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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76 - [아도나이] 주동근 작가 인터뷰 2부

임하빈 기자  |  2019-09-18 11:34:17
 | 기사 입력 :2019-09-18 11: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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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76

[아도나이]

주동근 작가 | 네이버



1부 보러가기 

https://www.webtoonguide.com/board/temp/10491





아도나이



주동근1.jpg



Q. 이전 작품들이 좀비, 귀신 등 판타지 요소가 있었다면 <아도나이>는 사이비 종교를 다뤄 비교적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루셨어요. 기획의도가 무엇이었나요?


기획의도가 곧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함구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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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인공 ‘유미건’이 김태리 배우를 닮았다는 의견이 많던데요, 혹시 모델로 생각했던 인물이 있나요?


따로 모델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연재가 시작되고 배우 김태리 님을 닮았다는 글을 봤는데요. 저도 그제서야 어떤 느낌을 말하는지 공감하게 되더라구요. 누군가를 상상하고 읽는다면 오히려 잘 된 일인 것 같습니다.



Q. 주인공의 행동이 다소 멍청하고 답답해 보인다는 반응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한 작가님 의견이 궁금해요.


절반은 의도했으나 절반은 과한 평가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유미건은 기자지만 한번도 잠입취재의 경험이 없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취재 전 여러 번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잠입하지만 몇가지 실수를 하게 되죠. 하지만 초심자의 행운으로 그 실수들이 의심을 피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유미건 기자는 지구의 종말을 믿고 살고 싶어서 제 발로 찾아들어 온 신도 역할을 지금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도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야만 의심을 피하고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죠. 초반부이기에 앙천회의 의심과 함께 유미건을 가지고 노는 듯한 연출이 많이 보입니다. 그 속에서 기자는 계속 당하는 듯한 모습으로만 비춰져 상대적으로 답답하고 바보처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다른 신도들도 그런 과정으로 앙천회의 프로세스에 맞게 신도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미건이 대신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앙천회 속에서는 바보처럼 굴어도 뒤에서는 칼날을 갈고 준비해 가는 유미건을 지켜보는게 하나의 재미의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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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통은 가장 애착하는 캐릭터를 묻는데요, 작가님께는 가장 싫어하시는 캐릭터를 묻고 싶습니다. 그리면서도 콕 쥐어박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요?


앙천회 인도단 권효문팀장 (안경 쓴 성범죄자)이요. 앞으로 더 간사한 캐릭터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Q. 나쁜 놈들이 많이 등장해요. 특히 성범죄 관련 사건이 많이 언급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제가<그것이 알고싶다>와 <궁금한이야기Y> 애청자라 현실 속 사이비에서 벌어지는 악행들을 앙천회에 그대로 모아봤습니다. 대리 응징을 위한 포석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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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앙천회의 인사법 “주라챠!”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인사법인가요?


의미가 있는 인사법입니다. 그 의미는 후반부에 공개될것 같네요.



Q. 17화에 나오는 에덴웰 UFO 추락사건은 실제 사례를 참고하신 건가요? 


무슨 사건인지 모두가 아시더라구요. 로스웰 UFO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스웰 사건을 믿고 싶지만 아직도 진실공방 중이고 언제라도 조작된 사건으로 판명이 날 수도 있는 사건을 인용하는게 자칫 위험 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 사건을 떠올릴 수 밖에 없도록 장치했죠.



Q. 보통 자료조사는 어떤 방식으로 하시는지요?


관련책을 사보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기도 하지만 거의 90%이상은 웹서치로 정보를 얻는 편입니다. 기자에 관련한 정보는 현업 기자 두분 정도 만나서 조언을 받았습니다.



Q. 현재 무료 공개 분 기준으로 24회까지 연재됐는데요, 예상 완결까지 대략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인가요? 결말은 정해두고 연재중이신가요?


네이버와 작품 계약 전 전체 스토리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담당자님과 네이버도 결말에 만족해하셨기에 연재를 시작할 수 있었던 거겠죠?ㅎㅎ


얼마나 잘 표현해 내느냐가 관건일 것 같아요. 결말에 따라 쪽박일 수도, 대박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자다 깰 때마다 결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작할때는 60화 정도 생각했으나 대략 70화 정도에서 마무리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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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스터리 장르인만큼 추측하는 댓글들이 아주 많아요. 추측을 맞게 한 댓글들도 있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맞는 것도 있었지만 완전 틀린 추측인데도 베스트댓글 1위에 오른 댓글이 있더라구요ㅎㅎ 'MIKI’란 아이디의 인물이 사실 미끼라는 뜻' 이란 댓글은 기발해서 한참 웃었습니다. 진심으로 미끼로 바꿔볼까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하지만 그 댓글로 인해 오히려 미끼가 아닐까 생각하는 독자들이 생긴것같아 고마웠습니다. 이런 요소요소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니까요.


댓글은 제가 하고싶은 말을 대신 해주기도하고 초반부에 숨기고 싶었던 장치에 혼선을 주기도 하기때문에 여러가지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댓글 반응을 보고 내용을 변경하신 적이 있나요?


아직은 없습니다. 하지만 유미건이 멍청하다는 댓글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 작정하고 멍청하게 가보는 건 어떨까? 한번 고심해본 적은 있습니다. 



Q.. 15세 이용가라서 수위를 낮춘 장면이 있었나요?


호시탐탐 수위를 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19세 이상관람가와 15세 이상관람가는 독자층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현재는 연령대에 맞게 작업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잔인한 부분은 연출로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무리 토크



Q. 언젠가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으신가요? 가령 로맨스라거나?


로맨스는 제가 제일 약한 장르라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역사와 관련된 장르를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차기작 연재에 앞서 유물에 관련된 이야기도 한번 생각해본 적 있었지만 아직 스릴러를 사랑하기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원없이 한 후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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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우학> 드라마 제작은 현재 어디까지 진행된 상황인가요?


이재규 감독님께서 <완벽한 타인> 마무리 짓고 난 후 본격적으로 스토리 작업중에 있다고 전달 받았습니다. 내년 방영 목표니까 조금만 더 기다리면 다른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아도나이>를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하다보니 누군가에겐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소재라는 점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특정 종교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를 이용해 장난치는 사람들을 벌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선입견이나 거부감없이 모두가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작품이 완결난 후 '아, 그거 볼만했지' 라는 평가를 받는것이 저의 작지만 큰 목표입니다. 물론 그 말을 듣기까지 정말 힘들겠지만 이번 작품도 볼만했던 작품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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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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