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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 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만화로 탄생!

임하빈 기자  |  2020-02-14 09:41:28
 | 기사 입력 :2020-02-14 09: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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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를 소재로 한 콘텐츠 스토리 공모전 대상작이 만화로 탄생했다. 이연아가 쓰고 강일이 그린 ‘설문초등학교 수업일지’(출파사 한그루)다.


이 책은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진행한 최근 ‘제주신화 콘텐츠 원천소스 스토리 공모전’ 대상 작품을 각색했다.


제주 서쪽의 명승지인 산방산에 얽힌 산방덕이 이야기를 다루는데, 인간의 탐욕으로 비극을 맞이한 산방덕이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산방산 근처 깊은 숲속에 자리 잡은 설문초등학교가 작품 배경이다. 인간, 여신, 도깨비 등 여러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면서 산방산을 파헤치는 개발업자를 등장시킨다. 책은 섬에 깃들어 사는 생명과 신성을 돌보지 않는 무분별한 개발을 꼬집으며 인간의 탐욕을 돌아보게 한다. 


출판사는 “무엇보다 만화라는 흥미로운 매체를 통해 지금 현실의 이야기와 접목해 풀어내면서 다양한 세대가 제주 신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한다. 


‘설문초등학교 수업일지’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출시한다. 보드게임 ‘제주신화마블’도 함께 제작했다. 보드게임은 산방덕이 신화를 토대로 삼아 귀여운 SD 캐릭터로 변신한 제주의 다양한 신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글을 쓴 이현아는 1996년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대학교 4학년이다. 일본어와 문화콘텐츠학을 공부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신화 콘텐츠 원천소스 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림을 그린 강일은 제주에서 40년 넘게 살면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휘와 설이의 탐라대모험’으로 만화 활동을 시작. 지역신문에 ‘제주에 살암수다’, ‘와랑와랑’, ‘바람의 전령’ 등을 연재했다. 최근 해녀의 삶을 풀어낸 ‘살암시민 살아진다’를 발표했다.


한그루, 120쪽, 1만5000원.


[임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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