이제부터 묻는 문항에는 예스 올 노로만 답하세요. 5초안에 빠딱빠딱 답하세요. 시작합니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만화를 그릴 것이다. 

랑또: YES! 시켜만 주신다면 감사히 그리겠습니다.


웹가: 요즘 작업하면서 체력이 꺾인 것을 느낀다.

랑또: YES! 다만 작업이랑은 상관없이 태생부터 체력이 줄곧 하락세였기 때문에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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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가: 솔직히 내 만화가 제일 재미있다.

랑또: NO. 너무 재미없어서 네이버와 독자분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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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가: 10년 뒤에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랑또: 그런 슬픈생각은 하지 않겠습니다.


웹가: 밤샘 작업할 때 내 모습은 사람의 형상이 아니다.

랑또: NO. 밤샘 작업은 일주일에 하루정도고 저는 졸리면 그냥 잡니다.


웹가: 나는 효자다.

랑또: YES. 왜냐면 제 인생의 목표가 딱 3개인데, 만화그리기, 효도하기, 독자 사랑하기 뿐이라서 선택과 집중 면에서 유리한점이 있습니다. 저걸 다 이루면 쿨하게 죽을 생각입니다.


웹가: 나는 결론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랑또: YES. 일단 아무짓도 안하고 집에서 만화만 그린다는 점에서 큰 민폐를 끼치지 않다보니 최소한으로 선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어리를 안먹어서 정어리 보호에도 한몫했습니다. 고래상어가 다 망쳤지만요.


웹가: 여전히 카누를 즐겨 마신다.

랑또: YES. 집에 카누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웹가: 여전히 참깨라면이 맛있다.

랑또: YES. 맛있는데 요즘은 라면 끊기 도전 중이라 못먹은지 꽤 되었습니다.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27 - '가담항설' 랑또 작가 인터뷰

웹가: 최근 슬럼프가 있었다.

랑또: YES. 정확히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전부 슬럼프입니다만, ‘그냥 이런게 나의 삶이구나’하고 받아들이면서 살고있습니다.


웹가: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

랑또: NO. 스트레스를 받아도 눈치를 잘 못채서 모릅니다.


웹가: 만화가로 돈을 많이 벌었다.

랑또: YES. 돈까스를 걱정없이 사먹을수 있는 재력을 갖추었습니다.


웹가: 학창시절 나는 센캐 였다.

랑또: NO.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웹가: 요즘 외롭다.

랑또: NO. 외로움을 거의 안탑니다. 살면서 외로움 자체를 느낀적이 별로 없습니다. 혼자서도 굉장히 신나고 잘 놉니다.


웹가: 이후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랑또: NO. 저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그리고싶은 만화가 너무 많아서 뭘 그릴지가 고민이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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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가: 다 그만두고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랑또: NO. 그만두기 싫은데 떠나고도싶은 욕심쟁이입니다. 우후훗. 그래서 그냥 떠나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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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 Chapter . VS


웹가: 거의 다 왔습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두 개의 보기를 줄 겁니다. 하나만 고르세요. 5초안에 빠딱빠딱 답하세요. 시작합니다. 20대vs30대 

랑또: 제 나이를 묻는 질문인가요? 20대와 30대 중 어느게 좋은지를 물으시는건가요? 제 삶의 20대와 30대를 물으시는건가요. 죄송합니다. 의도를 이해 못했습니다. 


웹가: 20대와 30대 중 언제가 좋았냐고 물어본 건데, 나이를 밝히기 싫으면 20대로 돌아간다면 뭘 할 건지 말해보세요.

랑또: 20대와 30대 중에선 30대가 더 좋습니다. 20대에 저는 바보였기때문에...그래도 20대로 돌아간다면, 만화 공부를 하염없이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취조당할 것을 대비해 드라마를 한 개는 봐두고 싶습니다.


웹가: 밀당vs직진 

랑또: 직진. 제 인생 좌우명이 ‘인생은 정면돌파’입니다.


웹가: 연상vs연하

랑또: 인성과 품위.


웹가: 역시 잘 빠져나가는군. 그럼 짜장면vs짬뽕

랑또: 짜장면입니다. 이유는 짜장면 맛있음.


웹가: 집콕vs쇼핑

랑또: 쇼핑. 저는 돈을 냈는데 물건이 손에 없으면 기분이 이상합니다. 10분 전에 인터넷으로 책 사놓고 할 말은 아닙니다만...


웹가: 순정vs공포

랑또: 순정. 둘 다 크게 좋아하는 장르는 아닌데 만화로는 공포를 더 좋아하고 영화로는 공포가 더 싫습니다. 순정은 좋은 작품은 떠올라도 싫은 기억은 딱히 없으니 순정 하겠습니다.


웹가: 소주vs맥주

랑또: 맥주. 세상 모든 술과 VS 맥주여도 맥주 하겠습니다. 이유는 맥주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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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웹가 : 랑또 작가, 고생 많았습니다. 확실히 당신도 정상은 아닌 것 같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으니 귀가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만화가 이외의 다른 인생의 소소한 꿈은 없습니까?

