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을 벗어나 현실로, 뮤지컬로 만들어진 웹툰들
by 자동고양이   ( 2016-05-24 07:47:43 )
2016-05-24 07: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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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 과거에 그것은 그저 취미생활의 일부일 뿐이었다.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서 웹툰은 원 소스 멀티 유즈 (OSMU)의 중심축이나 마찬가지이며 모든 콘텐츠 프로그램의 쟁점이나 마찬가지이다. 물론 평면을 현실로 끌어내는 것에는 어느 정도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이미 만들어져 있는, 인기를 지니고 있는 콘텐츠를 두고 가는 것은 여우가 신 포도를 보며 자기 자신을 위안하는 것처럼 바보 같은 짓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가운데, 웹툰을 뮤지컬로 만들어내는 것이 붐이 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벗어나서 무대 위로 극을 올린 이야기는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다소 시간이 짧기에 확실하게, 편집된 형식으로 내용을 전해줄 수 있으며 음악을 통해 보다 몰입을 유도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뮤지컬로 만들어 인기를 끈 다양한 웹툰 원작의 작품을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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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밀하게 위대하게 / HUN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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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 남한으로 내려와 간첩으로 활동하는 활동하는 내용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이미 한 차례 영화화를 통해 인기를 입증 받은 작품이다. 그리고 이것은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뮤지컬로 만들어졌는데 이 역시 나름의 고증과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하여금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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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과 함께 / 주호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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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신과 함께>를 다루는 것은 꽤 큰 모험 중 하나일 것이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의 주제는 지옥이라는 '판타지 세계'와 함께 하며 그에 어울리는 효과를 자아내야 한다. 때문에 풍경은 현대의 배경과 다르게 밋밋하지 않아야 하며, 제각각 신의 느낌을 잘 살리는 것은 물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바도 전달해야 한다. 

 

  지옥이라는 큰 매개체에 대해 다루는,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잘 살려낸 것은 바로 서울예술 문화단으로 판타지적인 배경, 즉 무대를 만들어내는 것에 가장 익숙한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졌다. 또한 탄탄한 배우진으로 하여금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는 내용은 쉽게, 그리고 매력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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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풍월주 / 레진 / 박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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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로 뮤지컬이 웹툰으로 만들어진 케이스도 있다. 이 경우 앞서 말한 '원작'이라고 보기에는 묘하지만 그럼에도 웹툰을 만화로 잘 표현해낸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 역시 웹툰과 뮤지컬의 좋은 연결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남녀의 성적인 개념이 동등하던 신라 시대, 남성들을 위한 여성 기생이 아닌 여성들을 위한 남성 기생이 머무는 외딴 섬의 별장 운루에서 펼쳐지는 바람과 달의 주인, 풍월주들의 이야기는 달콤한 로맨스와 함께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은근한 브로맨스로 설레게 하는 것은 물론 남자가 보더라도 거부감 없는 탄탄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로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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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글을 쓰고, 기억하고, 만들어내는 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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