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피플 인터뷰
국내대표 웹툰 에이전시 『재담미디어』 프로듀서(Producer) - 김형남 이사 [2/2]
by 툰가1호
2015-11-13 11:41:31

웹툰피플(WEBTOON PEOPLE)

- 웹툰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1

 

국내 대표 웹툰 에이전시 『재담미디어』 프로듀서(Producer)

김형남 이사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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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웹툰의 퀄리티 저하로 인해, 체계적인 기획과 만화 제작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웹툰으로 만화가 전환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작품 작화/스토리의 저하 문제가 자주 대두된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 양적 성장의 과정이 필요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질적 저하는 저 역시 크게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웹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작품수의 증가로 인한 작품의 질 저하 문제는 질적 성장이라는 다음 단계를 위해서 필연적 요소일 수밖에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작가들과 프로듀서들이 자기 자리에서 꾸준한 노력을 하는 것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네요. 누구나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만화가 글과 그림의 적절한 밸런스 속에서만이 좋은 작품이 나온다 는 것도 알고 있을 테구요, 그러나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일치하기 쉽지 않듯이, 여러가지 시도 속에서 만들어지는 실패의 회수가 아직은 성공보다는 더 많은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은 점점 더 성공의 확률을 높여줄 것이고, 각자에게 엄청난 노하우를 만들어주겠죠.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만화를 만들어간다면 이 세상에는 점점 좋은 만화들이 많아질 테고, 우리 만화 시장의 수준도 점점 더 올라갈 거라 생각합니다. 

 

Q. 웹툰 품질 향상의 현실적인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에이전시도 그런 방법의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A. 작품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 입니다. 만화 역시 이야기를 다루는 장르이기 때문에 이야기 측면에서의 완성도가 무엇보다 중요 하고, 그러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항상 확실한 마무리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 경우는 작품 기획 단계에서 작가와 이야기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설계 작업을 확실히 마무리 하려고 노력 합니다.  이를 위해서 전 작가랑 이야기하면서 이야기 정리를 많이 합니다. 작가랑 이야기하다보면 비어 있는 부분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부분을 작가와 집중적인 대화를 통해서 메꿔나가려고 노력합니다.  3개월 이상씩 작가와 집중적인 대화를 합니다. 어디서 주로 대화하시나요?  사무실, 카페, 화실, 어디든지 편하게 대화 할 수 있는데서 만나서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에 대한 신뢰가 생기게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프로듀싱 일을 하게 되면서 남의 이야기를 듣는 능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  작가가 가지고 있는 작품에 대한 기준치를 찾고 공유하는 작업을 위해서는 듣는 게 먼저입니다. 

 

그러한 사전 작업을 토대로 시작해도 연재하다 보면 중간에 이야기의 흐름이 바뀌기도 하는데, 그래도 확실한 목적성 및 캐릭터가 도달해야 할 목표를 명확하게 가지고 있는 이야기라면 결국 작가가 원했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최소한 목표의 근처에라도 도달하게 되죠) 그 때 작가가 세상에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비로소 작품을 통해 완성되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작가는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작품을 통해서 그것을 이루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프로듀서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 역할 중에는 작가가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 또한 포함되는데, 이건 에이전시의 역할 이전에 프로듀서와 제작사의 역할일 것 같네요.  

 

또한 그림적인 영역의 보완도 필요합니다.  이야기적인 부분에 대한 보완을 가장 많이 하지만 그림적인 영역의 퀄리티도 많은 개선 노력이 필요합니다. 글과 그림의 밸런스가 중요한 매체가 만화라고 위에 언급했지만 현재 웹툰에서는 그 밸런스가 다소 어긋나 있는 모습이 많이 보여집니다. 하지만 웹툰 역시 만화이기 때문에 책과 같은 타 매체로의 활용이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그 본질적인 완성도를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입니다.  기존 출판만화에서 축적된 지식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조금 민감한 주제이지만 만화가중에는 웹툰 에이전시의 필요성에 대해서 부정하고 싫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싫어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A. 에이전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겠죠. 웹툰 에이전시 뿐 아니라 어떤 영역이라도 필요없는 인력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불편해하며, 나아가 극단적으로 싫어하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편적으로 에이전시의 역할은 작가와의 계약관계를 토대로 특정한 프로젝트를 위해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 때 에이전시의 역할로 인해 작가에게 이득이 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충분한 만족도를 느끼지 못하는 작가분들이 많았던 게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웹툰시장의 급속성장과 함께 작가들의 활동 또한 확대되고 있기에 에이전시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는 듯 합니다. 한정된 시간을 작품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가적인 사업 전체에 대해서 대행을 하거나, 연재처와 작품의 연재를 위한 구체적인 조건 협의를 진행하는 등 에이전시의 역할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Q. 웹툰에이전시의 역할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나요?