랑또 :

남은 꿈은 거대한것밖에 없습니다. 보육원과 노인요양시설, 그외 사회보호 대상자를 위한 시설들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반년간 휴양지에서 만화 그리고 싶습니다. 심해와 외계인의 비밀을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지구와 인류의 평화와 행복. 그나마 당장의 작은 꿈이라면... 책 5권 정도를 방해받지 않는 쾌적한 공간에서 한 방에 읽고싶습니다.


웹가 : 만일 결혼해서 자녀를 낳으면 만화가의 길을 권면할 겁니까?

랑또 : 본인의 의견을 존중할 생각입니다.


웹가 : 만화가가 되고 싶은 닝겐들에게 구태의연하면서도 솔직하고 실질적인 팁을 하나 남기고 마무리합시다.

랑또 :

 꼭 네이버 도전만화에 만화를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독자분들의 이야기를 잘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진 구태의연 부분이고, 실질적인 팁을 드리자면, 개그만화를 그리면 빨리 데뷔하실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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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가 : 끝까지 네이버 칭찬을 빼놓지 않는군. 이제 취조실을 나가셔도 좋습니다.

EditorAnne
직업은 기자.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그날의 웹툰 챙겨보기. 주말 일정은 늘 신사동의 한 만화카페에 칩거하기.
인터뷰 때 늘 하는 질문, ‘혹시 웹툰 보세요?’ 놀라운 사실은 각양각색의 수많은 인터뷰이 중 웹툰을 보지 않는 이는 10퍼센트도 되지 않았다는 것! 그리하여 오늘도 진지하게 외치는 바, 웹툰은 우리의 미래다!
댓글 12
  • 웃응
    (2017-12-08 14:01:34 )
    회원가입하고 댓글 남깁니다. 랑또 작가님 인터뷰 해주신 웹툰가이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인터뷰에 응해주신 랑또님께도 고맙다는 인사드리며 모두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부분도 있지만 새롭게 알게되는 내용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재미있게 잘 읽고갑니다ㅋㅋㅋ
  • 절레동화
    (2017-12-09 02:38:49 )
    아아아아. 랑또 작가님. 이 댓글을 읽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팬입니다. 예전에 SM플레이어 쪼금 보다 말았는데 가담항설 70화 하루만에 다 봤습니다. 보면서 새벽에 울었어요. 너무 재밌어서ㅎㅎㅎ 늘 응원하고 앞으로도 건강관리 잘해서 좋은 만화 많이 연재해주세요~! 인터뷰 하나도 빠짐없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 스칼렛오하라
    (2017-12-18 16:14:56 )
    랑또님 아프지 마시고 오래오래 살아서 제가 白壽가 되어도 신작을 읽을 수 있게 해주세요. >_<
  • ㅇㅇ (ip:211.248.*)
    (2018-04-26 00:55:23 )
    랑또랑 웹가 다 진짜 센스있네 ㅋㅋㅋ
  • 당신은 대체... (ip:121.191.*)
    (2018-04-26 02:21:04 )
    sm플레이어부터 봤던 독자입니다. 사랑합니다.
  • 이준범 (ip:14.37.*)
    (2018-07-13 17:01:53 )
    중학생때 우연히 악당의사연을 접한후로 작가님만화와 또다른 작가님만화들을 즐겨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에 저를 만든건 작가님에 소중한만화였습니다
    감사드리며 항상좋은 만화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Reol (ip:218.149.*)
    (2018-07-28 12:39:36 )
    랑또님 여자인거 알고 충격먹었....
  • 1 (ip:220.71.*)
    (2018-11-06 01:42:54)
    저도 당연히, 의심의 여지 1도 없이 남자일거라고..
  • 멍으니 (ip:182.211.*)
    (2018-08-17 08:25:57 )
    랑또님 야오이 초반부터 조용히 칩거(?)하던 팬입니다
    짐작은 했지만 독서량이 엄청나시군요..리스펙트
    그리고 태생적으로 몸이 약하시다니...ㅠㅠ
    아프지마시고 오래오래 좋은작품 내주세요!!!
    웹툰을 화제로 지인들과 얘기하게 되면 제일먼저 랑또님 얘기부터 합니다ㅎㅎ자연스레 영업을 안할수가 없게되는
    랑또님은 러브..>_<
  • 00 (ip:175.197.*)
    (2018-10-01 22:00:51 )
    데뷔작부터 봤는데 이렇게 깊은 사람일줄은...
  • 아빌리파이 (ip:61.85.*)
    (2018-10-08 14:53:41 )
    랑또 작가님 인터뷰 안에서 만화가로서 가져야 할 자질에 대해 배운 것 같습니다 작품 관심있게 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어라 (ip:121.165.*)
    (2018-11-09 06:07:34 )
    작품 목록에 윌유메리미 플레이어라고 적혀있네요....? 윌유메리미는 마인드C 작가님 작품이고, 랑또 작가님은 SM플레이어입니다. 수정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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