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토끼 차단! 그러나 풍선효과가??
2018-05-25 09: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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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복제 사이트 밤토끼는 DNS 차단으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우회 사이트 주소를 금새 만들어 사용자들에게  제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DNS 차단과 동시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지방경찰청의 공조 수사가 진행되어 최종적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이것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밤토끼에는 2018년 5월 15일 이후로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오지 않았으며 결국 5월 23일 운영자 검거와 함께 사이트 차단에 들어갔다. 이번 사례는 단순히 사이트 차단이 아니라 민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수사하는 것이 불법 복제 사이트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번 공조의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통부, 한국저작권보호원, 부산지방경찰청, 한국웹툰산업협회가 유기적으로 협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웹툰불법복제 대응을 위한 TFT가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 매달 열리고 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의 협조 체계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잘 이루어 지고 있다.


한편 이번 수사는 웹툰 불법복제 사이트 중 절대적인 트래픽을 보이고 있었던 밤토끼가 핵심 타겟이었다. 하지만 불법 복제 웹툰 수가 가장 많은 'A' 사이트의 경우 주소를 여러 번 변경하여 현재도 운영 중이고, 계속하여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오고 있다.  

밤토끼 차단! 그러나 풍선효과가??

'A' 사이트와 밤토끼의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불법 복제 현황



전체 웹툰 불법복제 시장 트래픽의 93%를 차지했던 밤토끼가 사라짐에 따라 불법 복제 사이트 'A'처럼 기존에 트래픽이 작았던 곳이라도 다시 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이런 'A'사이트와 같은 불법 복제 웹툰을 다량 보유한 사이트를 이대로 방치하면 밤토끼 대체 사이트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5월 12일 이후 며칠 간의 트래픽을 비교해보면  'A' 사이트의 트래픽이 평소 전체 대비 3%대를 기록하다가 13%로 갑자기 3배 가까이 폭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밤토끼의 차단으로 인한 풍선효과가 'A'사이트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불법 복제 사이트 'A' 트래픽 변화

불법 복제 사이트 'A'의 트래픽 변화



이번 공조 수사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불법 웹툰 사이트의 범람을 막아 웹툰 시장의 성장 동력을 해치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공조 수사로 밤토끼 차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관계자 여러분들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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