A. 초기 웹툰 에이전시는 원고료를 나눠갖는다는 개념을 많이 가져갔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에이전시는 에이전시 이전에 제작사로서의 역할을 토대로 기존에 발생하지 않던 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작된 작품에 적합한 플랫폼을 찾아준다던지, 부가 판권 판매를 국내 뿐 아니라 해외까지 진출하여 직접 발굴하고 대행 한다던지 하는 것들입니다.

사실 에이전시는 산업이 고도화 될 때 생기는 비즈니스 형태입니다.  가장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내는 작가-작품-플랫폼 매칭, 판권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등의 활동 들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Q. 알기로는 에이전시에서 10%정도의 수수료를 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적정한 수준은 어느정도 선일까?

A. 에이전시 수수료는 보편적으로 10% 수준이지만, 상황과 업무의 형태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에서 보편적인 기준으로 정해진 기준 이전에 작가와 회사가 충분히 납득하는 수준에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니 일반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기준을 갖는 것도 중요하겠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10%는 가장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Q. 원고료의 10%선이라고 한다면 원고료로는 운영이 힘들지 않나요?  알기로는 재담미디어 직원이 10명가량 된다고 들었습니다.

A. (웃음) 네 사실 원고료로는 현실적으로 비즈니스를 영위할만큼의 수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작가의 성장을 좀 더 꿈꿉니다. 그리고 당연히 부가적인 판권이나 글로벌 비즈니스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Q. 오늘 신문에 NC에서 재담미디어에 15억을 투자한다고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향후 계획은 어떠신지요?

A. 네, 감사합니다. 저도 기사 봤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만화 제작사 중에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 하는 곳은 재담 밖에 없습니다.  NC에서는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하고 미래를 본 투자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침 광화문 문화창조벤쳐단지 입주도 최근에 결정되었습니다.  투자를 위한 실탄도 생겼고 향후 2년간의 임대료도 아끼게 되어서, 재담미디어로서는 향후 몇 년 동안 그 동안의 숙원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적인 웹툰 제작-에이전시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에 좀 더 집중할 생각입니다.

 

 

  기사▶▶ ‘재담미디어’, 엔씨소프트로부터 15억원 투자 유치 / 전자뉴스 2015.11.9

 

 

Q. 한국적인 환경에서 에이전시와 작가의 이상적인 공존 체계는 어떤 것으로 생각하시는지?

A. 현재 만화 시장에서 에이전시와 작가의 이상적인 공존 체계는 회사가 프로듀싱 및 에이전시의 역할을 함께 지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작가에게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건 아니겠지만, 작품의 초기 기획 단계에서 담당 프로듀서와 함께 기획해나가고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을 가장 어울리는 플랫폼에 연재할 수 있도록 추진하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계약 전반적인 요소들을 책임지고 마무리 하는 형태죠.  아울러 연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작품의 진행방향을 체크하거나, 작가의 멘탈적인 부분도 함께 관리하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드라마나 영화로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을 위해서 노력하는 전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힘을 얻기 위해서 가장 기본으로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작가의 신뢰입니다. 

 

Q. 재담 미디어에서 하는 일은 위에서 소개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웹툰 에이전시의 실질적인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에이전시로서의 장점은 회사가 가지고 있는 폭넓은 네트워크입니다. 재담미디이와의 작업을 통해서 충분한 만족도를 느끼고 있는 작가분들과 업체분들이 회사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이를 토대로 저희를 찾는 작가들에게는 효율적인 프로듀싱과정의 파트너가 되고, 작품에 맞는 플랫폼을 소개하며, 또 한편으로는 플랫폼이 원하는 작품을 매칭해주기도 합니다. 막연히 데뷔만을 생각하는 신인작가들에게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으로 움직이는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제공자 역할과 함께 그에 맞는 비전을 소개해줄 수 있다는 것 또한 중요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장점을 발휘한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어디든 처음으로 목표를 설정할 때는 그 시장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기 마련입니다. 웹툰 역시 마찬가지죠. 대부분의 작가들이 데뷔를 희망하는 매체는 90%이상 No.1 플랫폼입니다. 그러나 희망만을 가지고 막연한 노력을 하는 것이 아주 효율적이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아주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작가 자신의 미래와 현재의 선택지를 폭넓게 돌아볼 수 있도록 조언합니다. 실질적으로 작품명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이와 같은 형태의 조언으로 현재 각자의 플랫폼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많은 독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인기 작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Q. 성인 웹툰 플랫폼이 너무 많아져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포르노 산업이 문화산업에서 항상 앞장서서 시장을 형성하는 것처럼 성인 플랫폼들도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센놈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게 센놈이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양적성장이 끝나고 질적향상을 꾀하는 시기가 오게되면 성인물도 질적 향상을 꾀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렇게 만들어지는 콘텐츠의 엄중하고 확실한 유통이 더욱 시급한 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Q. 한국 웹툰콘텐츠 글로벌 진출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웹툰의 글로벌 진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비즈니스에 있어서 글로벌을 염두에 두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닐 겁니다. 특히 대한민국처럼 시장 규모가 작은 경우는 무조건적으로 해외시장을 생각할 수밖에 없겠죠. 해외에서 열리는 크고작은 행사에 가보면 수 많은 컨텐츠들이 자신의 가치를 해외에 어필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속에서 최근 한국 웹툰의 가치가 높아지고 전세계인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무적인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노력은, 국내에서 좋은 작품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일 겁니다. 그러한 순도높은 노력들이 조심스럽게 타오르는 웹툰의 글로벌 진출에 결정적인 추진력이 될 것이라는 건 너무도 당연합니다. 

