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만화 공유사이트 '마루마루' 폐쇄…운영자 '박사장' 잠적
최정화 기자   ( 2018-11-20 16:43:23 )
2018-11-20 16: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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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토끼와 함께 국내 최대 불법 만화 공유 사이트인 '마루마루'가 20일 운영을 중단했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마루마루' 운영진들은 2주 전부터 사이트를 폐쇄할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번역을 담당하던 사람이 번역을 중단하고, 업로드 하는 별개의 사이트를 담당하던 운영자 역시 약 2주 전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이들은 마루마루 회원과 운영진들로 구성된 채팅방에서 "우리 가게 폐점 했습니다"라며 운영 중단 의사를 밝혔다.


2013년 개설된 마루마루는 일본 만화를 불법 복사·번역해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사이트 내 광고창을 만들어 수익을 올리는 형태로 운영해왔다. 이른바 '박 사장'으로 불리던 운영자는 광고 수익만 약 80억 원을 벌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경찰은 밤토끼 등 불법 만화 사이트를 추적 당시 마루마루에 대해서도 내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이트(마루마루)와 만화를 업로드하는 사이트(와사비시럽)가 별도로 운영됐고, 운영자가 미국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져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웹툰통계 분석서비스에 워즈(WAS)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 피해액만 1,872억 원 이상이고, 2017년부터 2018년 8월까지 누적 피해액은 2조 8,844억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마루마루 홈페이지에는 '서비스 점검중입니다' 라는 경고 문구가 표시돼 있으며, 만화를 업로드 하는 사이트 와사비시럽도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확인됐다.


마루마루는 지난해 11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불법 만화 공유사이트 마루마루를 폐쇄해 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5만 명 이상이 동의한 바 있다. 


[최정화 기자]
댓글 1
  • TAKUMAWANGYUSIJAK
    (2018-11-21 12:17:02 )
    오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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