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협, ‘오늘의 우리만화’ 다섯 편 선정…3일 만화의 날서 시상
  ( 2018-10-26 15:45:42 )
2018-10-26 15: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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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한국만화가협회


한국만화가협회가  ‘오늘의 우리만화’ 다섯 편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만화가협회(이하 만협)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하는 '오늘의 우리만화’는 2014년부터 만협이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현 시대 우리만화의 현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권위 있는 시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오늘의 우리만화’는 기간(2017.9.1~2018.8.31) 내 발표돼 20회 이상 연재되거나 출판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오늘의 우리만화’에서도 만화가와 학계 교수, 비평가, 출판 편집인 등 다양한 분야에 속한 여러 선정위원과 심사위원들이 작품성과 완성도, 그리고 작품의 동시대성을 고려해 총 3차에 걸쳐 다섯 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이경탁·노미영 작가의 '심해수', seri·비완 작가의 '그녀의 심청', 난다 작가의 '어쿠스틱 라이프', 김이랑 작가의 '구름의 이동속도', 랑또 작가의 '가담항설', 각각 투믹스, 저스툰, 다음에서 한 편씩, 네이버에서 두 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기존 대형 포털 외에도 신규 플랫폼에 속하는 투믹스와 저스툰의 작품들이 선정됐다는 것은 한국 만화 웹툰 시장의 다양성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심해수'의 경우 투믹스에서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월간 연재 시스템을 통해 기존 웹툰에서 보기 어려웠던 밀도 높은 작화를 보여주면서 주간 연재 시장과는 또 다른 독자 니즈를 증명했다. 


'그녀의 심청'은 고전 '심청전'을 동시대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담론인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동시대 매체로서 웹툰의 시대적 민감성을 잘 보여준다.




매 회 수준 높은 대사로 마니아층의 높은 인기를 얻는 랑또의 '가담항설'은 기존 소년만화 장르의 문법을 비틀어 만화라는 장르의 표현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구름의 이동속도' 역시 십대들의 모습을 그리며 다시금 따뜻한 감성과 낭만을 어색하지 않게 불어넣어 최근 '일진물'로 수렴하는 십대 만화에 좋은 자극을 주었다고 평가된다.


수상작 중 가장 장기 연재작인 '어쿠스틱 라이프'는 매 시즌마다 새롭게 갱신되는 세상에 대한 관점을 담아내고 발전한 작품으로 오늘의 한국을 비추는 관점의 만화라는 점에서 중요한 사례다.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되며, 선정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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