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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명 사망한 교토애니메이션 방화 사건 용의자 체포장 발부...“소설 도둑맞아 홧김에”

임하빈 기자  |  2019-11-13 08:59:53
 | 기사 입력 :2019-11-13 08: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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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은 교토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의 용의자 아오바 신지 씨에 대해 일본 경찰이 지난 9일 살인 및 방화 혐의로 체포장을 발부했다.


아오바 씨는 지난 7월18일 교토 후시미구에 위치한 교토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에 불을 질렀다. 이 사건으로 교토애니메이션 직원 36명이 사망, 27명이 부상을 입고 건물이 전소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40대 무직 남성인 아오바 씨 역시 중상을 입은 채로 사건 현장에서 발견돼 일본 오사카 시내의 모 병원에서 수 회의 피부이식 수술을 받는 등 치료를 받아왔다. 다수의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의자에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로 회복됐다고 한다.


이에 지난 8일 교토 경찰이 담당관을 아오바 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파견해 수사를 개시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은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교토 경찰 측은 입원 중의 수사는 재판에서 공술의 임의성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 진행을 신중히 검토했고, 결과 수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살인 및 방화 혐의를 받고 있는 아오바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은 지난 9일 발부됐다. 일본 NHK는 9일 아오이 씨가 담당 수사관에게 “(자신의) 소설을 도둑맞았다”며 불을 지른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NHK는 또 그가 병원 관계자들에게 “어차피 (자신은) 사형에 처해질 운명이다”라고도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형식이 정리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1차심사에서 불합격 처리했다”며 아오이 씨의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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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토애니메이션은 ‘풀메탈패닉 후못후’, ‘중이병(中二病)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경계의 저편’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유명 작품을 내놓으며 애니메이션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임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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