전 우리 웹툰이 차고 넘쳐서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외 독자의 가슴을 관통할 수 있는 그런 정도 수준의 웹툰를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300만 PV 작품이라고 해도 해외에서는 통하지 않는 작품들도 있을 것입니다.   웹툰의 글로벌화를 위해서 본질적인 컨테츠의 퀄리티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이겠죠..

 

Q. 재담미디어의 글로벌 전략은 어떠한지요?

A. 재담미디어 역시 글로벌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 유럽에서 열리는 각종 만화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것도 그러한 관심을 대변하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우리 작품을 소개하고 또 해외의 좋은 작품들을 수입하여 국내에 소개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시장의 경우 플랫폼과 작가들의 사이를 이어주는 네트워크의 역할을 한 것처럼 해외 역시 기본적으로 같은 역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성과가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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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재담미디어 판권 리스트 브로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되어 있다)

 

 

Q. 향후 웹툰 시장에 대한 본인의 예상과 Insight를 공유해주신다면?

A. 현재 플랫폼들이 너무 많지 않냐라고 하는 말씀들이 많습니다.  네 아까도 언급했듯이 일반적으로 산업의 발전은 양적인 팽창에 이어 질적인 성장을 하는 시기가 따라옵니다.  웹툰 시장도 지금 폭발적인 양적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곧 이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가 본격적으로 다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웹툰이 나온지 10년쯤 되었다. 앞으로 10년도 웹툰의 대세라고 생각하시는지?

A. 웹툰은 모바일에 가장 빨리 적응한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우리는 책 기반이라고 부를 만한 만화 시장이 상당히 힘들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  그 속에서 탄생한 웹툰은 급속히 바뀌어가는 모바일 환경에도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심스럽게 우려되는 것은 독자들이 소비할 수 있는 웹툰의 양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소비가능 작품의 수는 작가의 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작가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어떻게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인정받고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숙명적인 고민을 좀 더 하게 될 것입니다.  적자생존적인 형태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수렴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화 본질적인 관점으로 회귀하는 것이 맞아보이고, 이렇게 웹툰 시장이 좀 더 성숙되어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현재 웹툰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엄청난 수의 청소년/대학생들이 존재합니다. 그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A. 결국 웹툰 역시 이야기입니다. 위에도 거론했듯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만들어 전달하여 하는 것이고, 만화는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그림이라는 도구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명확히 정리하는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예비 만화가들이 글을 쓰는 것을 불편해하고 낯설어 합니다. 물론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다 천재가 아니기에,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실패의 확률을 줄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흔히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에게 만화가의 가능성을 봅니다. 하지만 글을 잘 쓰는 사람들에게 만화가가 되라고 하지는 않죠. 만화란 단순히 잘 그리는 것만으로는 도달하기 힘든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그러기를 반복하다 보면 무조건 좋아질 겁니다. 그렇게 정련된 자신의 글을 그려나가기 시작한다면 , 그 때 그리는 만화는 이전과 확실히 달라질 거라고 단언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이:

재담미디어 김형남 이사

인터뷰어:

툰가1호

인터뷰 일자:

2015.11.10 

 

툰가1호
만화 보는 시간이 가장 즐거운 사람. 제대로 된 만화포털 하나 만들어보자는 열정으로 웹툰가이드를 시작하다. 호르몬 때문에 눈물이 많아지고 있어 슬픈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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