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글로벌 진출 #1 - 네이버 웹툰의 해외 진출, 라인웹툰
by 강태진
2018-02-14 13: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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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플랫폼 글로벌 진출 #1 - 네이버 웹툰의 해외 진출, 라인웹툰

[그림 1] 네이버웹툰의 해외버젼 라인웹툰 영어버젼 초기페이지


네이버 웹툰은 지난 2014년 7월 첫 런칭을 한 후 전세계를 대상으로 PC와 모바일을 통해서 정식 서비스되고 있다. 데스크탑에서는 웹툰즈닷컴(WEBTOONS.COM)이라는 도메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영어, 중국어 간체(중국본토), 중국어 번체(대만),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5개 국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공식 번역뿐만 아니라 팬번역까지 합치면 총 32개언어1)로 서비스되는 네이버웹툰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네이버 웹툰의 야심찬 시도다.

2015년까지는 네이버 웹툰(NAVER WEBTOON)이라는 브랜드로 서비스를 진행하였으나, 중국 및 동남아 전역에서 라인(LINE)2) 메신저의 브랜드가 훨씬 더 높아짐에 따라서 NHN3)과의 협조를 통해 라인웹툰(LINE WEBTOON)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 11월 현재 라인 웹툰 영어 버전에서 연재 중인 작품은 총 108편, 완료 작품은 총 95편으로 총 203편의 작품이 서비스되고 있다. 중국어(번체), 즉 대만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라인웹툰은 연재중 135편, 완료작품 137개 작품으로 총 272개 작품이 서비스되고 있다. 중국어(간체)로 서비스 되는 작품은 총 259편, 태국어 149편, 인도네시아어가 150편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웹툰 플랫폼 글로벌 진출 #1 - 네이버 웹툰의 해외 진출, 라인웹툰

[표 1] 라인웹툰 국가별 서비스 작품 규모


라인 웹툰은 대만과 인도네시아, 태국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웹툰형식의 만화를 디지털 시대의 만화로 표준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젊은이들의 트랜드를 주도하기도 하며, 인도네시아 국민 웹툰 작가를 발굴하기도 하는 등 자국 만화발전에도 지대한 기여하고 있다.  상기 언어권의 국가들에서는 한국에서 사용한 무료 웹툰을 통한 저변확대와 1위 플랫폼으로서의 트래픽 확보 전략이 이미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다.


웹툰 플랫폼 글로벌 진출 #1 - 네이버 웹툰의 해외 진출, 라인웹툰

[그림 2] 대만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라인웹툰 화면


특히 북미 지역에서 월간 활성 이용자(Monthly Active User) 300만명을 돌파4)하며 본격적으로 영어권 웹툰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북미는 슈퍼히어로에 편중된 만화 시장 구조로 인하여, 다양성이 많이 부족했었다.   사실 전세계적으로는 로맨스 장르가 가장 인기가 높은 만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북미에서는 로맨스 장르의 만화가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다양성이 가장 큰 장점인 디지털 만화인 웹툰의 등장은 영어권 사용자들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작품별로 큰 인기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웹툰은 한국 웹툰 플랫폼계의 가장 큰 업체 답게 매년 코믹콘 행사에 참여하며 전세계를 대상으로 웹툰 저변을 넓히고 웹툰이라는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2018년은 네이버웹툰이 분사를 한 첫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현재 150명 이상의 직원들이 국내, 해외 웹툰과 웹소설 부문을 모두 담당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조직이 갖추어진 상태다.  모회사인 네이버로부터 사업 고도화와 해외 플랫폼 확장용 콘텐츠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600억원의 추가 출자도 받은 상태다.  2018년은 네이버 웹툰이 드디어 해외에서도 미리보기 유료 모델을 통한 수익성 향상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네이버웹툰, 즉 라인웹툰의 위상은 한국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라인웹툰의 트래픽은 이미 한국 네이버 웹툰의 트래픽을 뛰어넘은지 오래다.  한국에서는 강력한 경쟁자들에게 수성을 하는 것이 큰 과제지만, 네이버웹툰은 경쟁의 장을 세계로 예전에 바꿨다.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가 꿈꾸는 미래는 마블을 아득히 뛰어넘는 다국적 만화 콘텐츠 기업일지도 모른다.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에 큰 기대와 성원을 보낸다.


[각주]

1) 2017년 11월 현재, 손제호 작가의 노블레스가 32개 언어로 번역되고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되는 웹툰이다.
2) 
 NHN의 자회사인 LINE Corporation은 일본에서 메신저로 성공한 이후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전역을 커버하는 초거대 메신저 플랫폼으로 성장하였다. 2017년 3분기 기준 글로벌 액티브 유저 2억 3천만명 수준, 출처: TECH IN ASIA
3)  NHN엔터테인먼트와 NAVER(주)는 2013년 8월 물적 분할(68.5:31.5)하여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
4) 2017년 10월 네이버(주) 3분기 실적발표 자료 기준

강태진
지속적인 웹툰 발전을 기원합니다.
웹툰가이드 대표이사,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 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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